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샤인머스켓은?
최근 머스켓 향(장미, 프리지아 및 딱총나무꽃에서 나는 가볍고 상쾌한 향)의 포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샤인머스켓의 품질을 높이려면 송이 무게를 조절해야 합니다.
껍질 색과 당도, 익는 시기 등을 고려하여 제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샤인머스켓 한 송이는 500~700g, 37개∼50개의 알이 달리는 것이 알맞습니다.
▶ 포도알이 안쪽 또는 위쪽으로 자라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이나 상처 난 것은 먼저 솎아내야 합니다.
▶ 송이가 크면 당도가 낮고 향도 풍부하지 않고, 저장양분도 부족해서 겨울철에는 언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지 1개당 500g짜리 한 송이 기준 1.2송이, 700g짜리는 1송이만 열리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포도 특성상 껍질 색만으로는 수확 시기를 판단하기 쉽지 않으므로 당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알맞게 잘 익은 샤인머스켓의 기준 당도는 18.0브릭스(°Bx) 이상입니다.
▶ 이른 수확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꽃이 활짝 핀 뒤 약 105일 정도 성숙기간이 필요합니다.
샤인머스켓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 특징
▶ 샤인머스켓의 재배 면적은 2020년 2,913ha에서 2021년도에는 약 23% 증가한 3,579ha로 추정됩니다.
재배 면적이 늘어나면서 거봉, 캠벨얼리 같은 기존 품종에서는 발생이 적었던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의
발생이 경북과 충북, 전남 등지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 흰빛썩음병, 그을음점무늬병 등은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과일 표면에 병반을 형성해 상품성을 떨어뜨리므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 농가에서는 과수원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미리 살펴 병 발생 초기 병든 열매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열매가 커져 봉지가 터지는 시기에는 탄저병 방제용 살균제 등을 이용해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방제합니다.
1. 탄저병
병징
- 어린 과실에는 감염이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당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작은 갈색 반점이 과실 표면에 나타난다.
- 병이 진전될수록 원형의 병반과 과실 표면이 움푹 패이고 중심부에 검은색의 포자덩어리가 형성된다
- 포자 덩어리는 비, 바람에 의해서 주변의 건강한 열매로 이동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병해 관리
- 물리적 관리 : 봉지씌우기를 통한 병원균 접촉 차단.
- 화학적 관리 : 포도 탄저병 방제용 살균제를 예방적으로 살포.
2. 흰빛썩음병
병징
- 흰빛썩음병에 걸리면 송이와 열매가 붙어있는 송이 축과 열매꼭지 부분에 갈색 반점이 생긴다.
- 과실 전체가 옅은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과실 표면에 둥근 고리 모양을 형성한다.
- 습도가 높으면 열매 전체로 번지는데, 심하게 감염되면 포도알이 모두 떨어져 바닥에 쏟아지므로 봉지씌우기를 한 포도는 봉지 아랫부분이 축 늘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 봉지씌우기를 하지 않은 곳에서는 포도송이가 다 떨어지고 과축만 남는다.
병해 관리
- 물리적 관리 : 봉지씌우기를 통한 병원균 접촉 차단
- 재배적 관리 : 과수원이 과습하지 않게 통풍, 통광이 되도록 유지
3. 그을음점무늬병
병징
- 포도송이 표면에 검은 반점이 파리똥 모양으로 형성되어 외관상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 그을음점무늬병은 주로 포도가 익어가는 성숙기에 과실 표면에서 공기 통로 역할을 하는 과점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병해 관리
- 물리적 관리 : 봉지씌우기를 통한 병원균 접촉 차단
4. 역병
병징
- 병 발생 초기에는 과실에 작은 갈색무늬가 형성되고, 병이 진전될수록 열매 전체가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과피가 찢어진다.
-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곳이나 토양에 빗물이 튀어 포도송이에 닿는 경우 토양에 서식하던 병원균이 열매로 번져 병이 발생한다.
※ 2020년 침수피해 농가에서 많이 발생했던 병해이다.
병해 관리
- 물리적 관리 : 봉지씌우기를 통한 병원균 접촉 차단한다.
- 재배적 관리 : 배수 철저히 하고, 토양이나 고인 물이 과실과 닿지 않도록 관리한다
포도 맛있게 먹는 법
▶ 포도 송이는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익으므로 아래쪽을 맛보고 구입하면 맛있는 포도를 고를 수 있습니다.
▶ 포도는 색이 황록색으로 착색되고, 포도알도 균일한 것이 좋습니다. 반면 송이에 포도 알이 지나치게 붙어있는 것은 안쪽의 포도알이 덜 익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포도 송이축이 갈색으로 변하면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주름이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좋지 않습니다.
▶ 구입한 후에는 상한 열매는 따내고, 싱싱한 포도송이를 비닐백에 넣어 밀봉하거나 신문지에서 싸서 냉장 보관을 하면 됩니다.
▶ 소비자들은 과일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였다가 먹는 것이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포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는 5~7℃입니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서 잠시 꺼내두었다가 먹으면 더욱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포도는 먹기 전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포도송이를 작게 나눠 자른 후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려 섞어준 뒤 흐르는 물로 베이킹소다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면 깨끗해집니다.
▶ 포도는 보통 생과로 많이 먹지만 세계적으로는 포도를 가공한 다양한 제품들이 큰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와인입니다. 와인은 약 6,000년 전부터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술입니다. 또한 식초, 음료, 잼, 젤리, 건포도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포도 씨의 다양한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포도씨유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출처] [농민과 함께 하는 국제종합기계]머스캣향의 청포도 샤인머스캣 생산량과 상품성 향상 요령|작성자 힘이되는 국제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