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 스님이 경험한 관세음보살님 가피
생전 생불로 추앙받았던 (강)청화 큰스님의 제자 주경 스님은
홍련암에서 기도를 하던 시절부터 남다른 기도정진력으로 정평이 난 스님이었다.
스님의 기도 모습에 감동한 재가불자들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님을 부처님처럼 존경하며 따르는 것을 보면
스님의 여법한 기도정진이 어느 정도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주경 스님은 백두대간을 따라 새로운 수행처를 물색하던 중
지금의 성원사 터를 발견하고 대작불사의 원력을 세웠다.
스님의 원력과 정진력을 알고 있던 여러 불자들의 도움으로
스님은 불사를 시작할 수 있는 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경상도 어느 지역에서 거금을 받아 손가방에 넣고
직접 운전을 하면서 강릉으로 올라오던 중이었다.
소중한 불사금이었기에 손가방을 늘 손에 들고 다녔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가기 위해 한 휴게실에 들렀다.
그런데, 그만 화장실 옷걸이에 손가방을 걸어놓은 것을 까맣게 잊은 채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강릉방향으로 차를 몰았던 것이다.
한 두 시간쯤 운전을 했을까. 강릉에 거의 다 도착할 즈음,
스님은 요기를 하기 위해 휴게소를 찾아,
국수 한 그릇을 먹고는 계산을 하기 위해 지갑을 찾다가
그만 손가방을 먼저 들렀던 휴게소 화장실 벽에 걸어놓고 온 사실을 깨달았다.
혼비백산! 스님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가슴은 두근대고 조바심이 나서 어찌할 줄을 몰랐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던 스님은 차를 돌려 먼저 들렀던 휴게소를 향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며 정신없이 달려갔다.
입에서는 저절로 관세음보살 정근이 터져나왔다.
늘 정근을 하던 터라 관세음보살 염불을 했겠지만,
스님은 이때처럼 간절하게 염불정근을 했던 기억이 드물었다고 술회했다.
정신없이 달려가 화장실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무렵이었다.
마침 청소를 하는 늙수그레한 아저씨가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스님은 숨찬 목소리로 물었다.
“혹시 여기 화장실 옷걸이에 걸어놓은 손가방을 보지 못했소?”
“아, 손가방은 보지 못했고,
누가 비닐 쓰레기봉지를 걸어 놓았던데 그것은 그 안에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비닐봉지요? 아니, 손가방이 아니고요?”
“네, 스님. 비닐봉지라니까요.
그렇지 않아도 누가 쓰레기봉지를 저기에다
걸어놓았나 싶어 이제 막 치워버리려던 참이었어요.”
주경 스님은 부리나케 화장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옷걸이를 살폈다.
그런데, 믿기지 않게도 손가방이 걸어놓을 때의 모습 그대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스님은 가방을 내려 급하게 열어보았다.
돈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 순간 스님은 땅이 꺼지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가방이 그대로 걸려 있군요. 고맙소. 아저씨.”
주경 스님은 청소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돈 몇 만원을 꺼내 감사의 표시로 전했다.
생각지도 않은 돈을 받은 아저씨는 겸연쩍은 표정으로
돈을 받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니, 스님. 그게 손가방이었습니까?
이상하네. 금새 보았을 때도 분명히 비닐봉지였는데.
내가 잘못보지는 않았을 것인데. 참 희한한 일입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아저씨. 어쨌든 고맙습니다.”
주경 스님은 청소부 아저씨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차에 올랐다.
차 안에서 스님은 한참을 앉아 있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스님은 이 모든 것이 관세음보살님께서 가피를
내린 것으로밖에는 달리 해석할 수 없었다.
그 화장실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을 것인데,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이 손가방은 가방이 아닌
쓰레기를 담아놓은 비닐봉지로 보였다는 말이 아닌가.
가방으로 보였다면 손을 탔을 것이 분명할 터.
스님은 부지불식간 관세음보살을 불렀다.
관세음보살님께서 가피지묘력으로 사람들의 눈에
이 손가방을 쓰레기 봉지로 보이게 위신력을 보이신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일이 있은 후 주경 스님은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할 대작불사를 해낼 수 있었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호가 함께하는 불사인데, 두려울 것이 없었다.
맨손으로 강원도 산골 산꼭대기에 오늘날과 같은 큰 도량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주경 스님의 깊은 신심과 초인적인 기도정진력에
관세음보살님께서 내려주신 가피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주경 스님은 지금도 도량을 돌아볼 때면 그 때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곤 한다.
간절한 기도가 있다면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는 주경 스님.
스님은 어려울 때일수록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불자들에게 당부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어려울때 일수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라는 말씀
가슴깊이간직한채 열심히살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날마다 분분초초 행복하셔요 ㅎㅎㅎ 배시시
아름다운 여성님
댓글 덕분에 주경스님 관세음보살가피력 다시 읽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_()_
덕분입니다.
오랫전에 올린 글을 다시 읽으면서
이것 또한 관세음보살가피임을 인지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나모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