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13:30 에 SGS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합격할거라고 믿었는데 역시나 합격했습니다! 푸핫하~ ㅋ
근래 있었던 '시크릿'스러운 경험을 적어 볼까 합니다. 합격 발표에 신난 기분을 마음껏 즐기고 싶네요. ㅎㅎㅎ
전 올해 6월에 직장을 그만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매순간 설레는 삶을 사는 게 인생의 목표였는데 직장에서는 별로 설레질 않더군요.
안정적이고, 내 능력에 비해 적지 않은 급여라는 환경 조건 따위는 더이상 의미가 없었습니다.
내 평생 목표가 '죽을때까지 가장 설레는 것을 선택하며 산다'는 건데, 직장 생활이 설레지 않는다면
더이상 계속할 필요가 없죠.
그런 중에 '서울시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보고 가슴이 쿵쾅 쿵쾅 뛰었습니다.
장교시절 생각했던 창업아이템을 시도해 볼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저는 제 사업을 해본다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고 꼭 합격되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쓰는 동안 당연히 합격할거라 확신했고, 역시나 합격하더군요.
준비를 많이한 건 아녔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사업 계획서 1일, 면접 1일정도 준비 했나?
아이템이 좋다고 믿었거든요. 경쟁률이 그리 높은건 아니었지만 (3.5대 1정도?) 합격하니까 기분 째지더라고요.
덕분에 매월 100만원씩 공짜로 지원받고 넓직한 사무실과 각종 '살아있는' 창업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합격한건 기적입니다. 사업아이템이 제 생각처럼 그리 좋은게 아니었거든요.
창업센터에서 사업관련 시장분석, 경영분석, 아이템 분석을 하면 할수록 제 아이템이 그닥 좋은게 아니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당연히 그 아이템에 대한 열정도 시들해지죠. 컨설턴트의 조언대로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행운인건 OEM 대량 발주 전에 아이템을 포기했다는 거죠. 금전적으로 1원도 손해보지 않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ㅎ 그렇게 포기할 수 있었던건 '또 다른 설레는 일'을 찾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창업활동 중에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알게 됐고 가슴이 쿵쾅 쿵쾅 뛰더라고요. ㅎㅎ
'내가 할 일이 이거구나!'라고 확신했고 계속 사회적 기업 관련한 상상만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적 혜택을 나눌수 있는 사업이 뭘까... 하던 중 떠오른 것이
당연히 '독서토론 사업'입니다. 독서 토론이야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거니까...
이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SGS 사회적 기업 아카데미 1기 선발"과정에 지원했는데 오늘 1차 합격 발표가 난겁니다.
SGS 사회적기업아카데미는 삼성이랑 경기도, 성균관대가 합작해서 사회적기업가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제 1기지만 세계적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과정인 영국 SSE(School for Social Enterprenurs)을 도입해 대학원의
한학기 과정인 274시간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또 수료자의 창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행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한국독서토론협회'를 만난 것이지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회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사업모델이 제가 계획하고 있었던 것과 굉장히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구체적이고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막 비영리단체로서 인증까지 받으셨고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 인재를 모으고 계신다니!!!!
한독토에서 일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회장님의 말씀에 당연히 "YES!"를 외칠 수 밖에요. (최선을 다해 한독토와 일하겠습니다!ㅋ)
너무 너무 신났습니다. 저에게는 꽤나 괜찮은 사무실이 무료로 지원되고 있었고,
사무실을 필요로하는 '한독토'와 만나게 되다니요!! ㅋ
더군다나 '한독토' 정도의 사업 실적이면 내년 '청년창업프로젝트 선발'에 또다시 합격해서 무료 사무실 지원 및 창업 지원금 월 100만원 이상, 등등 무수히 많은 사업혜택을 확보할 자신 있습니다. -> (저는 한 번 선발 되었으니 재차 지원은 안되고,, 한독토 내 다른 분의 이름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하면 됩니다. 절대 합격할 겁니다! 100% 장담합니다!)
..........
SGS 아카데미 선발은 아직 2차 면접이 남아있습니다. (23일 목요일 면접입니다. ㅋ)
하지만 정말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합격할거라고 100% 확신합니다. (합격 발표하면 또 여기에 인사드릴게요! ㅋ)
정말~~ 가슴 설레고 신납니다.
매순간 가슴설레는 삶을 선택하기로 한 순간부터 제 삶은 '설레는 순간'의 연속입니다.
오늘, 송파구청에 사회적기업관련한 사업제안 글을 보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독서토론 아이템과는 다른 '사회적기업' 아이템입니다.)
같은 내용을 "TOMS SHOES" 측에도 보냈습니다.
그리 큰 기대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TOMS SHOES'에서 몇시간 뒤 답변 메일이 왔더군요.
사업제안서를 작성해서 보내주면 내부 검토 후에 진행 여부 답변해준다고요~ ㅋ
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TOMS SHOES'가 사업제안서를 보내달라고 하다니!!~~ ㅋㅋ
전 사실 그냥 무시당해도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보냈었거든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잘만하면 탐스슈즈와도 연계한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심장이 터질 것 같네요!!
먼저 송파구청에 잘 협의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서울시 창업센터에 등록된 사업자고 아이템도 확실하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송파구청에서 협조만 이끌어 내면 TOMS SHOES 와 연계한 행사도 절대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 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데... ㅋ
..
정말 저는 그저 신나는 상상을 계속 하고 있을 뿐인데 점점 신나는 일들이 제게로 마구 달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위에서 적힌 것 말고도 아주 신나고 좋은 기회들이 제게 한꺼번에 몰아쳐서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아주 확고하게 바라고 있을 뿐인데요...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매순간 저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순간 가장 설레는 일을 신나게 즐기고 있을 뿐이지만,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가장 설레는 일만 선택할 것이고
당연히 가장 설레는 일들로 제 삶이 가득찰 겁니다.
내가 가장 설레는 일만 선택하니까 가장 설레는 일로 가득찬 삶을 산다는 것... <- 너무나 논리적이고 당연한 말 아닌가요?
중요한 건 기회나 환경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번 2차 면접에 떨어지더라도 (물론 그럴리는 절대 없겠지만요) 전 또 다른 기회를 분명히 찾아서 이룰겁니다.
왜냐면 제가 원하니까요.
송파구청과 협의가 잘 안되더라도 저는 또다른 방법으로 또 다른 단체와 '사회적 기업 아이템'을 현실화 시킬겁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바로 그런 기회니까요. (기회라는 건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계속 다가오는 거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TOMS SHOES 가 제 사업제안서에 흥미를 느끼지 않더라도 저는 또다른 회사와 또다른 방법으로 제 사업(독서토론 말고 다른거..ㅋ)을 현실화 할겁니다. 저는 분명하고 확고하게 사회적 소외 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니까요.
생각보다 기회가 중요한 것이라면... 제가 만약 SGS에서 떨어진다면 저는 과연 실패할까요? TOMS SHOES가 제 아이템을 차버린다면 저는 더 이상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업을 진행 못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고 도전해서 언젠가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전 반드시 제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낼 겁니다.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전 죽을 때까지 계속 시도할테니...
저한테 이런 기회따위, 환경따위는 아~~~주 사소한 요소일 뿐입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죠.
23일 목요일 1시에 성대에서 있는 2차 면접은 붙을 겁니다.
1. SGS 붙고 나면 수료 후
2. 우수자로 선발되서 삼성과 경기도의 창업 지원도 꼭 받을 겁니다.
오만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면접 합격과 수료 후 창업 지원 선발은 거의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내년에
3. 한독토의 청년창업프로젝트 선발도 100% 확신합니다. (회장님만 원하신다면 100% 선발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처럼 느끼고 있으니 분명 그렇게 될겁니다.
이 위에 적은 3가지 내용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의 일입니다.
환경과 기회가 '성공'에 있어서 정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어쩌면 저 위에 적은 것들이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겠죠.
예측 불가능한 환경과 요소는 엄청나게 많으니까요.
하지만 분명 될겁니다.
될거라고 저 스스로 세뇌시키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당연한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수저로 쌀밥을 떠 먹을 수 있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일인것처럼 위의 3가지는 제게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2차 면접 발표 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ㅎㅎ
3일동안 신나게 면접 잘보는 상상이나 해야겠습니다.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뭘 준비해야되는지 전혀 모르니까요. 전 내 마음대로 면접과정을 상상하면서
합격하는 결과만 상상할 겁니다. 그건 환경과 기회랑은 전혀 상관없이 그저 '생각'일 뿐이죠. 그래도 합격은 할겁니다.)
첫댓글 시크릿의 산 증인의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 저도 이직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세호님의 글을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네요^^ 남은 과정도 꼭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해요!! 시간 지나서 다시 읽어보니 저 윗글은 무슨... 너무 기분이 업된상태라 나오는대로 막 내뱉은 느낌이라 많이 민망한데...;;; 지혜님 발표하는 모습 보고 정말 깜짝 놀랐었어요~ 말씀도 잘하시고 정리도 잘하시고!! 무슨 일을 하든 그렇게 잘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ㅎㅎ 정말 중요한건... 결과가 어찌되든 절대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 상태에서 노력하는 과정만큼 신나는 일은 이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꿈은 그것을 이뤘는지 이루지 못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꿈 꾸는 과정동안에 느끼는 엄청난 행복과 희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겁니다. 제가 저 위에 모든 것들을 다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저에게는 '실패'라는 값진 경험과 그 와중에 느꼈던 엄청난 '기쁨'이라는 소득이 생기는 겁니다. '가장 가슴 설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실용적이고 논리적이며 현실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진짜 본 뜻은 '아웃 라이어 되기'가 아니라 "행복한 순간을 최대한 오래도록,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니까요. 꿈은 행복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절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가져야할 유일한 의무와 목적은 '행복' 뿐입니다. 죽을 때까지 가장 설레는 일만 선택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며 산다면, 제가 시골 농장의 잡부로 일하다 죽더라도 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인정해주든 아니든, 저는 저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저는 매순간 가장 가슴설레는 일을 선택하며 살겁니다. 그 생각을 버리지 않는한 저는
이미 성공한 사람인 겁니다. <<죽음의 수용소>>를 쓴 프랭클 박사도 그렇게 얘기했죠.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게는 선택할 권리가 있다."라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가슴 설레는 일을 선택한다면,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게 당연한거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곧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성공'이라는 게 그저 속세적인 명성과 경제적 부를 뜻한다고 오해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성공은 100% 개인의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 가장 설레는 일을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그저 '주어진 환경 따윈 내게 별로 중요치 않아.'라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축하 합니다. ㅎ 정말 당연히 올 결과가 주세호님 앞에 나타날거라고 저도 확신 합니다.
와우.. 축하드려요~ 2차면접도 합격도 축하드립니다..(시크릿의 힘을 강력히 믿쑵니다!) 주세호님의 열정에 제가 다 설레이네요..
와 글을 내내 읽으면서 미소가 떠나질 않더군요 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
세호님과 함께 TNN의 무궁한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