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8월30일 토요일
누구랑 : 단짝인 스틱하고..
오랜 만에 몇년전 가보았던 코스를 가 보려고 나홀로 집을나서 회동동 버스종점으로 갑니다..
집에서 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 멀리 매암산이 보이는데 오늘은 마지막 코스로 저곳을 둘러 볼 예정이랍니다.
버스 정류장 인근 가게에서 막걸리 한병 사서 길을 재촉합니다..
오늘은 혼자 산행이니 느긋하게 가 볼까 합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회동수원지 둘레길 출발지 이기도 한데 이정표가 나오지요..
동대교를 지나면 동대마을이란 표지가 나오는데 몇년 전만 해도 한적한 곳이었지요..
표지석 모서리가 부서졌나???..
저 길을 계속 따라가면 길이 굽어지는데 조금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거기서 산으로 접어들면 길이 나오지요..
길가에 핀 달개비꽃(닭의장풀)이 정말 예쁘네요...
이 이정표 따라 갑니다.. 산으로~~
입구에 꽃들이 눈부시게 피어 있습니다..
길따라 가다보면 이런 조그만 개울을 건너 갑니다..
비가 많이 와 그런지 흙탕물 이네요..
산으로 오르다 노란 버섯을 봅니다..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희안 하게 생겼습니다..
임도로 올라서 길따라 바로가면 회동수원지 둘레길이 나오는데 코너를 돌면 바로 산행 시작지점이 나온답니다..가파르지요..
길을 올라서면 곧 만나게 되는 송전탑의 위용~~...
이제 가을이 오는데 화사하게 핀 꽃이 길손을 맞네요...
산을 오르다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데 예전에 하영봉 이라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회동수원지~~...
많이 내린 비로 푸르러야 할 호수가 흙탕물로 변했네요...
이건 또 무슨 버섯인지???...
꼭 도깨비 방망이 같지요~~
이넘은 빵을 닮았네요~~...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저~~~멀리 해운대가 보이고요...
섬같이 보이는 곳이 땅뫼산인데 그 뒤로 보이는 마을이 오륜본동 입니다...
저 멀리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이 보이는 군요....
빵위에 치즈를 뿌려 놓은듯~~...
이곳도 봉우리인데 돌무덤이 있네요...
그런데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별로 입니다..
비 온 뒤라 그런지 버섯 천지 입니다..
지나 가야 할 봉우리 들이랍니다...
오른편으로는 개좌산이 보입니다..
저 멀리 달음산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이번 봉우리에는 이산 이라는 돌비석이 있습니다..
이런 비속이 서너군데 있는 걸 보니 조선시대 인척들 산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지버섯 될 모양인가???..
산을 구비쳐 흐르는 강물 같습니다...
예전에 아홉산 이라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시멘트로 붙어진 표지석이 없어지고 누군가 글로 표식을 해 두었네요....
이 바위 표지석은 길이 갈라지는 왼쪽으로 올라와야 보인답니다..
건너 보이는 금정산 자락은 온통 아파트군들로 도배되었답니다....
뒤돌아 본 아홉산 표지석 바위 모습..
마지막 산을 오르다 왼편으로 보이는 깃발을 따라 내려가면 오륜대 선동마을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직진하여 산을 오릅니다..
오늘 처음 산행객들을 만났답니다.. 되돌아 가는 중이라네요..
그런데 아홉산 정상석이 여기에????.. 예전에는 아무 표식도 없었는데 누군가 이곳으로 정한 모양이네요....
백구회에서 작년에 세웠군요...
이제 달음산에서 천마산 함박산 거문산 철마산까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산을 거의 다 내려오는데 밥알이 두게 달린 며느리 밥풀꽃이 군락을 이루네요~~..
철마 전경입니다...
예전에 내려올 때는 왼편으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는 오른편으로 내려갑니다...
계속 내려가면 밤나무집 간판이 나오며 바로 국도로 연결됩니다..
그 길을 따라 와여마을로 향합니다..
길가에 정구지 닮은 풀에 이쁜 꽃이 피었네요.. 크기가 작답니다...
철마교에는 폭우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 있네요...
와여마을로 들어섭니다..
상선암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오른편)
소나무가 길을 안내하지요...
길이 갈라지는 곳에 흙길로 가려니 출입금지 팻말이 있어 아래 시멘트길로 갑니다..
들꽃의 색상이 화려합니다...
아니??????~~~
길을 가다 이런 황당한 일이???...
고속국도 공사중입니다...
공사장 가기전 외딴집이 보여 그리로 가 봅니다...
혹시나 길이 있을라나???...
그쪽으로 한참 가다 되돌아 옵니다.. 가다보니 집뒤가 계곡같이 보여 길이 없을거라 지레짐작해서~~....
길 없는 길을 오르다 보니 닦아 놓은 길로 올라 섭니다..
얼핏?? 눈을 스치는 광경... 정자를 본것 같습니다....
예전에 산길을 가다 정자를 본 적이 기억나네요.. 그래서 길따라 그쪽으로 갑니다..
아무도 없는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배가 고프군요...
이런 때는 막걸리가 제격입니다..
그동안 조용했는데 차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트럭이 가파른 길을 올라 가네요....
호수 건너편 모습...
여기도 푸르러야 할 물이 흙탕물 입니다...
저 길을 따라 갈 엄두가 나지않아 왼편 산으로 올라 가기로 합니다..
정자를 나와 길이 있어 따라가 보니 아닌것 같아 다시 공사장으로 나와 묘 위로 오르기로 합니다...
없는 길 만들어 가며 얼마나 갔을까??.. 좁은 산길이 나타납니다..
다음에 올 때를 대비해 다시 그길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역시 공사장이네요.... 아까 갈 엄두가 나지 않았던 그 공사장 길을 조금만 올라 왔으면 되었을 텐데....시간만 낭비했네요~~...
이제 거문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막걸리도 한잔 했겠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보니 나타나는 이정표~~...
이정표 옆에 산객이 한명 앉아있다 길을 묻네요... 백운산을~~.. 반대방향인데...
오늘 두번째 만나는 사람입니다.... 사진 한컷 부탁~~...
달음산 방면을 당겨 봅니다...
이런 길을 가야 합니다..
이제 거문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얼마 되지를 않네요...
조금 있으면 억새가 큰 소리 치겠습니다....
거문산에서 길이 갈리는데 좌로 가면 입석마을로 내려가고 표지석 바로 옆으로 가면 소두방재 방면으로 갈 수 있답니다...
숲을 헤치고 가다보면 앞이 갑자기 탁 트이지요...
이제 계단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다 빈 공간을 보니 정관신도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송전탑 왼편 산은 석은덤산 입니다...
내려오다 뒤돌아 본 광경...
들꽃이 반갑습니다..
다 내려오니 이런 조형기구가 있는 쉼터가 있네요...
직진 하려다 임도로 내려서 가 봅니다..
산철쭉 향기숲 이라네요...
소소산방 이정표 까지 갔다 쉼터로 다시 되돌아와 직진해 올라갑니다...
길가다 이런 구축물이 있으니 길 잃을 염려는 없지요~~...식수인가???..
가다 보니 임도와 마주치네요~~...
관리초소를 지나갑니다..
이정표가 나타나면 정관재(소두방재) 방향으로 갑니다..
망월산 방향은 임도를 따라 한참 가야하는데 정관재 방향이 더 가깝지요..
편백림 숲을 지나~~..
들꽃길을 지나면~~..
숲속의 쉼터가 나옵니다..
거기서 망월산 방향으로 GO~~..
소두방재(정관재)에 올라서면 철마산 방향으로~~..
산길을 올라 가다보면 생긴지 몇년 안된 생소한 이름 ~~ 당나귀봉..
철마산 방향~~..
이때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당나귀봉에 오른 분에게 한컷 부탁해 봅니다..
길은 이제 내리막을 향하여 달립니다..
임도시설과 만나면 바로 직진하여 또 내려가야 하지요...
임도 옆에 설치된 정자.. 이임도는 아까 망월산 방향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지요~~...
표지석의 임기마을 방향이 내리막 입니다..
제법 내려가다 임기마을 내려가는 첫 이정표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 됩니다..
저 계단을 한참 올라야 하는데~~~....
임기마을로 가는 이정표를 또 하나 지나면 철마산 정상입니다...
노포동 방면을 조망해 봅니다..
오륜대 수원지 방면입니다...
이제 서봉을 향해 갑니다..
가는길에 임기마을 내려가는 세번쨰 이정표가 있지요... 내려가기 가장 좋은 코스입니다...
서봉은 별다른 표지석이 없이 돌무덤이 있지요..
입석마을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제일먼저 만나는 봉우리 입니다... 밑에서 보면 지붕 모서리 같이 보인답니다...
오른편 저 멀리 달음산이 보이네요~~...
임기마을 방면입니다...
예전에는 조용하고 좋았는데 KTX 생기는 바람에 시끄럽지요...
길게 뻗은 다리가 철로 입니다...
이제 길을 되돌아 소두방재를 지나 망월산으로 향합니다...한 40분 정도 걸리겠네요~~...
임도를 지나 오르다 길이 갈라지는데 어느쪽을 가도 됩니다...
아까 내려올 때는 오른편 길을 왔는데 이번에는 왼편길을 올라갑니다..
나는 이런 언덕같이 생긴 장소가 마음에 듭니다..
하늘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른편은 당나귀봉 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산불감시 초소있는 곳이 망월산 정상입니다..
당나귀봉~ 이제 해가 저물어 가네요..
소두방재에 이렇게 큰 송전탑이 지나갑니다...
망월산 밑의 저 구축물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입니다..
기장팔경 안내판입니다...
저 안내판을 끼고 망월산에 오릅니다..
정상에서 정관신도시를 조망해 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바위에 공룡발자국 같이 생긴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아침에 가 보리라 생각했던 매압마위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매암산 정상은 제법 넓은 바위가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지요..
저 소나무 밑은 그늘을 만들어 주어 많이 이용한답니다..
매암산 정상석..
여기서 정관신도시 시가지가 모두 보이네요...
저 멀리 바다가 흐릿하게 보입니다..오늘쪽 산이 달음산입니다...
매압산 주변의 풍광들..
해가 넘어갑니다..
이제 집으로 가려고 이정표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 답니다.. 응달이라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내려가면서 나무에 가려진 매암바위를 한번 더 바라봅니다..
이제 다 내려 왔네요....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대운산에서 시명산 석은덤산을 거쳐 정관신도시로 와야겠네요.....
첫댓글 진정용 회원님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항상 부산,경남지회 소식란에 좋은소식,사진,아름다운글 올려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시는일 잘 되시고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부산지회장 김상진 ^^^
반갑습니다...
여름답지 못한 날씨와 잦은 폭우에 피해는 없으신지???...
중책 맡아 수고 많으십니다...
간혹 산행이나 둘레길 걷고난 뒤 사진 종종 올리겠습니다....
추석 가까웠는데 건강하십시오~~....^^
혼자서 이산저산 다니느라 고생많이 했네
작년에 갔을때 도로공사 준비를 하는것 같더니만 이젠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나보네
아홉산 정상석은 지금 정상석이 있는 1봉이 365m로 최고봉인데
예전에 있던 6봉이 고도는 353m로 낮으나 전망이 좋아 거기에 설치되어 있던것을 바로잡은 것이고
李山석은 아홉산의 9봉과 3봉을 뺀 나머지 봉우리에는 다 있는데
구한말인 1918년 조선총독부가 임야수탈을 위한 임야조사령을 발동하여 장산과 아홉산이 조선총독부의 소유가 되었으나
이왕실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조선 이왕실 소유라는 이산표지석을 세우고 조선총독부에 사유지로 신고했다고 하는데
현재 장산과 아홉산 일대에서 17개가 발견되었다고 하네
아~~..
그런 역사적 사실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