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인 서대산(904m)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군북면 충북 옥천 군서면 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온통 바위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다.울창한 수림사이로 거뭇거뭇한 봉우리가 높이 치솟아 있고 그 주변을 육중한 바위로 병풍처럼 둘러서 한폭의 장관을 연출한다.구름다리 바로 옆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선바위 쪽의 서대산 산줄기 전경은 절경을 넘어 차라리 선경에 가깝다. 충남의 소위 '넘버 3' 산은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이다. 굳이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국립공원 계룡산(845m),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으로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도립공원 대둔산(878m)에 비해 서대산은 우선 지명도 면에서 한참 뒤진다 하지만 현지 산꾼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들은 서대산이 뭇 산꾼들로부터 한단계 낮게 평가받는 것은 지리적 괴리감에서 빚어진 오해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지역 산은 지역 산꾼들이 가장 정통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강조했다. 그들은 서대산을 '숨은 보석과 같은 존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계룡산이나 대둔산에 견주어도 크게 뒤질게 없다고 전했다.
▷ 산행정보
서대산(904m)은 충남의 최고봉인데다 이어지는 산줄기가 상대적으로 낮아 여느 산과는 달리 독립 봉우리로 간주된다. 그래서 고고한 학처럼 단번에 눈에 띈다.웅장한 산세와 울창한 숲, 깎아지른 가지각색의 기암괴봉과 협곡,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하산길에 만나는 폭포 등의 볼거리는 산 전체가 마치 아름다운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