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아플수록
사랑은
깊어집니다...
너무 늦게 찾아온 고백
줄거리
‘기다림이 아플수록 사랑은 깊어집니다’
운명처럼 찾아온 단 한번의 사랑…
1935년 영국, 부유한 집안의 아름다운 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는 시골 저택에서 여름을 보내던 중 가정부의
아들이자 세실리아 집안의 도움으로 캠브리지 의대를 졸업한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와 마주친다. 어릴 때부터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었지만 서로의 신분 차이 때문에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며 고백하지 못하던
이들은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본 세실리아의 동생 브라이오니의 오해로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세실리아는 로비가 전쟁터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간호사로 일하게 되고, 로비 또한 세실리아를 다시 만난다는 단 하나의 일념으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데….....
[ About Movie ]
<오만과 편견> 제작진이 선사하는 두 번째 작품
<타이타닉>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슬프도록 아름다운 로맨스
사랑을 확인한 순간,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전쟁터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섬세하고도 거대한 스케일에 녹여낸 영화 <어톤먼트>는 2006년 국내 개봉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오만과 편견>의 워킹 타이틀, 조 라이트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가 다시 만난 작품이라는 사실에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 라이트 감독은 <오만과 편견>에서 보여주었던 밝고 사랑스러운 감성 연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톤먼트>에서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슴 아픈 운명적 로맨스를 보다
큰 스케일에 세밀한 묘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을 사랑의 여운으로 적실 것이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음악상 수상 & BAFTA 14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데뷔작인 <오만과 편견>으로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세계를 놀라게 한 36세의 젊은 감독 조 라이트
. <어톤먼트>를 통해 두번째로 골든글로브에 도전해서 작품상을 거머쥔 조 라이트 감독은 함께 후보에
오른 <아메리칸 갱스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마이클 클레이튼> 등 그 어느 해보다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을 차지, 작품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반증했다. 그리고 <어톤먼트>는 2008년 영국 아카데미
(BAFTA)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1983년 <간디>의 16개 부문
노미네이트 이후 25년 만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고, 최근 아카데미에 작품상,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여우조연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어톤먼트>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제패하게 된다면 명실공히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서사 로맨스로 기억되게 될 것이다.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탄탄한 시나리오!
원작을 뛰어넘는 감동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어톤먼트>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24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2001년 미국과 영국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10주 이상 기록된 것은 물론, 2002년 영국 부커상
최종 후보 및 미국의 ‘내셔널 북 크리틱스 서클 어워드(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를 수상하며
전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치밀한 구성,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탁월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원작
소설은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이자, <위험한 관계>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바 있는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색을 맡아 슬프도록 아름다운 로맨스로 재탄생 되었다. 개봉 직후부터 ‘걸작 소설이 이렇게 환상적으로
재탄생한 것이 놀랍다!’(LA Times, Keneth Turan),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중 가장 생동감있고 마음을
사로잡는 영화!’(Variety, Derek Elley) 등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원작에 버금가는 섬세한
각본을 만들어낸 크리스토퍼 햄튼은 2008 아카데미에서 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수상이 기대되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 떠오르는 신예 제임스 맥어보이
영원히 가슴속에 기억될 연인으로 탄생하다!!
<오만과 편견>에 이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두번째로 노미네이트 되며 명실공히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단 한번의 운명적 사랑 이후 가슴 아픈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여인의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를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녀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상대역으로는 <나니아 연대기>, <비커밍 제인>으로 헐리우드의 신성으로 떠오른 제임스 맥어보이가 열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운명적인 사랑을 지켜가려는 남자를 뛰어난 감성 연기로 표현해 내었다. 2008년 2월 21일,
이들의 가슴 시린 로맨스는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사랑의 여운을 남길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영국이 낳은 최고의 소설가와 극작가의 만남
크리스토퍼 햄튼, 소설 <어톤먼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다
1976년 첫 단편집 ‘첫 사랑, 마지막 의식’로 서머셋 모옴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이름을 알린이언 매큐언은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소설 ‘어톤먼트’로 WH
스미스 문학상과 국제 비평가 협회 소설상, LA 타임스 소설상, 산티아고 유럽 소설상을 수상하는 등 영미 문학의
주요 상을 모두 흽쓸며 향후 노벨 문학상 수상이 가장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작가 중의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데뷔작 <오만과 편견>에 이어 두번째 작품에서도 원작을 재해석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맡게 된 조 라이트 감독은
“책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영화는
직접 스크린으로 환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영화와 소설은 아주 다른 작업이다.”라며 소설을 영화화하는 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래서 <어톤먼트>의 영화화를 맡으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한 것이 바로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자’는 것. 많은 고민 끝에 그가 각색의 파트너로 선택한 이는 바로 크리스토퍼 햄튼. 영국의
유명 극작가이자, 영화 <위험한 관계>로 아카데미와 BAFTA 각색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작가이다. 크리스토퍼
햄튼은 “좋은 책을 각색하는 것이 형편없는 책을 각색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어톤먼트>는 지난 20년간
나온 소설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 소설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어톤먼트>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어톤먼트> 원작에 대한 경외감을 표했던 조 라이트 감독과 크리스토퍼 햄튼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 단 한번의 격정적 사랑, 엇갈린 운명,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 등을 현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각색하여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심리를 세밀한 묘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30년대 귀족 사회의 라이프 스타일 완벽 재현!!
상류층 대저택을 통해 전쟁 전 영국의 평온함이 스크린에 살아난다
<어톤먼트>는 193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소용돌이 치는 운명 속, 아름다운 젊은 남녀의 운명적 사랑과 전쟁으로
인한 가슴 아픈 이별을 담고 있다. 영화의 주요 무대는 크게 전쟁 전(前) 부유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영국
상류층의 대저택과, 이후 전시의 런던으로 크게 분류된다. 특히 영화 초반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로비
(제임스 맥어보이)의 격정적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자, 영화 속 모든 갈등의 출발점이 되는 탈리스 가문의 저택은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곳이다. 조 라이트 감독과 스탭들은 촬영 전 역사 학자들과 사전 조사 작업을 실시하는
등 원작에서 묘사하고 있는 탈리스가의 대저택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세라 그린우드가 영국 시골의 여러 마을을 찾아 다니며 마침내 발견한 곳은 슈롭셔 지역의 스토크세이 저택.
그녀는 저택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집안 내부도 30년대 스타일의 완벽 재현을 기하며 그 당시의 인테리어
패턴을 연구했다. 특히 당시 유행했던 벽지나 직물, 의상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친즈(Chintz:화려한 색으로
꽃이나 새 등 자연무늬를 그린 것) 패턴을 이용해 저택 내부를 꾸밈으로써 호화스럽고 가식적인 상류사회의
모습을 부각했다.
한편 촬영 감독 시무스 맥가비는 전쟁 전후의 서로 다른 영국의 모습을 차별화된 촬영기법과 색감을 사용해
보여주려 했다. 특히 전쟁 전의 평온하고 부유한 영국 귀족의 모습을 영화의 다른 어떤 장면보다도 밝고
아름다운 화면으로 보여주기 위해 맥가비는 그만의 독특한 촬영기법과 조명을 동원하였다. 영화 초반 탈리스
저택을 배경으로 특별한 필터를 이용, 화면을 보다 밝고 부드럽게 보이도록 했는데 이 필터는 다름 아닌
‘크리스챤 디올 스타킹’이었다. 맥가비는 이후에도 아름답고 부드러운 장면을 얻어내야 할 때면 계속
이 필터를 사용했는데. 그는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촬영 기법을 통해 영화의 리얼리티와 극적인
분위기를 향상시켰다.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사랑의 그리움과 애절함
5분 30초 스테디캠 싱글 샷 촬영 기법으로 전쟁의 처참함을 그린다!
<어톤먼트>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전쟁터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로비(제임스 맥어보이)가 세실리아
(키이라 나이틀리)와의 단 한번의 격정적이었던 사랑을 가슴에 안은 채, 그녀와의 재회를 기약하며 전장을
거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도 애절함을 그대로 전해 주는 장면이다. 실제 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은
유럽 대륙에 있는 자국 군인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프랑스의 던커크 해안가로 군인들을 모았고 영국으로 이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영국에 있는 모든 해상 운송 수단을 동원하여 심지어 템즈 강의 보트까지 모두 프랑스로
옮겼다. 자국 군인들을 위해 정식 군함은 물론 모든 강 위에 떠있는 보트까지 보낼 수 밖에 없는, 전쟁의 처참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조 라이트 감독은 이와 같은 전쟁의 혼돈과 처참함을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함과 대비
시키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의 감동을 극대화하고자 했고, 로비의 시선으로 전쟁이 남긴 폐허와 잔혹함을 더욱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5분 30초 동안 스테디캠 싱글 샷 촬영 기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2천 여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하여 서로 총질하고 싸우는 군인들의 천태만상, 다 같이 모여 노래하는 합창단, 움직이는 대형 회전 관람차,
폭탄맞은 건물들, 전쟁 잔해들 사이에서 말을 타는 군인들의 모습 등을 5분 30초의 롱 테이크로 담아 낸다는 것은
거장 감독들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대담한 결정인 것. 그는 이 촬영을 위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12시간이 넘게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2천명의 엑스트라들까지도 조 라이트 감독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장면을
원하는지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반복되는 연습과 노력을 했다. 실제 촬영은 하루 동안 4번에 걸쳐 진행
되었는데 처음과 두번째 촬영은 조 라이트 감독의 의도와 맞지 않았고, 세번째 촬영은 촬영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의 배터리가 다 되어서 어떻게 촬영이 되었는지 확인하지 못한 채 네번째 촬영을 시작하였으나 금새
저버린 해 때문에 촬영은 중단되었다. 그 다음날 세번째 촬영분을 점검한 조 라이트 감독은 확인하지 못했던
이 세번째 촬영에 100% 만족했고 이로써 영화사에 남을 최고의 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타임지가 선정한 영화 사상 ‘가장 멋진 영화 의상 1위’
키이라 나이틀리의 초록색 드레스를 비롯, 옷으로 캐릭터를 말하다 !
지난 1월 13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화 사상 가장 멋진 의상 10벌’에서 영화 <7년만의 외출>의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흰색 원피스를 누르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키이라 나이틀리의 녹색 드레스’. 허리까지
깊게 파인 라인으로 섹시함과 여성미를 강조한 이 드레스는 키이라 나이틀리를 그 어떤 영화 속에서보다 아름답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돋보이게 한다. 영화 의상을 맡은 자클린 듀란은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색감의 녹색을 선택, 생기있고 도도한 젊은 상류층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보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듯한 옷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통해 세실리아가 지닌 여리고 유약한 모습까지도 함께 표현해내며
영화 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멋진 의상으로 만들어 냈다.
또한 자클린 듀란은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또 한 명의 중요한 인물인 브라이오니 역을 표현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 세월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세 명의 브라이오니에게 캐릭터의 연속성을 느끼게 하는 것을 중요시했고, 그녀가
택한 방법은 색상을 통해 연결성을 부여하는 일이었다. 특히 강렬한 색감의 의상들로 ‘세실리아’를 표현했던 것과
달리 ‘브라이오니’의 경우는 자신의 오해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캐릭터이기에 무채색 계열의 의상들로 표현한 것. 시얼샤 로난(13살 브라이오니)의 의상은 회색이 도는 흰색으로,
로몰라 가레이(18살 브라이오니)의 간호사 복장에는 옅은 푸른색과 흰색을 사용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나이 든 브라이오니) 또한 회색 계열의 의상을 선보이며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브라이오니의
죄책감을 공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