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멋진 교육장님!!!
따뜻한 봄기운이 사방에 만연합니다.
나무들마다 금방이라고 터질 듯 꽃망울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멀리가지 않더라도 틈을 내어 운동장 주변이라도 둘러보시면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된 일기장을 꺼내 한 줄 적어봅니다.
“밟으면 밟을수록 꿈쩍없이 죽은 것 같은 지렁이가 굳은 땅을 조금씩 파 들어가 곡식이 잘 자자랄 수 있는 땅을 파 일구듯, 학교도 교실과 교무실, 그리고, 행정실과 급식실 등 현장 구석구석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학교는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우리는 권세와 명예, 부귀영화를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결백 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 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 말로 더욱 청렴 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합니다. 주먹은 상대방을 상처주고 자신도 아픔을 겪지만 기도는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습니다.
월요일입니다. 조금 쳐지고 힘들다 싶으면 다른 사람보다 앞서서 행동하면 적극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령 인사나 전화는 남보다 먼저 하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누구보다도 먼저 출근해 보기, 자기의 시계는 좀 빠르게 맞추어 놓기, 회의석상에 참석할 때는 미리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말 한마디 준비하여 꼭 하기, 할 말이 없을 때는 맞장구라도 치며 열심히 경청하기 등 한번 시도해 보십시오.
언젠가 알버트 슈타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현재 대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현재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고의 유형 자체를 바꾸는(paradigm shift)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구소련의 지도자들은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체적인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조직이나 개인의 삶 속에서도 어떤 문제에 봉착해서 해결하지 못한 채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효력이 없는 어떤 사고의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더구나 전년도의 추진 실적을 기준으로 하여, 추진되는 학교운영체제에서는 변화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 몇 가지 방법이나, 순서만 바꾸어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조직이든지 창의력 없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의력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러한 창의력은 신비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한두 가지의 아이디어를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모든 교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분명 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 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가 생각나는 것은 그래도 선생님이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하고 거창한 교육철학이나 정책도 한 명의 “좋은 선생님”과는 바꿀 수 없고 교육의 질은 결코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교사는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기에 우리의 미래는 결코 어두울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지역의 모든 선생님들이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살아가면서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힘든 시기를 겪어 봤기 때문에 남이 힘든 것도 이해하게 되고, 내가 고통을 느꼈기에 병상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함께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그 아픔을 모릅니다. 평탄한 삶만을 살아 온 사람보다는 삐뚤삐뚤 쓰러지지 않고 지금까지 잘 살아온 자신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삶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승자는 보란 듯이 잘 사는 사람이 아니고, 성공해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 비틀거릴지라도 여전히 오늘도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꿈꾸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삶의 주인공들입니다.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이색적인 공모를 했는데, '영국의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비행기를 이용해서, 기차를 이용해서, 아님 자동차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답이 나왔지만.. 영예의 일등은 바로 이것이었다는군요. '좋은 친구와 함께 가는 것'
교육장님!!!
선생님 바쁘시다구요?
날씨가 참으로 쾌청합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십시오.
세상이 정말 바쁜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이 바쁜 것인지?
결국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3월이 뒤뚱 뒤뚱 걸어갑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상쾌한 한 주 시작하시기를 바라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