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2년 6월 5일 이사야서 37장 찬송가 384장(새찬송가 585장)
0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02. 궁내 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를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0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0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에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0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매
0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고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들은 바 앗수르 왕의 종들이 나를 능욕한 말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07. 보라 내가 신을 그의 속에 두리니 그가 풍성을 듣고 그 고토로 돌아갈 것이며 또 내가 그를 그 고토에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08. 랍사게가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함을 듣고 돌아가다가 그 왕이 립나 치는 것을 만나니라
09. 그 때에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의 일에 대하여 들은즉 이르기를 그가 나와서 왕과 싸우려 한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사자들을 히스기야에게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너의 의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 왕들이 모든 나라에 어떤 일을 행하였으며 그것을 어떻게 멸절시켰는지 네가 들었으리니 네가 건짐을 얻겠느냐
12. 나의 열조가 멸하신 열방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및 들라살에 거하는 에덴 자손을 그 나라 신들이 건졌더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 왕과 이와 왕이 어디 있느냐 하라 하였더라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15.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17.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18. 여호와여 앗수르 왕들이 과연 열국과 그 땅을 황폐케 하였고
19.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나 이들은 참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뿐이요 나무와 돌이라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였나이다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으로 주만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보내어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22. 여호와께서 그에 대하여 이같이 이르시되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조소하였고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3.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니라
24. 네가 네 종으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한계 되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25.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하였도다
26. 네가 어찌 듣지 못하였겠느냐 이 일들은 내가 태초부터 행한 바요 상고부터 정한 바로서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을 헐어 돌무더기가 되게 하였노라
27. 그러므로 그 거민들이 힘이 약하여 놀라며 수치를 당하여 들의 풀같이, 푸른 나물같이, 지붕의 풀같이, 자라지 못한 곡초 같았었느니라
28.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나를 거스려 분노함을 내가 아노라
29. 네가 나를 거스려 분노함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금년에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 이 년에는 또 거기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 삼 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31. 유다 족속 중에 피하여 남는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히리니
32.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3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 대하여 가라사대 그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한 살도 이리로 쏘지 못하며 방패를 가지고 성에 가까이 오지도 못하며 흉벽을 쌓고 치지도 못할 것이요
34. 그가 오던 길 곧 그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35. 대저 내가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36. 여호와의 사자가 나가서 앗수르 진중에서 십팔만 오천 인을 쳤으므로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본즉 시체 뿐이라
37. 이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하더니
38. 자기 신 니스록의 묘에서 경배할 때에 그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한 고로 그 아들 에살핫돈이 이어 왕이 되니라
“앗수르의 패망과 하나님의 구원”
앗수르 왕의 위협 앞에서 히스기야 왕은 모든 인간적인 노력을 멈추고 겸손하게 회개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셔서 앗수르를 패퇴시키고 자기 이름을 모독한 산헤립 왕이 그 아들들에게 죽도록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로써 유다는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을 당한 것과 달리(B.C. 721년) 앗수르를 물리치고 승리를 합니다. 그러나 이 승리는 어디까지나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에 의한 것이었음을 선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겸손과 믿음의 간구(1-4절)
【1-2절】사자들을 통하여 랍사게의 조롱하는 말을 들은 히스기야 왕은 여호와의 이름이 더럽혀진 것을 슬퍼하며 그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나아가는 한편, 신하들을 보내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구합니다.
【3-4절】히스기야 왕이 이사야 선지자에게 전한 말을 통해서 그가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는 지금 유다가 맞이한 위기가 자기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책벌)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었으며, 그들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랍사게의 입을 통하여 앗수르 왕이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감찰해 주시고 심판하여 주실 것을 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가 이사야에게 하나님을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은 결과에 대해서 감히 하나님 앞에 떳떳이 설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겸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히스기야는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감히 얼굴을 들지 못하겠다는 겸손을 표시했지만, 동시에 하나님을 ‘사시는 하나님(the living God)’으로 고백함으로써 그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그가 선지자에게 구한 것도 나라의 생존 이전에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힘을 받지 않으며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이 주어지기를 우선적으로 간구한 데서도 그의 경건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5-7절)
【5-7절】이러한 왕의 겸손함을 보신 여호와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 왕이 자신을 모욕한 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한 영(속이는 영)을 앗수르 왕에게 보내 잘못된 소문을 듣고 고국으로 귀환하게 하실 것이며, 자기 나라에 돌아가 칼에 죽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앗수르의 패망과 영광을 받으신 여호(8-38절)
【8-13절】유다로부터 항복을 받아내지 못한 랍사게는 일단 예루살렘에서 철수를 하는데. 그 동안에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앗수르에 맞서서 싸우려고 오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라기스에 있던 본진을 더 북쪽에 있는 립나로 옮겼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앗수르 왕은 사자들을 히스기야 왕에게 보내서 자기들이 완전히 철수하는 것이 아님을 알리며, 그 어떤 나라의 군대도 앗수르 군대에게 당할 수 없었음을 역사적인 사건들을 들면서 위협합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말하는 히스기야 왕에게 속지 말라고 합니다.
【14-20절】히스기야는 사자들의 편지를 들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산헤립이 여호와를 모욕한 것을 슬프게 고하며, 그가 무너뜨린 민족들의 신들은 다 헛것에 불과함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능욕한 앗수르로부터 유다를 구원하심으로써 오직 여호와만이 살아계신 참 신이심을 증거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21-35절】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가 멸망하리라는 메시지를 주십니다. 이 메시지는 세 부분으로 되어있는데, 앗수르가 오히려 조롱을 당하며 물러갈 것이며(21-29절),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3년 안에 완전한 평화를 되찾고 평소처럼 살게 될 것이며(30-32절), 앗수르 왕은 예루살렘에 한 발짝도 들어올 수 없으리라는 내용입니다(33-35절). 선지자는 이러한 유다의 구원이 하나님의 열심에 의한 것으로서(32절), 특별히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것임을 밝혀 말합니다(35절). 다윗 언약의 핵심은 “다윗의 나라와 그 왕위가 그의 자손들에 의하여 견고케 되며 영원히 보존되리라”는 것으로서(삼하 7:12,-16), 이 약속은 후에 ‘다윗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써 온전하게 성취됩니다(9:7; 11:1; 55:3; 렘 30:9; 겔 37:24; 호 3:5 참조).
【36-38절】마침내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행됩니다. 즉 여호와의 사자가 앗수르 군대를 쳐서 하룻밤 사이에 185,000명이 죽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산헤립은 그곳에서 퇴각하여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자기가 섬기는 신인 니스록의 신전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아들들의 칼에 죽고 맙니다. 이 사건은 히스기야의 고백처럼 여호와만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입증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히스기야가 여호와께 기도했을 때, 그는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는 놀라운 은총을 경험할 수 있었으나, 교만하여 여호와의 이름을 모욕했던 산헤립은 그의 신에게 기도했으나 그에게 주어진 것은 구원이 아니라 아들들의 손에 의한 비참한 죽음이었던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히스기야가 랍사게의 말을 듣고 슬퍼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앗수르로부터 유다를 구원하신 것은 무엇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때문이었습니까?
◈오늘의 기도◈
“위기의 때에 겸손하면서도 담대히 하나님의 구원을 구하게 하소서!”
◈믿음의 글◈ “나라를 위한 기도회”
링컨 대통령처럼 나라를 위한 기도, 금식과 감사 예배를 드렸던 대통령은 없었다. 1861년 8월 12일 국가적인 금식일을 처음 선포하면서 그는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신 통치에 대하여 알고 또 경외하라.”고 요구했다. 하나님의 징계에 겸손하게 굴복하여 엎드려서 백성들의 죄악들을 자복하고 회개하며 또 범죄들에 대한 지각(知覺)을 통해서 여호와를 온전히 경외하도록 촉구하였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시 111:10)
- 박세환, “링컨과 성경 그리고 정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