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산 327.9m는 오랫만에 산자가 붙은 곳입니다. 계속 낮은 지대의 가시나무밭은 헤집고 다니다가 오랫만에 산으로 명명된 곳에 한참만에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길도 좋습니다. 정상부에서 바라본 지나온 모습 입니다.
정상 삼각점과 묘 입니다.
저의 카메라를 훔친 못난 가시놈입니다.
하산 종료점에서 사진을 한컷 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아차, 쟈켓 주머니 지퍼를 올리지 않아 카메라 끈이 나뭇가지에 걸려 빠졌구나!!! 눈길 발자욱이 남아 있으니 왔던 길을 다시 가는건 문제 될것 없으나 혹 카메라가 잡목더미에 빠져 버렸으면 찿기가 쉽지 않을텐데.... 이럴때 휴대폰 처럼 소리가 날수 있으면 좋을텐데.... 마지막으로 사진 찍은 지점까지만 가 보기로 하고 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는 힘 빠지는 산행을 다시 했습니다. 다행히 디카찿기 산행은 40분여 종료되었습니다. 휴....
일자 : 2007. 12. 15(토)
참가 : 서정선(단독)
코스 : 갈가리재(09:36)-대마산(10:31)-배나무고개(12:10)
시간 : 3시간 24분(디카찾는 시간 포함)
날씨 ; 약간의 눈
첫댓글 디카를 잃어버리셨으면 이렇게 귀한 사진을 볼 수 없었겠죠? 눈 온 산길을 오랜만에 고즈넉히 다녀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