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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호미지맥
지맥길 87.4(접속2.4/이탈)km/37시간56분
산행일=2023년1월13/14일
산행지=호미지맥 2구간(경주시/포항시)
산행경로=원고개(7번 국도)=>317.2봉=>528.6봉=>
토함산(吐含山:745.8m)=>추령(4번 국도)=>393.0봉=>
497.3봉=>506.7봉=>494.2=>549.8봉=>함월산(584.0m)=>
591.4봉=>481.9봉=>성황재(14번 국도)(27km.1박)=>
403.5봉=>만리성재=>만리봉(426.9m=>244.5봉=>
362.5봉(왕복)=>284.6봉=>273.5봉=>뒤뜸재=>
삼봉산(三峰山:290.5m)=>204.2봉=>솔밭재=>
세계원재(929번 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42.7km/18시간33분
지지난 주에 삼태지맥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인 지난주엔 조금 윗쪽에 위치한 호미지맥을 이여보기로 했는데
천왕봉이가 감기몸살이 났는지 컨디션이 영 않좋다.
해서 한주를 쉬기로한다.
뭘 할까 곰곰 생각하다 보니 한남정맥을 진행중인
이슬하님 과 중학생 아들인 겨운이 생각이 난다.
블러그에 들어가 보니 어이쿠 지난주에 벌써 아나지고개를 지나고
징메이고개 까지 진행을 했다는 산행기록이 있다.
우리집이 아나지고개에서 도보로 1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인데.
지난해 봄에 모악지맥을 할 때 신세를 진 것도 있고해서 한남정맥을 지날 때 한번쯤은
대접을해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던 터라 전화를해 보니 겨우니 방학도 했고 인천이 멀기도 하고
일요일 과 월요일 양일간 진행하여 졸업을하고 내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해서 토요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일요일 좀 일찍 집을 나서
대곶사거리에 도착하고 보니 너무 일찍 왔다는 생각에 스무네미고개로 돌아가서
전화를해보니 가현산을 다와 간다고 한다.
가현산에 올라가서 마중을하고 우리는 대곶사거리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두분 하산하고 보니 고양시에 거주하시는 빈손님께서 와 계신다.
빈손님은 여기 김포가 원래 고향이라고 한다.
그렇게 한주가 지나고 금욜저녁 8시에 인천을 출발한다.
호미지맥은 지난 추석연휴에 1박 2일로 원고개까지 진행해 놓았기에
30%정도는 해 놓은 샘이다.
자정이 넘은 시간에 7번 국도가 넘어가는 원고개에 도착한다.
버스정류장 옆에 주차를하고 산행은 아침 다섯시 전후로
시작하기로 하고 쉬는 시간을갖는다.
아침 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깜깜한 밤인 4시 50분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시작한다.
도로와 마을길을 따라 30분 넘게 걸어서 산길로 접어들면 묘지가 나오고 소로로 올라간다.
20여분 올라서 317.2봉에 올라서고 산패를 설치하고 낡은 산패는 회수한다.
인증을 남기고 잡목도 더러있고 무명봉 몇개 넘으면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고 우측으로 내림길이 보인다.
자세히보니 2주전에 삼태지맥 분기점을 찾는다고 헤매던 그곳이다.
묘지길로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삼태지맥 분기점 산패를 만난다.
삼태지맥은 우측으로 진행되고 호미지맥은 좌측으로 진행된다.
인증을 남기고
시멘트 임도길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토함산솔밭가든 식당이 있는데.
아직 날도 안밝았는데.
불이 켜저 있다.
히미하게 날이 밝아 지면서 삼태지맥의 풍력발전기가
열심히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어덴다.
도로길 따라 열심 가다보면 우측으로 토함정사 입구에 닫고
주변에 여러가지 안내판이 많다.
불국사 삼거리가 나오고 석굴암 방향으로 올라간다.
약간 어수선한 길 올라서면 묘지가 있는 528.6봉에 올라선다.
낡은 산패가 삐딱하게 걸려있는 것을 회수하고 새것을 설치했다.
오늘구간은 성황재까지 경주국립공원이라 될 수 있는 한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삼각점은 자체적으로는 알아 볼 수가 없고
안내판에서 불국사 457을 확인한다.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석굴암 주차장까지 도로길을 걷는다.
일출은 도로에서 맞이하고
석굴암 주차장에 닿는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은 몇 명 안 보인다.
조망도에서 보면 앞구간에서 걸은 묵장산 마석산이 보이고
오늘 산행기점인 괘릉리가 바로 밑에 보인다.
위에 조망도데로 찍어 보지만 비슷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석굴 통일대종 자세히보니 시멘트 건물이라 좀 실망스럽니다.
석굴암은 문이 닫혀 있어서 관람을 못했다.
종교 시설엔 관심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석굴암은 한번 보고 싶었는데
좌측에 토함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석굴암은 안내문을 읽어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성화체화지는 보고 가야지
체화는 어떻게 할까?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도 체화지가 있는데
오늘구간 최고봉인 토함산에 올라선다.
천왕봉이 부터 인증을 남기고
나도한장 남겨본다.
진행방향으로 조망도
조망도 데로 찍어보고
조금 당겨서 한번 더 찍어본다,
동해바다까지는 구별이 안된다.
목책을 넘어서 마루금으로 내려가 본다.
길도 희미하고 엇 그제 내린 눈이 조금 쌓여있다.
내려가다 보니 이탈 경고음에 보니 엉뚱한 곳으로 내려간다.
다시 백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금새 일반 등로를 만난다.
처음부터 일반등로 로 내려갈걸 그랬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절 같은 한옥 집이 나오고 백년 차 집 이라고한다.
여기는 주차장인가?
도로에는 바리케이트가 놓여있는 걸 보니
차량통행이 없을거 같은데 장사가 되는가 모르겠다.
지형도에는 945번 도로가 넘어가는 곳으로 추령이라 표기되어 있고
지금은 아래로 추령터널이 뚫려있다.
도로 건너편에도 여러가지 모형들이 놓여있다.
이곳으로 들어가서 마루금으로 올라갔다.
조금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토함산이 올려다 보인다.
추령에서 30여분 올라서 393.0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보니
지도에 없는 삼각점이 있다
497.3봉을 앞두고 선생님께서 응원을 주신다.
근처에 멧돼지 가족이 사는가 보다.
어디선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을거 같아서 종을 흔들어 본다.
4973.0봉에 올라서고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간식을 먹으며 쉬여간다.
내림길은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건조한 낙엽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오늘 여러번을 넘어졌다.
제법 빡세게 올라서 506.7봉을 만난다.
산패를 걸만한 나무가 시원찮다.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494.2봉에 올라서니 묘지가 한기있고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돌아간다.
삼각점은 판독을 할 수 없고
그렇게 내려가니 국립공원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수랫재에 내려선다.
지명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수랫재에서 30여분 올라서 549.8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보니
좌측아래에 기암이 있고 멋진 조망이 열리는데
아래가 낭떨어지 절벽이다.
함월산에 올라서니 너른 공터에
정상석을 대신하는 옹색한 목판이 세워져있다.
명색이 국립공원인데 이게뭐냐
경주시에 돈이 이렇게도 없나
일단 인증을 남기고
정확한 정상은 우측에 잡목 숲이라
산패를 설치하고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잡목 숲이긴 해도 넝쿨 같은게 없으니 걷는데 불편함이 없어 좋다.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게 올라서 591.4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불국사 435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포항이 가까워 오는지 나뭇가지 사이로 포항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481.9봉에 닿고 산패을 설치한다.
인증을 남기고 1분쯤 내려가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틀어지고
직진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도통골 기림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400m위치에
작은 월암산을 다녀 오기로 하는데
천왕봉이가 지난주에 감기 몸살을 앓더니 힘들다고 나혼자 갔다 오라고 한다.
작은 월암산은 바위산 이었다.
좌측으로 올라서 돌아보니 방금전에 내려선 481.9봉이 보인다.
한번 더 우회해서 기암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조망이 좋고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지형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 무명봉으로 되어있다.
내일 걷게 될 진행방향을 살펴 보지만 그냥 산 밖에는 아무것도 안보인다.
지나온 쪽으로 조망을 하는데 커다란 소나무가 심술을 부리고
갈림길로 돌아오니 딱 20분이 걸렸다.
10여분 내려가니 널따란 임도를 만나고 거의 다 내려간 지점에서
뒷쪽에서 화물차 한대가 내려온다.
성황재에 도착하니 화물차가 나가고 대문을 닫을려고 하다가
우리를보고 언능 나가시라 한다.
기가 막힌 타이밍 이었다.
문이 닫이고 화물차는 경주 쪽으로 내려갔다.
14번 국도가 넘어가는 성황재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 종료한다.
내일 들머리는 우측에 임도로 올라가도 되지만 교통표지판 뒷쪽으로 올라갈 것이다.
포항쪽으로 100m정도 내려가면
2주전에 대기시켜 놓은 천왕봉이 차가 있다.
공원 쉼터도 있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영업집도 있는데
무슨 영업을 하는 곳인지는 살펴보지 않았다.
영월로란 표지석이 있는데
왜 영월로이지 주변에 영월이란 지명이 없는데
이후로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원고개로 올라가서 차량 회수하여
내일 날 머리인 세계원재에 천왕봉이 차를 대기시켜 놓고
이자리로 다시 올라와서 저녁을해 먹고 차박을한다.
다음날 아침 표지판 뒤로 올라가는데
절개지에 소나무가 빼곡하게 있어서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냥 삐집고 올라서면 금새 길이 좋아진다.
성황재에서 10분 여 올라가면 성황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한동안 임도로 올라간다.
임도가 우측으로 틀어지고 마루금은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약간의 잡목은 있지만 어렵지 않게 올라서 403.5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난다.
이정목에다 문무대왕로란 포지판을 붙여 놓았는데
해병대에서 붙여 놓은 거 같다.
이정목에는 제 1기동 사격장이 10.8km라고 되어 있는데
오늘 날 머리인 세계원재를 가리키는거 같다.
반바지님의 마리성재 코팅지가 있어서 살펴보지만
재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면 흔적이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만리성재에서 올라서면 비석까지 있는 묘지가 있고
우측으로 만리성이란 정상석이 있다.
지형도에는 만리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표지석에는 만리성이라 되어있다.
삼각점은 불국사 307을 확인하고
오늘도 날씨는 대체로 맑고 멋진 일출이 올라 오는데
조망이 도와 주질 않아 멋진 일출을 못 담아낸다.
작은 무명봉에서 조망이 열리고 진행방향을 짚어 본다.
넘실대는 능선 넘어로 포항시내가 어렴푸시 보이고
244.5봉 올라서니 오랜만에 멋진 소나무를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힌참을내려 간다.
내려간 거 두 배 이상을 올라서 우측으로 벗어난
362.5봉에 올라서니 묘봉산 이란 작은 정상석이 서 있다.
인증을 남기고
가져온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갈림길로 돌아간다.
등로가 우측 사면으로 돌이가는 곳에서 마루금으로
올라서면 284.6봉으로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마루금으로는 길이 안 보인다.
다시 임도 수준의 등로에 내려서고
여기도 만나봐야 할 봉이라 우측으로 살짝 올라본다.
273.5봉을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한 무리의 자전거 떼가 올라 오더니 순식간에 내려간다.
포항이 많이 가까워 졌다.
푸른 동해바다도 선명하게 보이고
높다란 철망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 해병대 사격장이 시작 되는가 보다.
갈림길이 나오고 경고판 뒤로 올라가면
오랜만에 이름을가진 삼봉산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이 낡아 보이지도 않는데
글씨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철망은 계속되고 반바지님의 솔밭재란 코팅지를 만난다.
솔밭재는 조금 더 가여될거 같은데....
봉우리 가까이는 갈수도 없게 철조망이 깔려 있어서 여기에다 산패를 설치했다.
인증을 남기고 2분정도 진행하다가 마루금을
좌측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또 철망이 나온다
아직도 군부대가 끝난게 아니었구나.
철망 밭갇 쪽으로 내려간다.
도로에 내려서니 군부대 울타리는 엄청나게 높아졌다.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700m정도 벗어난
위치이고 도로따라 쭈욱가면
오천지하차도가 보인다.
지하차도 위가 마루금으로 세계원재이고 해병대사격장 정문이 있는 곳이다.
다음구간 들머리 쪽으로 사진을 찍엇는데 아찌된 영문인지 안보이네
군부대 정문쪽은 안 찍는다.
괜히 또 문제 생길라
여기서 이틀간의 지맥산행을 마치고 남은 구간 28km는
다음주에 내려와서 마무리지를 예정이다.
여기는 합수점인 호미곶 해맞이공원 입구
호미지맥쉼터에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지금시간은 오후 3시 인천 우리집까지 410km 네비 검색을 해본다.
고속도로는 8시 18분 도착으로 국도는 10시 20분으로 검색이된다.
과연 고속도로로 가면 8시에 도착할 수 있을까.
가다 보면 9시가 넘어야 될 것이다.
그럼 국도는 진짜로 10시가 넘을까.
국도로 끝까지 가본다.
결론은 8시 58분에 집에 도착 하었다.
통행료 21.000원도 절약 되었고
올라 올 때는 국도 이용이 유리하다는 게 또 증명되엇다.
소요경비
이동거리=850km(왕복)
유류비=73.320원(연비15km/디젤1.400원)
톨비=갈때 17.350원/올때 4.800원
등=50.000원
합계151.480원
첫댓글 부뜰이,천왕봉운영자님!!
산행기를 읽으니 축지법을 쓰시는듯 그렇게 빠를 수가 없네요.^^
함월산에서 성황재로 내려서는데 산이 무너진곳 보셨죠.
지진 영향으로 보였습니다만 당국에선 어느 정도로 실태조사가 되었는지 인근에 터널도 있던데 걱정스러웠어요.
다녀온 곳이라 설명하시는 대로 기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이제 한구간 남으셨네요.^^
산에 가면 천왕봉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빨리와라 입니다.
그렇잖아도 느린 걸음에 살피는게 많고 사진 몇장 찍다보면 맨날 혼납니다.
이번 구간에는 산 사태로 무너진 곳이 여러군데 있었습니다.
밑은 무너져 내리고 나무뿌리 풀뿌리가 지탱하고 있으니 길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옆으로 물러나게 되더군요.
그나저나 이번 주말엔 비가 온다네요.
가야될지 말아야 될지 내일까지 보고 판단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연일 산행으로 호미지맥 3~4구간 주말 이용하여 마무리 하셨네요
멀리서 오셔서 한구간하고 올라가기는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만만찬지 않지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 지맥도 빨리 마무리 할것 같네요
저도 어제 1월17일 한구간 당산고개 까지 했습니다
당산고개에서 택시 호출한다고 고생 많이 했서요
저도 뒤따라 가겠습니다
포스팅 잘하고 갑니다
전 2월에 마무리 할까 합니다
두분 수고 많이 했서요^)^
아 그려셨군요.
아직 28km정도 남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내려가서 마무리 짓고 다음날 비학지맥을 한구간 할려구 했는데요.
비 소식이 들어서 내일까지 보고 결정 할려구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운영자님의 호미지맥 두번째 구간은 원고개에서 추령, 성황재를 지나 세계원재까지 진행하셨군요.
잔설도 밟고 토함산 구간의 시원스런 풍광을 즐기면서 멋진 발자취를 남기셨네요.
다시금 볼수록 지난해 진행하며 즐기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남은 구간도 화이팅!하세요.
지난주에 호미지맥을 끝낼 예정이었는데요.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해서 못 갔습니다.
이번주말에 내려가서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