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하동부짱]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 (LAPUTA:The Castle in the Sky)

1986년 作

작품 德間書店
원작 官崎駿
감독 官崎駿
각본 官崎駿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85.6.1~86.7.23
상영시간 124분

★제41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오토상
★일본 영화 부흥 특별상 (타카하타&미야자키)
★피아텐 1위
★시티로드 방화 1위
★오사카 영화제 일본 영화 베스트 텐 1위

밤하늘 구름속을 유유히 날으는 비행선이 있다. 이 비행선에는 정부비밀조사기관의 무스카에게 연행되는 소녀 시타의 모습이 보인다. 무스카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의 물체를 조사하던 중 그것이 전설의 [라퓨타 제국]의 로봇병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는 북쪽지방 곤도아에 살고 있는 시타가 가지고 있는 비행석이 라퓨타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라고 믿고 시타를 데리고 가는 중이었다. 이때 갑자기 공격을 당하는 비행선. 해적 <도라> 또한 비행석을 쫓고 있다. 치열한 전투를 틈타 시타는 비행선에서 도망치려 하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추락하고 만다.

정신을 잃은채로 떨어지던 중, 그녀의 목에 걸린 펜던트에서 갑자기 빛이 뿜어져 나오며 그녀를 감쌌다. 그녀는 그 빛에 둘러싸여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졌다.그런 그녀를 구해준 사람은, 남부 산악지대 광산에서 일하는 기계 견습공 파즈였다. 시타를 구해준 파즈는 그녀를 자기집으로 데리고 갔다. 고아라서 혼자 살고 있는 파즈는 밝고 활달한 성격을 가졌다. 그런 파즈에게 시타는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일을 하면서 틈틈이 만들고 있는 비행선을 타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본 하늘의 성 라퓨타를 언젠간 찾아낼거라는 꿈을 가진 파즈. 시타를 그런 파즈에게 자신이 라퓨타와 관련이 있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한다.

평화도 잠시, 해적과 군인들의 집요한 추격에 둘은 다시 도망을 치게 된다. 그러던 중 지하 갱도로 들어간 파즈와 시타는 거기서 폼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광산에 묻혀 있는 비행석들이 동요하면 그때가 바로 라퓨타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나타내는것이라는 말을 듣게된다.

지하 갱도를 나온 두사람은, 결국 군에 붙잡히고 만다. 무스카는 시타에게 파즈를 구하고 싶거든 자기에게 협조하라고 협박한다. 시타는 파즈를 위해 할수 없이 승낙하고, 파즈는 무스카로부터 금화를 건네받고 티디스의 요새에서 풀려난다. 맥없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파즈.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던건 해적 도라와 그의 아들들이었다. 도라에게 시타가 군에 잡혀간 사실을 알리는 파즈.

군의 요새 티디스에서 라퓨타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시타를 재촉하는 무스카는 시타가 라퓨타 제국의 피를 이어받은 사실까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시타는 곤혹스러워 한다. 파즈는 요새를 공경하려고 하는 해적 도라 일당에게 자기도 같이 가게 해달라고 한다. 다시 한번 시타를 만나고 싶다는 일념으로...

도라일당이 요새에 가까이 갔을때, 난공불낙같은 요새의 내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요새에 잠들어있던 로봇병이 왕녀 시타를 구하기 위해 깨어난 것이다. 그것도 모른채 로봇병에게서 도망치려는 시타. 시타가 탑 꼭대기까지 도망쳐 올라가자, 목에 걸려있던 펜던트 비행석이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 성스러운 빛이 비치는 수평선 저쪽에서 하늘의 성 라퓨타가 보였다. 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로봇병. 가까스로 구조된 시타는 파즈와 함께 도라 일당의 해적선을 타고 라퓨타로 향하기로 결심한다. 보물을 손에 넣으려는 해적, 거대한 군사력을 손에 넣으려는 무스카, 스스로의 숙명을 확인하려는 시타, 그런 시타를 도와주려는 파즈. 이들은 각각의 목적을 갖고 하늘의 성 라퓨타로 향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隱し(Spirited Away)

2001년 作

제작 スタジオジブリ
원작 官崎騎
감독 官崎騎
각본 官崎騎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2000.2.1~2001.7.2
상영시간 125분

★제26회報知영화상 최우수감독상
★일간스포츠영화대상 작품상
★미디어예술제상 애니메이션부문대상
★제25회山路ふみ子영화상
★파리시상패 수상。프랑스파리시가 문화예술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이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제56회마이니찌영화콩쿨 대상
★제44회블루리본상 작품상,일본영화
★제1회신세기국제아니메피아21 우수작품상,그랑프리,베스트캐릭터상
★제52회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디지털콘텐츠그랑프리 DCAj회장상
★제25회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

10살소녀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던 도중 신비한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그곳은 마녀 유바바가 지배하는 신들의 세계였다. 신들의 음식을 먹구 돼지로 변한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가 된 치히로. 그곳에서는 게으른 치히로도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치히로의 수행과 모험의 나날이 시작된 것이다.

터널 반대편은 신비로운 마을이었다.
있을 수 없는 곳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인간세계와 맞닿아 있으면서 인간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세계. 토지의 신과 여러 하급신, 반요괴와 도깨비들. 그곳은 오래전부터 이 나라에 살고 있는 신들이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러 다니는 온천마을이었다. 열살짜리 치히로가 빠져들어간 그곳은 인간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세계였다.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바바에게 일자리를 얻는 대신 이름을 빼앗기고 센으로 불리게 된 치히로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된다.이런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치히로를 도와주는 사람은 마법을 배우러 이 세계로 들어온 유바바의 제자 하쿠.

하쿠의 도움으로 부모님을 구해 다시 인간세계로 돌아가야 겠다는 의지가 생긴 치히로는 온천장에서 일을 하며 나갈 방법을 찾게 된다.

온천장은 신들의 휴식처. 밤이 되면 800여 신들이 하나둘씩 온천장에 찾아들고 만화책에서 나올듯한 갖가지 모양의 일꾼들이 시중을 든다. 센이 된 치히로는 특히 보일러실을 총괄하는 가마할아범과 린, 그리고 유바바의 오른팔인 하쿠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 곳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모두가 따돌리는 얼굴없는 요괴는 치히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그녀를 여러모로 도와준다.

한편 평화로운 온천장에 치히로가 들어오고 나서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10리 밖에서도 악취를 풍기는 오물신이 찾아오는가 하면, 조용히 지내던 얼굴없는 요괴가 금을 만들어내며 종업원들을 현혹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던 어느날 용으로 변했던 하쿠가 상처를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치히로는 가마할아범의 도움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을 운행하는 죽음의 기차에 오른다. 오직 편도만 운행되는 기차였지만 지금껏 자신을 돌봐준 하쿠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마법에서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었다. 처음 이곳에 올 때와는 달리 용감해진 치히로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게 된다

붉은 돼지
紅の豚 (Porco Rosso)

1992년 作

작품 德間書店,日本航空,日本テレビ,스튜디오지브리 제휴
원작 官崎騎
감독 官崎騎
각본 官崎騎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91.3.1~92.6.12
상영시간 93분

★제4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애니메이션 영화 대상
★제10회 골든 그로스상
★일본 영화 최우수 금상
★제12회 후지모토상, 이시하라상
★93년 프랑스 앙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장편영화상

'마르코(포르코의 원래 이름)'는 1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의 에이스 비행사로 활동했던 전쟁 영웅. 전쟁의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로 변신해, 당시 대두하고 있던 '파시즘'을 증오하며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간다. 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공적(空敵) '맘마 유토단'으로부터 고객들의 운송로를 지켜 주는 댓가로 돈을 받으며 살아가는데 그 때문에 공적들과 대적하게 되고 공적들은 포르코를 처치하기 위해 '슈나이더 컵'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는 '도날드 커티스'라는 부유한 미국인 파일럿을 고용한다.

도널드 커티스에 의해 자신의 비행기가 심하게 파손된 후 포르코는 비행기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피오'라는 17세의 당찬 소녀를 만나는데 그녀는 비행기 설계면에서 포르코의 인정을 받아 그의 비행기를 재설계한 뒤 그를 따라나선다. 그녀는 섬에서 맘마 유토단의 위협을 받던 상황에서 당당히 담판을 벌여 위기를 넘기기도 하고, 포르코를 좋아하는 마음을 직접 고백하기도 하는 당찬 소녀다.

그러던 중, 포르코를 잡지 못해 자존심에 상한 커티스는, 공적 맘마 유토단의 보스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피오를 걸고 포르코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 (My Neighbor Totoro)

1988년 作

작품 德間書店
원작 官崎駿
감독 官崎駿
각본 官崎駿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87.4.1~88.4.1
상영시간 86분

★제4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일본 영화 대상
★제39회 예술선장 문부대신상
★제12회 야마미치 후미코 영화상
★제24회 영화예술 베스트 텐 각본 부문 최우수상
★제39회 예술선장 예술작품상

초등학교 4학년 사츠키와 4살인 동생 메이는 아빠와 함께 엄마가 입원해 계시는 병원 근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온 첫날, 동네에 사는 소년 칸타는 사츠키에게 이 집에서 유령이 나온다며 겁을 준다. 집안을 둘러보던 사츠키와 메이는 빈집을 지키는 정령,마쿠로쿠로스케를 보고 놀라지만 곧 집에 정을 붙이게 된다.

다음날 메이는 집앞 마당에서 놀다가 도토리를 발견하고 주우려다 눈앞을 지나가는 작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한다. 그 뒤를 쫓아 가던 메이는 어느 숲속에 도착하게 되고, 큰 나무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몸집이 아주 큰 동물과 만난다. 호기심이 발동한 메이가 자고 있던 그 동물의 수염을 잡아 당기자 동물을 입을 벌려 토토로라고 말했다. 이것이 이름일거라고 상상하는 메이는 토토로와 함께 잠이들어버리고 저녁에 되어서야 돌아온다. 아주 커다란 토토로를 보았다고 하는 메이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츠키.

그러던 어느날 밤, 비가 많이 내리자 우산을 가지고 가시지 않은 아버지를 배웅하러 나갔던 메이와 사츠키는 버스정류장에서 큰 토토로와 만나게 된다. 나뭇잎으로 머리만 달랑 가린채 비에 흠뻑 젖은 토토로를 보고 사츠키는 아버지께 드릴 우산을 빌려준다. 사츠키의 등에 엎혀 잠들었던 메이가 깨고, 토토로를 보고 '토토로?'라고 묻자 토토로는 '토토로~!'라고 답한다. 그때 저쪽에서 버스한대가 불빛을 밝히며 다가왔다. 그 버스는 보통 버스가 아닌 고양이버스였다. 토토로는 사츠키에게 우산을 돌려주고 고양이버스를 타고 가버렸다.

엄마의 퇴원이 연기되어 우울해지지만, 사츠키와 메이는 정류장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토토로와 친해지게 되어 오카리나를 불거나 도토리가 자라는 소리를 듣는 방법을 배우며 씩씩하게 엄마의 퇴원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에서 엄마가 위급하시다는 전화가 오자 사츠키는 당황해하고, 아빠에게 연락을 취해보는데, 어린 메이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만나러 가겠다면서 집을 나간다. 사츠키는 메이를 따라 나가보지만 이미 메이는 눈에 보이지 않고 사츠키와 마을 사람들은 메이를 찾아 나선다. 동네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나고, 여기저기 찾아봐도 보이지 않자 사츠키는 마지막으로 토토로에게 부탁을 한다. 토토로는 사츠키를 데리고 나무위로 올라가서 고양이 버스를 불렀다. 고양이버스는 사츠키를 태우고 메이를 찾아주고, 둘을 엄마가 입원해계시는 요양소에까지 데려다 준다. 엄마의 병실이 보이는 창가, 나무위에 앉아서 사츠키와 메이는 기력을 되찾으신 엄마와 아빠의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행복함을 느낀다.

마녀의 우편배달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

1989년 作

작품 德間書店,日本テレビ放送網,ヤマト運輸 제휴
원작 角野榮子
감독 官崎騎
각본 官崎騎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88.4.1~89.7.17
상영시간 102분

★일본 영화 감독상
★일본 아카데미 특별상
★제7회 머니 메이킹 감독상
★제7회 골든 그로스상 일본 영화 부문 우수 금상
★전국 영화 연맹상 작품상, 감독상

오키노씨와 마녀인 고키리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관례로 인간과 마녀가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여자아이일 경우에는 마녀로 키워져서 13살 보름달이 뜨는 밤에 독립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날밤 키키는 친구들과 이웃사람들에게 환송을 받으며 지지와 함께 밤하늘로 날아올랐다.

다음날 대도시 코리코에 도착한 키키는 자동차와 사람들로 붐비는 마을안을 날아 다녀서 큰 혼란을 일으키고 만다. 급히 달려온 경찰로부터 그녀를 구한건 소년 톰보였다. 키키는 머물곳을 찾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해가 질 무렵 지나가던 빵가게에서 여주인인 오소노씨가 뛰어 나왔다. 좀전에 가게에 왔던 손님이 물건을 놓고 간 것이었다. 난처해 하던 아주머니를 보고 키키는 하늘을 날아서 그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이것을 계기로 키키는 이 빵가게의 빈방에 하숙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게 일을 도우면서 '배달부' 즉 우편 배달을 시작하기로 한다.

맨 처음 맡을 일은 새장에 들어있는 검은 고양이 인형을 배달해주는 것이었는데 도중에 인형을 잃어버리고 만다. 할수 없이 지지를 대신 인형처럼 꾸미고 전해준뒤 키키는 지나왔던 숲속을 찾아봤다. 거기서 키키는 그림공부를 하는 우르스라를 만나고, 그녀가 인형을 보관하고 있다는걸 알게 된다. 밤이 되어서야 겨우 지지를 구해낸 키키.

마을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가는 어느날, 키키는 톰보로부터 파티에 초대받게 된다. 일을 서둘러 마치기 위해열심인 키키에게 할머니 한분이 손녀를 위해 따뜻한 빵을 전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전기오븐이고장나서 빵을 만들수 없게 되고, 포기하려는 할머니에게 키키는 장작오븐으로 굽자고 한다. 겨우 빵을 구워낸 기쁨도 잠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빵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애쓰면서 키키의 몸은 다 젖어버린다. 어렵게 빵을 전해주었지만 할머니의 손녀는 이 정성어린 빵을 받고도 전혀 기뻐하지 않는다. 돔보와의 약속시간도 이미 지나가버리고, 비에 젖은 키키는 그날밤 열이 나고 감기에 걸리고 만다.

감기로 하루를 쉰 키키는 다음날 아침 조금 기운을 내고, 오소노씨에게 부탁받은 물건을 전해주러 간다.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톰보네 집. 인력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꿈을 갖고 있는 톰보는 프로펠러를 단 자전거 뒤에 키키를 태우고 해안의 비행선을 구경하러 간다. 오랜만의 재미있는 구경에 신이난 키키. 그곳에서 전에 빵을배달했던 그 손녀가 나타나고, 그녀가 톰보와 아는 사이라는걸 알게 되자 키키는 우울해졌다. 톰보와 헤어지고 혼자서 방으로 돌아온 키키는 지지가 말을 하지 못하는 평범한 고양이로 돌아온 것을 알아차린다.게다가 자신도 날으는 능력이 약해진 것을 알고 우울해진다. 그때 우루스라가 찾아온다. 키키가 기운없는 것을 본 우루스라는 그녀를 자기집에 초대한다. 밤, 우르스라와 이야기를 나눈 키키는 안정을 되찾는다.

다음날 빵가게에 전화를 건 키키는 빵을 전해달라고 했던 할머니로부터의 전언을 듣고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 할머니는 그때의 보답으로 빵을 구워주었다. 그때 텔레비젼에서 뉴스가 흘러나왔다. 해안에서 비행하려던 비행선이 바람에 날려 구경나온 사람중 소년 한명이 로프에 매달린 채 날아가버렸다는 것이다. 텔레비젼에 나온 소년은 바로 톰보가 아닌가..! 키키는 집을 뛰쳐나와 마을 청소부 할아버지에게 빗자루를 빌려서 올라 탔다. 한편, 비행선은 마을 광장에 있는 시계탑에 걸려 멈췄다. 그 로프에 매달린 톰보는 막 떨어질것 같았다. 그곳에 키키가 나타났다. 키키는 필사적으로 톰보에게 손을 뻗으려고 했지만 로프를 잡고있던 톰보가 손을 놓쳐버렸다. 톰보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 뒤를 쫓아 키키는 급강하했다. 구경나온 사람들이 눈을 가린 순간, 키키가 톰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두사람은 그대로 사람들의 환성속으로 천천히 내려왔다.

오키노씨와 고키리씨에게 키키의 편지가 도착했다.

[아빠, 엄마. 잘 지내시죠? 일에도 조금은 자신이 생겼어요.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전 이 마을이 너무 좋아요...]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ナウシカ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1984년 作

작품 德間書店,博報堂 제휴
원작 官崎駿
감독 官崎駿
각본 官崎駿
음악 久石讓
제작기간 83.5.31~84.3.6
상영시간 116분

★WWF 세계 야생 생물 기금 추천
★제39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오토상
★제2회 일본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에니메이션 대상
★제14회 파리 국제 SF&판타지 페스티발 1위
★자그레브 SF 1위

오래전 인류는 자연을 정복하고 극도로 번영했다. 그렇지만 <불의 7일간>이라는 큰 전쟁에서 영화를 자랑하던 산업문명은 파멸했다. 그리고 불모의 땅으로 변한 대륙은 거대한 곤충들이 사는 장독을 내뿜는 균류의 광대한 숲이 되었다.

그 후로 1000년, 간신히 살아남은 인류는 지금 부해에 잠식당하려한다. 그 부해의 주변에는, 바다에서 부는 바람으로 겨우 장독을 피해 사는 인구 약500명의 작은 나라, 가진것 없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들이 사는 [바람의 계곡]이 있다. 나우시카는 족장인 지루의 딸이다. 그녀는 메베를 타고 새처럼 날아 사람들이 꺼리는 곤충, 오무와 마음을 통하게 하는 자연과의 신비한 친화력을 가진 소녀였다.

강한 바람이 부는 어느날 밤, 바람의 계곡에 토르메키아의 수송선이 추락한다. 이 수송선은 페지테시에서 발굴된 과거의 유물, 거신병의 알을 페지테의 포로와 함께 자국으로 운반중이던 배였다. 토르메키아는 주변 모든 국가들을 병합, 침략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독점해서 다시 한번 자연의 정복자가 되려는 야망을 가진 군사대국이었다.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전멸하고, 게다가 추격해온 토르메키아군은 바람의 계곡까지도 점령해버렸다. 토르메키아의 목적은 이땅에서 거신병을 되살려, 그 불을 이용한 세계통일을 노리고 있는 것이었다.

토르메키아군은 바람의 계곡의 족장을 죽이고, 여사령관 크샤나는 나우시카를 인질로 데려간다. 토르메키아에게 이미 점령당한 페지테로 향하는 도중, 일행은 자기 나라를 멸망시킨 분노에 이성을 잃은 아스벨의 공격을 받는다. 나우시카는 건쉽으로 겨우 탈출하고, 부해로 불시착, 격추된 아스벨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부해의 바닥에서 둘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부해에서 나온 둘은 페지테시장 일행과 합류하게 된다. 시장일행의 생각은 오무의 알을 미끼로 분노의 극에 달한 오무무리를 폭주시켜 토르메키아군을 파멸하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폭주한 오무에게는 적군도 아군도 없다. 오무들은 페지테시와 전차, 건쉽, 우주선, 그리고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그것은 페지테사람들의 작전이었다. 그들의 최후 목적은 거신병을 이용하여 부해를 불태우고 그곳에 생기는 청정한 땅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려는 것이었다. 오무의 무리는 거신병이 있는 바람의 계곡으로 향했다. 페지테사람들의 무모한 작전을 알게 된 나우시카는 아스벨의 도움으로 탈출하여 메베를 타고 바람의 계곡으로 향한다.그러나 시간은 이미 늦었다.

한편 바람의 계곡으로 돌아온 크샤나는 성장을 시작한 거신병으로 오무를 맞아 싸우려고 하지만, 이것또한 오무에게는 적이 되지 않았다. 사람들도, 바람의 계곡도, 그리고 오무들도 이제는 구할수가 없다...나우시카의 깊은 절망에 빠졌다. 부해야말로 위대한 자연의 자정작용이 생겨나는 신비의 숲이고, 오무가 그 신비한 보호신이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나우시카는 전에 호수에서 구해준 오무의 새끼와 함께 폭주하는 오무들 앞에 섰다. 사람들은 단지 지켜볼 뿐. 그러나 오무들은 나우시카를 치고 지나쳐가고 나우시카는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떨어진다.

날이 밝자 폭주를 멈춘 오무들 사이에서 푸른빛이 퍼져나오며 나우시카주변을 감싸고, 오무의 황금빛 촉수가 나우시카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눈을 뜬 나우시카. 전설로 전해져오던 '푸른옷을 입고 황금빛들판에 내려서서 사람들을 푸른 청정의 땅으로 안내할 인도자'는 바로 나우시카였던 것이다.

등등등.....

있음.

[이탁]

좋은 영화들을 소개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