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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성경의 땅, 브엘세바(Beersheba)
1.브엘세바의 명칭과 그 유래
브엘세바(Beersheba) 또는 비얼 시바(Beer Sheva), 공식적으로 베르 셰바(Be'er-Sheva, בְּאֵר שֶׁבַע, Bəʾēr Ševaʿ, بئر السبع, Biʾr as-Sabʿ)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이 도시의 이름의 뜻은 “맹세의 우물” 또는 “일곱 우물”입니다. 이러한 지역의 이름은 창세기 21장에 아브라함이 이곳에 우물을 파고 맹세를 했던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 브엘세바의 현재 위치와 상황
종종 "네게브(Negev)의 수도(Capital)"라고 불리는 이곳은 이스라엘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 지역의 중심이며, 인구는 211,251명으로 이스라엘에서 여덟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예루살렘 다음) 총 면적은 117,500 dunams (45 mi² / 117.5 km²)입니다.
브엘세바의 성서 유적지는 20세기 초 오스만 투르크족이 건설한 현대 도시에서 약 4km 떨어진 텔 브엘세바(Tel Beersheba))입니다. 이 도시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브엘세바 전투에서 영국이 이끄는 호주 경기병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도시의 인구는 1948~49년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당시 알려진 비르 셰바(아랍어: بئر السبع)는 거의 전적으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의 지역이었으며 1947년 유엔 팔레스타인 분할 계획에서 아랍 국가의 일부로 지정되었습니다. 1948년 10월 이스라엘 방위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아랍 인구는 추방되었습니다.
3. 브엘세바의 현재 인구 동향
오늘날 대도시 지역은 거의 동등한 숫자의 유대인과 아랍 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핵심 지역의 인구는 거의 전적으로 유대인이며 인구의 상당 부분은 아랍 국가에서 이주한 세파르디(Sephardi) 유대인과 미즈라히(Mizrahi) 유대인의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48년에는 인도에서 온 베네 이스라엘과 코친 유대인의 작은 공동체도 있었습니다. 1990년 이후 2차 및 3차 이민 물결이 발생하여 구소련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민자와 에티오피아에서 온 베타 이스라엘 이민자가 유입되었습니다.
4. 이스라엘에서 브엘세바의 지위와 역할
소련 이민자들은 체스 게임을 베르 셰바의 주요 스포츠로 만들었고, 현재 이곳은 이스라엘의 국립 체스 센터가 되었으며, 세계 어느 도시보다 1인당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더 많습니다.
베르 셰바는 네게브의 벤 구리온 대학교(Ben-Gurion University)가 있는 곳입니다. 이 도시는 또한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및 개발 기술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이 도시는 250개 이상의 원형 교차로를 건설하여 "이스라엘의 원형 교차로 수도"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형 교차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성경에서 나오는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⑴ 성경에서 브엘세바가 언급된 횟수
브엘세바가 성경에서 언급된 것은 신약성경에서는 전혀 발견할 수 없고 구약 성경에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창세기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0회, 여호수아서 2회, 사사기서 1회, 사무엘상 2회, 사무엘하 5회, 열왕기상 2회, 열왕기하 2회, 역대상 2회, 역대하 3회, 느헤미야서 2회 아모스서 2회로서 구약에만 총 33회가 언급되었습니다. 이 횟수는 거의 모든 영문 번역 성경과 한글 번역 성경에서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⑵ 브엘세바에서 나타난 에피소드(Episode)
첫째, 창세기 21장에서 나타난 아브라함의 에피소드(Episode)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이 들도록 아들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내 사래가 자신의 여종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아들 이스마엘을 얻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사래의 몸을 통해 낳은 아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약의 후손과 상속자의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100세의 나이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통해 아들 이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10살이 훌쩍 넘은 여종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화가 난 사라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집에서 내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일로 근심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사라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갈에게 이스마엘과 함께 떡(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주고 집에서 내보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집에서 나가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지니 이스마엘을 관목 덤불 아래 두고 좀 떨어진 곳으로 가서 소리를 내어 울었습니다. 하갈과 어린 이스마엘의 울음소리를 들은 하나님께서 사자(使者, messenger)를 보내어 사라에게 말하기를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어라. 그가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갈의 눈을 밝히셔서 샘물을 보게 하심으로 하갈은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서 이스마엘이 마시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에 이스마엘은 자라나서 광야에 거주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갈과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서 방황하여 절망에 빠져 울었던 장소가 브엘세바의 광야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장소에는 아비멜렉이라는 그 지역의 통치자가 있었습니다. 이미 그는 아브라함에게 못된 짓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무리가 번성하는 것을 보고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거짓되게 행하지 않도록 맹세를 요구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맹세하겠다고 한 후에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대해 책망하였습니다. 그 후에 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과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아비멜렉에게 주고서 아브라함에 의해 우물을 판 증거를 삼자고 제안하여 거기서 두 사람이 맹세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브엘세바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은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와 같이 우물을 두고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맹세하고서 그 지역의 이름을 브엘세바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창세기 22장에서 나타난 아브라함의 에피소드(Episode)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려고 독자 이삭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모리아 땅의 한 산으로 가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에 있는 한 산으로 가서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칼로 아들을 잡아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을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땅의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하였으며 그 의미는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일 후에 아브라함은 그의 종들과 함께 그곳을 떠나 자신이 거주하는 브엘세바로 돌아갔습니다.
셋째, 창세기 26장에서 나타난 이삭의 에피소드(Episode)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랄로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셔서 농사를 지으면 백배나 얻게 하시므로 마침내 큰 부자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들이 매우 많아져서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아브라함 의 종들이 파두었던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종들은 그랄 골짜기로 가서 다시 우물들을 팠습니다. 그런데 그랄 목자들이 와서 그 우물이 자기들의 것이라고 하며 이삭의 종들과 다투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종들은 다른 곳에 우물을 또 팠는데 역시 그랄 목자들이 와서 다시 다투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우물을 팠더니 더 이상 다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그랄에서 브엘세바로 올라갔는데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밤에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복을 주어 네 자신이 번성하게 하리라.”하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그곳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제단을 쌓고 장막을 쳤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이삭의 종들이 우물을 팠습니다. 이렇게 이삭은 우물 때문에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로 많은 우물을 빼앗겼으나 인내하며 계속 우물을 파며 사람들과 다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살던 브엘세바로 가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듣게 되었습니다.
넷째, 창세기 28장에 나타난 야곱의 에피소드(Episode)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이삭이 거주하며 살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야곱은 부모인 이삭과 리브가와 함께 살았는데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팔아버린 에서가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축복을 받지 못하자 동생 야곱에게 원한을 품고 해치려고 하였으므로 리브가는 형 에서의 분노를 잠재우고 가족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야곱을 오빠 라반이 사는 밧단아람으로 피신시키고자 했습니다. 밧단아람은 하란 땅에 속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의 부모와 형이 살고 있는 브엘세바를 떠나 밧닷아람을 향해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창세기 46장에 나타난 야곱의 에피소드(episode)
요셉은 야곱이 사랑했던 여인 라헬에게서 낳은 열한 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 중에 요셉을 가장 사랑해서 장자로 삼고 다른 아들들보다 더욱더 사랑했습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을 보고 다른 아들들은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하였습니다. 마침 자신들이 아버지 야곱이 사는 곳으로부터 먼 곳에서 가축들을 돌보고 있을 때, 요셉은 형들과 양떼가 잘 있는 보고 오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형을 찾아 나섰습니다. 미워하는 동생이 자신들을 찾으러 오자 형들은 요셉을 잡아 구덩이에 가두었다가 미디안의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은 이십을 받고 팔아넘겼습니다. 그 미디안의 상인들은 이집트로 가서 요셉을 파라오의 신하 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되었으나 보디발의 아내의 무고로 옥에 갇히게 되었고, 그 옥에서 요셉은 파라오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들의 꿈을 해몽해 주었습니다. 그 후에 파라오도 꿈을 꾸었는데 누구도 그 꿈을 해몽해 주는 사람이 없었으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떠올리고 파라오에게 소개함으로 요셉은 꿈 해몽과 더불어 꿈에 따른 해결방법까지 제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요셉은 순식간에 중동지방에서 일어날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대비하는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7년 흉년 기간 동안 가나안 땅에도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들자 야곱의 아들들은 곡식이 있다는 이집트를 방문하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을 알아보고 계책을 내어 형들의 마음을 알아보았고 결국은 야곱을 비롯한 70명의 식구들을 이집트의 고센지방으로 데려오고자 했습니다. 야곱은 이집트로 갔다가 돌아온 아들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나안 땅을 떠나 이집트로 오라고 하는 요셉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야곱은 브엘세바로 올라가서 가나안을 떠나도 좋은지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고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이집트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응답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이 자신을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야곱과 야곱의 처자들을 태우고 브엘세바에서 떠나 이집트로 갔습니다. 이와 같이 브엘세바는 아브라함부터 이삭 그리고 야곱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거주하기도 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특별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섯째, 여호수아서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브엘세바는 유다 지파가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도록 할당 받았던 땅입니다.(수 15:28, 19:2)
일곱째, 사사기 20장에서 생겨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서 살고 있던 어떤 레위 사람이 첩을 들였더니 그 첩이 간음을 저지르고 유다 베들레헴에 있는 그녀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남편인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내를 데리고 돌아오다가 베냐민 지파에 속한 땅에 있는 기브아에서 어떤 노인의 호의로 하룻밤을 그 노인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브아에 있던 불량배들이 이 소식을 듣고 레위 사람의 첩을 밤새도록 강간하여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레위 사람은 그 첩의 시신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서 칼로 열두 덩이로 잘라서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 보내며 사정을 알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열한 지파는 분노하여 그 불량배들을 징계하고자 했으나 베냐민 지파가 그들을 두둔하고 내어주지 않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한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이에 전쟁이 발생했고, 그 결과 베냐민 지파의 모든 남자들이 거의 진멸할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베냐민 지파와 전쟁하기 위해 사람들이 나온 여러 지역(단지파의 땅에서부터 브엘세바와 길르앗 땅) 중에 한 지역입니다(삿 20장)
여덟째 사무엘상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한나의 아들 사무엘이 자라날 때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온 지파, 즉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삼상 3:20)
사무엘 선지자가 늙어서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았습니다. 큰 아들의 이름은 요엘이며 작은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였습니다.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무엘의 아들의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 위에 다른 이방 족속들처럼 왕을 세워달라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삼상 8:2)
아홉째, 사무엘하에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사울과 요나단이 전쟁터에서 죽은 이후에 이스보셋이 왕위를 이어 받았고 그를 보좌하는 장군은 아브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보셋이 오해를 하여 아브넬이 사울 왕의 첩인 리스바와 간통하였다고 생각하고 아브넬을 꾸짖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브넬은 “내가 유다의 개머리입니까?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는데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합니다.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은 한마디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땅을 나타내는 기준점 중의 하나가 브엘세바임을 알 수 있습니다.(삼하3:8)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 왕에게 반역을 일으키고 다윗 왕의 군대와 싸워서 이길 방책을 신하들과 의논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책사 아히도벨이 결정적인 계책을 제시하였으나 압살롬은 다윗의 편으로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압살롬에게 접근했던 후새의 계책도 듣고자 했습니다. 이때 후새는 잘못된 계책을 압살롬에게 주면서 언급했던 지역이 브엘세바입니다.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의 땅에 대해 논할 때 꼭 언급되는 지역입니다.(삼하 17:11)
다윗왕은 군사령관인 요압에게 명령하여 인구조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고 그 결과 전염병으로 인하여 칠만명의 백성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구 조사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의 땅을 의미하는 말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라는 말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의 땅과 경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역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삼하 24:2~15)
열째, 열왕기상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솔로몬이 왕위에 올라서 살아가는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습니다. 즉 번성하고 평안한 시대를 누린 때가 솔로몬 왕의 때입니다. 이 구절들에서도 이스라엘 땅을 의미하는 것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라는 말입니다. (왕상 4:25)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과 영적인 대결을 펼쳤습니다. 바알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별의 별 수를 따 써보았으나 그들의 신의 응답을 받지 못하였으나 엘리야 선지자는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놓았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불로 응답하셔서 번제물을 모두 태우셨습니다. 이 일 후에 엘리야 선지자와 백성들은 바알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모두 잡아서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일어난 후에 아합 왕의 왕비인 이세벨이 엘리야 선지자를 협박하니 엘리야 선지자는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로 갔습니다. 이와 같이 이세벨의 협박을 받은 엘리야 선지자가 두려움으로 처음 도망쳐 간 지역이 브엘세바였습니다.(왕상 19:3)
열한 번째, 열왕기하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이스라엘이 르호보암 왕 시절에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뉘어졌습니다. 그런데 남왕국 유다에서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였습니다. 요아스 왕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이며 브엘세바 사람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유다 요아스 왕의 어머니 시비아는 브엘세바 사람이었습니다.(왕하 12:1)
유다의 요아스 왕이 등극하여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유다 각 성읍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또 제사장이 분향하던 이방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하고 또 성문의 산당들을 헐어 버렸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하던 장소인 산당들을 헐어버리고 청소함으로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유다 왕이 요아스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이스라엘의 상징적인 지역이 브엘세바였습니다.(왕하 23:8)
열두 번째, 역대상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0
시므온 자손이 거주한 곳 중에 하나가 브엘세바이며(대상 4:28)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숫자를 계수하고 돌아와서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브엘세바는 이스라엘의 지역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역이었습니다.(대상 21:2)
열세 번째, 역대하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자신이 살전 예루살렘에서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두루 다니며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대하 19:4)
유다왕 요아스가 칠 세에 왕위에 올라서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요아스 왕의 어머니 시비아는 브엘세바 사람이었습니다.(대하 24:1)
유다왕 히스기야는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 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토라에 기록된 규례대로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대하 30:5) 역시 유다 땅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브엘세바라는 지명이 언급되었습니다.
열네 번째, 느헤미야서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던 지역 중에 하나가 브엘세바였습니다.(느 11:27, 11:30)
열다섯 번째, 아모스서에서 나타난 브엘세바의 에피소드(Episode)
아모스 선지자는 남유다의 사람이었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선지자로 활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살던 시대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은 물론 남왕국 유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그렇게 우상 숭배하던 지역 중에 하나가 브엘세바였습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우상 숭배하는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며 브엘세바에 있는 우상을 두고 맹세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상 숭배하는 자들은 반드시 사로잡히게 될 것이며 비참하게 엎드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암 5:5,암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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