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 이상하게도 주말만 되면 비가오는 관계로 약간 늦은 감따기를 끝냈습니다
집에 두그루의 감나무가 있는데 저녁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쿵하고 감떨어지는 소리로 가끔 놀라곤합니다만 매년 감나무 다털고나면 한해가 끝난듯한 묘한 느낌입니다^^
동생내외와 조카가 더 신나서 남집 지붕위도 올라가서 감따느라 애씁니다 4살짜리 조카도 이상하게 사다리도 잘타고 높은델 무서워하지 않네요
11월초이지만 아직 앞마당 감들은 단단하고 잘 안떨어져서따느라 혼났습니다 아래사진은 뒷감나무라 좀작아서 홍시로 앞마당건 깍거나 말려서 반건조를 시킵니다
몇일 말린 감들입니다 상당히 쫄깃쫄깃하고 떫지도 않아서 맛있습니다 조카아이는 한번에 대여섯개는 먹어치웁니다
감들도 잘 말려두면 좋은 구황식물?이 될것같습니다
그런데 넘 맛있어서 오래보관하지 못하고 틈틈히 간식으로 사라져버립니다^^
하루종일 마당과 밭에서 감따고 알타리무 뽑고 신나있는 아이
요즘 컸다고 좀 말도 안듣고 능글맞아졌지만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좀더 좋고 살기좋은 세상이 될지 아니면 디스토피아 SF영화처럼 우중충한 미래가 될지 맘한켠이 불안하지만 어떤 세상이 오든 잘 살아가겠죠^^
첫댓글 조카 넘 예쁘게 생겼네요^^ 동생분보니 코난님도 미남일거 같다는....
조카 넘 예쁘죠 전 동생과 좀 다르게 생겼어요^^
공개해 공개해~~!!
ㅋㅋㅋㅋ 궁금하네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감나무 한 그루씩은 다 있었지요. 친정집에도 몇년전까지만해도 감나무가 있어서 가을되면 보기 좋았었는데요.
그러고 보면 요 몇십여년 동안 스스로 살아가던 자급자족의 모습들이 참으로 많이 사라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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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이다라는것도 있군요 어렸을적에 방학숙제로 사과즙내서 식초만들던 기억이 있는데 비슷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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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창하나건너 바로 있는데 그냥 쿵하고 떨어져서 깜짝 놀라죠^^
올핸 감이 잘 안되는 해인데... 그래서 저희집 마당 감은 없습니다.--;;
대신 산에서 홍시를 따왔는데.. 한 30개 따왔는데.. 3-4일만에 없어지더군요..
요즘은 무 깍아서 먹고 있습니다...
아.. 나도 오늘 무 소금에 절이고 깍고 해야하는데
왜 이리 하기 싫은지..ㅎㅎ
코난님 동생분 [훈남]이셔요...그런데 코난님은 동생분과 다르게? 생기셨다면.....아.......[미남]이시구나^^ ㅋㅋㅋ
ㅋㅋ
어머님 친구분들이 전에 잘생겼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삭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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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꼭대기에 있는 감들은 따기힘들어서 포기할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나무위에 사다리 놓고 기어올라가고 어찌 다 땄어요 ㅎㅎ
와~ 코난님~ 조카 너무 이쁘네요~ 요리 잘 하시는 분 왈...감 말려서 무말랭이처럼 양념해서 저장음식으로 만들어두면, 겨울 내내 좋다고.... 달콤하면서, 쫄깃쫄깃해서 입 맛없을 때 두고두고 오래 먹을 수 있대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감 말려놓고 장기저장하는 사람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말리면서 하나 둘씩 집어 먹다가 결국 남는게 없더군요. ㅋㅋ전에 만드신 테이블이 눈에 들어오네요
살인미소........ 아주 풍요롭습니다....
코난님 이것저것 하시느라 바쁘시군요.
해바라기님과 코난님 홍보성이라 지적하신 글은 삭제했습니다.
카페에 성격에 맞지 않게 올려 죄송합니다. 쪽지가 안보내져서 이곳에 올립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는 의사입니다 ^^
올 가을에는 제가 울 회원님들 초대 하겠읍니다 .... 참석 많이 해 주세요
감따기 , 곶감 만들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