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밴드수업
15기 김아라찬
나는 화요일 수업을 밴드 수업으로 선택을 했는데 밴드수업 첫 번째 날에는 노래를 정했다. 노래를 정할 때 의견으로 나온 노래는 sugar 혜성 여수밤바다 정도가 있었다. 노래는 여수밤바다로 정해졌다.
두 번째 날에는 노래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어디로 놀러갔었는데 거기가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정자가 있어서 그 정자에서 수업을 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송폼의 구성을 공부했다 송폼의 구성은 인트로 벌스 코러스 브릿지 인터루스 정도가 있다.
세 번째 날에는 기억이 잘나진 않지만 아마도 연습을 했던 것 같다. 그때 내가 선생님께 기타를 받아서 기타를 처음 다뤄 볼 때라 코드 잡는 법이 어색했던 것 같다. 그래도 예전부터 기타를 쳐보고 싶었고 배워보고 싶어서 열심히 기타를 쳤던 것 같다. 그때는 막막했는데 코드를 하나씩 늘려가면서 천천히 연습하다 보니 코드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게 됐던 것 같다.
네 번째 날에는 1절 연습했었던 것 같은데 정말 즐거웠고 기타로 같이 합주를 하는 건 처음이라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섯 번째 날에는 그 전에 연습을 많이 해둬서 조금 서툴어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고 새 코드 배우고 연습을 더 했던 것 같은데 그냥 재미있게 밴드수업에서 배운 코드로 막 치면서 학교 곳곳을 돌아다녔다 솔직히 가끔 치면서 돌아다니다 갑자기 쪽팔려서 “아 내가 여기서 왜 기타를 치고 있지? 그만 칠까?” 이러면서 “몰라~~” 이러고 다시 치면서 돌아다녔던 게 기억이 난다. 코드 손잡는 모양이 똑같은 게 2개나 있어서 어려워도 조금 치다보니 코드를 전부 쉽게 누를 수 있었다.
여섯 번째 날에도 똑같이 합주를 했는데 그때는 코드도 다 누를 수 있고 합주도 악보를 보면 대부분 칠 수 있어서 쉬웠다. 다른 악기들도 대부분 따라갈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는 노래를 한 곡 더하자 이래서 한 곡을 더 하기로 했는데 나는 솔직히 한 곡 더 하기 싫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기타로 여수밤바다 한곡을 치는데 한 곡을 더하자니 막막했다. 근데 기타를 기루형한테 주고 나는 보컬을 하자고 했다. 곡도 정했었는데 내가 곡 제안으로 maroon5에 memorise를 하자고 말했다. 그 곡을 내가 하자고 했던 이유는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멜로디나 가사도 보컬이 부르기에 편하다. 또 악기가 들어가는 게 하나밖에 없어서 추가로 편곡을 해서 악기를 넣어야 한다. 그런 것들을 같이 정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말해봤는데 선생님이 들으시더니 드럼이 안 들어간다고 바로 곡 후보에서 빼버리셨다. 그리고 BIG Naughty의 정이라고 하자 라는 곡을 누가 하자고 했는데 그 곡을 하기로 정해졌다.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일단 내가 보컬이라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멜로디가 잘 안 외워졌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1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계속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사랑 멜로디가 악보 없이도 그냥 부를 수 있게 됐다.
다음 수업 때 여수밤바다 합주를 하고 개인 연습시간에 앤이랑 노래를 불렀다. 내가 원곡이랑 다르게 부르는 부분이 많았는지 앤이 이건 이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을 엄청 많이 들었다. 부정적인 조언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덕분에 수정하고 다시 정확하게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계속 개인 연습시간 가지고 있다 앤이랑 내 차례가 돼서 들어갔는데 노래 부를 때는 마스크를 벗고 하라 하셔서 마스크를 벗었는데 뭔가 어색했다. 그리고 이제 노래를 부르려고 음을 맞추는데 솔직히 내 음역대보다 많이 높았다. 아~ 이러면서 음을 맞출 때마다 목도 아팠다. 선생님이 크게 부르라고 해서 아~!! 이랬는데 그때 당시에 뭔가 목이 막힌 느낌이 있었다. 계속 연습하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울었는데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 계속 울다가 진정이 안돼서 선생님이 다음에하자 하셔서 밴드실 밖으로 나와서 울었다.
일곱 번째 날에는 다른 사람들은 합주하고 개인 연습할 시간에 나는 은향쌤이랑 관사로 가서 목 뚫기? 그런 걸 했다. 그리고 복식호흡을 배우고 노래연습 다 같이 몇 번하고 밴드수업이 끝났다. 마지막 날에는 여수밤바다와 정이라고하자 합주를 몇 번한 다음에 선생님 말씀을 잠깐 듣고 이번 학기 밴드수업이 끝났다.
밴드 수업하면서 느낀 점은 처음 들어갈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는데 기타 코드와 곡도 배우고 2번째 곡의 보컬도 해보면서 노래 실력도 늘고 숨 쉬는 방법 같은 것들을 배워서 좋았다. 기타는 내가 이렇게 재밌어할 줄 몰랐는데 기타는 앞으로도 계속 칠 것 같다. 또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했던 것처럼 재밌게 잘하고 끝내면 좋겠다!
첫댓글 코멘트
라찬이가 이번 학기동안 밴드에서 기타와 노래를 많이 불르고 연주했는데 기타가 너무 좋았고 나도 쳐보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왼손이 움직이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고 밴드에서 라찬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서 좋은거 같고 밴드에 대해서 에세이가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