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외
(Oriental melon)
옛날 중국의 당나라시대 왕택이라는 재상이 수백명의 첩들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인근의 참외들이 익기도 전에 곪아 떨어지는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었는데, 희첩중의 영리한 한명이 참외와 자신들이 진고 다니는 사향(麝香)때문임을 생각하고 멀리있는 참외밭에 사향을 놓고 실험한 결과 그 참외역시 똑같이 곪아 떨어지는 현상을 할게되었다. 그 후 궁중의 왕자과 참외를 먹고난 후 체증을 앓고 있었는데 유명한 전의들의 처방에도 효과가 없다는 소문을 듣고 왕제에게 사향을 먹이고 나서 곧바로 왕자의 체증이 낳음으로 해서 그 희첩은 훗날 융성한 대접을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 과채류로서 인도지방이 원산지이고 고대 이집트 및 유럽에 들어가서는 멜론이 되었고 동양에서는 품종이 개량되면서 황색, 백색, 녹색, 줄무늬를 띄는 참외로 명칭지어진 것이다.
수분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참외는 주성분이 당분이고, 칼륨(K)이 340mg%로 대체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꼭지부분의 쓴맛(Cucurbitacin D: Elatericin A)이 구토를 일으키게 하는 최토제(催吐劑)로서 제약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외는 찬음식류에 속하고 맛은 달면서도 갈증을 해소하며, 소변을 잘나오게 하는 배뇨능력을 가지고 있고, 뱃속의 답답하고 더부룩한 것을 없애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예부터 알려져 내려오고 있으며, 참외는 음식을 먹고 나서 채기를 없애주는데는 효과가 있으나 참외를 먹고나서 체하면 큰일이 나는데 이때에는 사향을 먹으면 곧바로 체증이 없어지는 현상이 나오는데 아마도 당나라시대의 어느 희첩의 이야기가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참외씨는 위, 장, 코가 막힌 것을 풀어주는 요약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폐를 맑게 해주고 장을 부드럽게하며 장내에 들어가 장을 청소함은 물론 쾌변을 유도케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달과 참외와는 무관하며, 냉한사람은 참외를 피하고, 땅콩과 함께는 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