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라늄광산은? - 우라늄 광산 논란에 갈라지는 마을 공동체 -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에 우라늄광산이 개발될 것이라고 하는 소식이 있어 직접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보고 현장을 확인 하였다. 복수면 목소리 산 3-5번지 인근의 산에 우라늄광산개발을 위한 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70년대에 산에 100m간격으로 시추를 했고 최근에는 100m간격의 사이를 다시 시추를 해서 광물조사를 했다고 한다. 충남도에서는 광산개발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법의 순서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하고 있고 금산군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아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단지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와 개발회사 토자이홀딩스는 2007년부터 금산군 복수면 일대에 대해 우라늄 광산 개발 가능성을 위한 탐사를 진행 중 일라는 것과 목소리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고 주민의 동의를 요구 한 것이 전부이다. 1월23일 목소리 경노당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야기도 이 내용을 확인해주는 정도이고 주민들의 찬반여부도 1월 25일10시에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앞서서 40여 가구의 이름으로 도청에 반대의견서를 낸 적이 있고 며칠 전에 주민17명의 연명으로 또다시 반대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런데 개발회사에서 조건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찬반을 다시 물어달라고 해서 주민들이 우라늄광산에 대해서 알아보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민들이 우라늄광산에 대해서 알아본 것은 마을 주민들의 자녀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수집한 자료로 우라늄광산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해서 호수가 말라붙었다는 호주의 예와 또 다른 채굴 방식에서 사용될 때 나오는 라돈가스가 공기 중에 누출되어서 입는 피해에 대한 것이었다고 하고 이 내용을 마을 주민들에게 배포 하였는데 개발회사에서 이에 대한 반박문을 다시 배포하였다고 한다. 우라늄광산에 대해서 국내에서 진행된 것이 없고 외국의 자료들뿐이어서 피해사례나 대책에 대한자료가 없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이 가질 수 있는 정보는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3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었고 주민 중에는 시추공사 현장에서 일을 한 사람도 있었는데 너무 개발허가가 임박해서야 밖으로 알려지게 되어서 이렇다 할 대책이나 찬반에 대한 검토의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 아쉬움이란다. 주민들과 인터뷰 중에 마을 앞에 흐르는 하천이 오래전부터 오염이 심했다고 한다. 토양을 형성하고 있는 암석의 성분 때문에 하천물이 붉게 되고 마을 2km상류부터는 생물이 잘 살지도 못한다고 해서 광산예정지 볼 겸 현장을 확인 했다. 우라늄광산 시추를 했다는 곳 약간 위쪽에 만인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다리아래쪽의 바위는 붉은색의 녹물이 들어 있었고 물속에서는 아무런 생물을 발견 할 수 없었다. 간이 측정기로 ph를 측정해보니 4.3이 나온다. 생물이 살기 어려운 산성의 물인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우라늄광산에 대한 논란으로 마을 사람들이 갈라지고 있다고 한다. 마을에 광산이 들어오는 것은 모두가 반대이지만 혹시 반대싸움에 지고 하는 수 없이 보상을 받을 때를 생각해서 미리부터 갈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광산이 들어서면 마을에 제시되는 보상(식당운영권, 순이익발생시 주겠다는 돈 등)을 받으면서 계속 눌러 살자는 사람들, 또 한쪽에서는 일시불로 사전보상금을 받자는 사람들, 또 한쪽에서는 광산마을에서 살수 없으니 이주를 원하는 사람들로 나눠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생기지도도 않은 빵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로 갈등을 하고 있으니 마을의 생존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 아닌 질문을 받았다. 한주민은 일단을 광산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보고 정히 못 막는다면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될 것을 미리 걱정해서 마을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한탄을 한다. 다른 소식에 의하면 29일에 토자이홀딩스가 채광계획인가 신청을 접수하더라도 충남도가 인허가에 대한 가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복수면 목소리주민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금산군과 대전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해있고 예정지 뒤편에 중부대학이 위치하는 등 주변의 주민들이 의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충남도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광산예정이지의 위치는 만인산의 서쪽에 해당되고 먹티(먹고개)를 경계로 금산과 대전시가 나뉘지만 먹고개에 시작된 물을 가왕천을 따라서 목소리 앞을 지나고 유등천을 흘러들어 대전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대전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어있다 따라서 대전의 환경단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민 김 모 씨는 "몇 년 전 두 번이나 수질 오염으로 마을이 큰 피해를 겪었고 주민들 대부분이 반대하는 일을 왜 추진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라늄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개인업체가 개발할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주민들 이주대책부터 완벽히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고, 중부대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 액션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보고가 됐다"면서 "환경상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학생 유치와 관련 우려를 표하는 등의 걱정이 있다. 따라서 목소리마을 총회이후에 광산 개발이 추진되는 복수면 목소리 주민을 중심으로 환경 파괴 우려를 제기하며 개발 반대 움직임이 점차 거세질 것이라 보여 진다.
위성에서 본 사진으로 큰 원이 목소리 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마을이고 약간 위쪽이 광물시추공이 위치 한곳이다. 만인산 자연후양림 바로 뒤쪽이다.
복수면소재지 쪽에서 목소리로 가면서 본 목소리마을 산속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이다 60여가구에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오래된 마을임을 보여주는 느티나무가 인상적이고 마을 앞을 가왕천이 흐르고 이 물은 유등천으로 흘러들어 간다. 목소리에 속한 작은 마을 두만리 12가구가 살고 있고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느티나무가 버티고 있는 산속의 막다른 곳에 위치 한다. 두만마을 입구에 위치한 절로 규모가 제법크다. 수정사란 표지석이 서있다. 두만마을 표지석과 마을 입구 꽤오래전에 절을 짓겠다고 산을 파헤치다 멈춘곳이다 이곳이 만인교이고 다리 아래의 물이 심각한 오염을 보여준다. 물속에 녹이 쓴 듯한 현상을 보여주고 간이 산도계로 측정을 해보니 pH가 4.3이었다. 먹티(먹고개)에서 바라본 산내 멀리 가로수가 일렬로 된곳이 대전 금산간 국도 이다. 먹고개 정상에 서있는 표지로 대전 둘레길을 표시하고있다. 장척동과 떡갈봉을 가르치고 있다. 대전과 금산의 경계를 나타내주는 대전 둘레길 반대쪽에는 만인산을 가르치고 있는 대전 둘레길 2구간 표지
대전 둘레길이 있는 먹고개에서 발원한 물을 복수면 목소리(가왕천)로 지나고 유등천으로 흘러들어 대전시내를 관통한다. 만일 이물이 오염된다면 대전시민들도 위험에 처할 것이다. |
출처: 금산에서 살아가요. 원문보기 글쓴이: 맑은강 淸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