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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공사 중 진리가 흘러가는 설계도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통해 세계가 흘러가는 설계도를 통해 흘러온 과거와 지금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제 상제님의 진리가 흘러가 교운에 대해 알아보고 나도 가족도 세상도 구원하는 진리의 맥을 확실히 알고 태을주 의통을 통해 세상 사람을 살리고 다스리는 성인의 직업이 태을도에서 매듭짓게 되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천지공사라는 설계도를 짜 놓으시고 천상에서 천하사 일을 보시기 위해 하늘 보좌로 어천 하십니다.
@ 하루는 대선생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경석 광찬 두 사람으로 하여금 명을 받아 앞마당에 꿇어앉아 훈계를 기다리게 하시니라. 공우와 윤경 두 사람에게 명하사 "너는 큰 몽둥이를 들고 경석과 광찬의 왼쪽에 서 있고, 너는 큰 칼을 들고 경석과 광찬의 오른쪽에 서 있거라." 명을 마치시고 청마루에 단정히 앉으시더니 엄하게 물으시기를 "나는 천하사를 위하야 장차 떠나려 하나니, 가서 돌아올 때가 있노라.너희 두 사람은 내가 떠나고 없을 지라도 감히 변심하지 않고 배신하지 않겠느냐." 두 사람이 한결같이 대답하기를 "어찌 감히 마음이 변하고, 어찌 감히 은혜를 저버릴 수 있겠나이까. 주군을 받들고 스승을 모시는 마음이 천지에 대한 은혜와 똑같사오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을 맹서하나이다." "경석아, 광찬아,천지의 큰 운수에 내가 영화를 누리고 너희들이 망하면 내 마음이 기쁘겠느냐. 심히 경계하고 경계할 일이로다.만약 너희 두 사람이 은혜를 저버리고 은덕을 잊어버리면, 이 몽둥이로 너희 머리를 부숴버릴 것이요, 이 칼로 너의 배를 자를 것이니라." 훈계를 마치자마자 담뱃대를 마룻바닥에 던지시며 크게 한탄하사 "팔자대로 되거라." 제자가 여쭙기를 "두 사람이 장차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게 됩니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이 다음에 경석이 불의를 행하거든 너희들은 가까이 하지 말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12-514)
@ 내가 천하사를 위해 장차 떠나려 하노니, 돌아올 때에 사십팔장 거느리고 옥추문을 열면 천하사람이 정신차리기 어려우리라.부디 마음을 잘 닦으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82)
천지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에게 뭇 여성의 우두머리로서 대권을 물려 주시며 신정공사를 용사하게 하십니다.
@ 그 후에 상제께서 오시어 경석에게 가라사대 "천지에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니, 내 일은 수부(首婦)가 들어야 순서진행 하나니라." 하시고, 경석에게 정면하사 가라사대 "네가 전일(前日)에 수부를 인권한다 하더니 어찌 되었느냐." 하시는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경석의 생각에 이종 매씨가 떠오르더라. (선도신정경 pp25-27)
@ 증산상제께서 종도들을 모으라 하시어 이 칸 장방(二間長房)에 둘러 앉히시고, 특명을 내리신다 하시며 가라사대 "지금으로부터 보고져 하는 공사는 천지대업에 있어서 참으로 지중한 공사인즉, 너희들은 모름직이 그 마음을 정대히 하여 조금도 동요됨이 없게 하라. 만약 음흉하다거나 수치하거나 비천하다는 생각을 하여 웃으면 죽으리니, 살고져 힘쓰는 자는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사의 대결성에 누가 없도록 하라." 엄명하시니, 모든 종도들이 그 엄숙하신 특명에 따라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사람이 없더라.
이 때에 상제께서 경석에게 명하시기를 "수부 나오라 하라." 하시거늘, 경석이 내정에 들어가 고후비님을 모시고 나오니 상제께서 방가운데 누우시어 가라사대 "수부는 내 위에 올라 앉으라." 하시거늘, 고후비께서 명령대로 행하시니라. 한참만에 "도(道) 나간다"하시고 천지가 무너지도록 고함 지르시니 엄숙히 앉아 있는 방안의 종도들이 대경했다 하며, 이 때에 얼마나 지엄했던지 웃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9-31)
@ 한 고조는 마상에서 득천하 하였으나 우리는 좌상에서 득천하 하는 법이니, 이제부터 자씨보살 여동빈지 일월수부가 일을 맡아 하느니라. (선도신정경 p173)
@ 하루는 걸군이 들어와서 굿을 친 뒤에 상제님께서 고수부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고를 들어메고 노래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이것이 곧 천지굿이라. 나는 천하일등재인(天下一等才人)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天下一等巫堂)이라. 이 당 저 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수부에게 무당도수(巫堂度數)를 정하시니라. (대순전경 p232)
@ 고수부 가라사대 "나를 일등으로 정하여 주시렵니까?" 하고 다짐을 받으시니, 상제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일등수부로 정하리라." 하시거늘, 고수부께서 가라사대 "이 다짐은 변개함이 없어야 하오리다." 하시니, 대답하시기를 "대인의 말에는 천지가 쩡쩡 울려 나가나니, 오늘의 이 다짐은 털끝만치도 어김이 없으리라. 이것이 천지대도의 수부공사이니, 만민의 어머니가 되려면 이와 같이 공사를 맡아야 되느니라." 하시며 부를 그려 불사르신 후,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내가 누구인지만 알아도 반(半)도통은 열려야 하느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28-29)
@ 어느날 신정공사를 보실 때 대중에 소리 높여 가라사대 "천지가 생긴 후로 너의 어미 밑이 제일 거니라."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144)
@ 어느날 신정공사에서 고후비님이 강화하시니 이러하니라.
"삼십삼천 내원궁 용화교주(龍華敎主) 자씨부인(慈氏夫人)
천지정위하신 수부손님 천지보은이요.(선도신정경 p94)
@ 상제님께서 매양 고수부님의 등을 어루만지시며 가라사대 “너는 복동이라. 장차 천하사람의 두목이 되리니 속히 도통하리라.” (대순전경 P155)
@ 도통줄은 대두목에게 주어 보내리라. 법방만 일러주면 되나니, 내가 어찌 홀로 맡아 행하리오. 도통시킬 때에는 유불선 각 도통신들이 모여들어, 각기 그 닦은 근기에 따라서 도를 통케 하리라. (대순전경 p169)
@ “내 세상에는 여자치마 밑에서 도통이 나오느니라.”(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00)
@ 어느날 신정공사에서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선천은 칠현무요 후천은 육기초니라
유불선이 삼합하여 신미생이 탄강하시고
모악산 정기가 자오묘유로 떨어져서 경진생이 탄강하여
금산사 솥을 열고 밥을 지어
만신인민 먹여 내고 만고성인 위해보세
결재 났네
결재 났네
나온 결재를 다시 들고
세상사람 살펴보세
지기금지원위대강"이라
대성으로 고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123-124)
@ 상제께서 윤경을 거느리고 백암리로부터 대흥리에 오시어, 고부인과 희남의 병을 낫게 하신 후 고부인에게 가라사대 "내가 수만 리 밖에 가 있으면 찾겠느냐?" 하시니 고부인 대답하시기를 "어찌 찾지 아니하오리까." 하시니 이로써 공사를 보실 새, 마당으로부터 방까지 책과 부서를 번갈아 깔으시며 고부인으로 하여금 밟고 들어오게 하신 후 부서와 책을 소화하시며 고수부께 "북쪽에 앉아 시천주를 스물한 번 읽으라." 하시고, 두 분이 서로 마주서서 절하신 후 글을 써 읽으시고 소화하시니 이러하니라.
"오군서약중십산(吾君誓約重十山)
답진고고태을단(踏盡高高太乙壇)
-너와 내가 이 지구상에 태을천 문명을 건설하기로 굳게 맹세하고,
하늘에 계신 태을 천상원군의 영기를 태을주로 받아내려,
인간들에게 태을궁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며 고부인에게 가라사대 "내가 없으면 크나큰 세 살림을 어떻게 감당하리요." 하시니, 고부인께서 가라사대 "어디로 가시려 하시는 지 저도 따르려 하나이다." 하시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너는 따라올 곳이 못되느니라." "그러면 언제나 오시려 하시나이까." "응, 네가 꼬부랑 꼬부랑 하면 오리라." 하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47-348)
@ 구월 중순에 대흥리로 돌아오사 경석에게 열아흐랫날 천사의 탄신기념치성을 올릴 것을 명하시니, 경석이 제수를 성비하여 열아흐랫날 새벽에 치성을 올리니라. 스므날 아침에 천후 마당에서 거닐다가 혼도하여 네뎃 시간을 쓸어져 있는데, 현황한 중에 큰 저울과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 오거늘, 자세히 보시니 오색과일을 고배로 고인 것이라. 가까이 내려와서는 문득 헐어져서 쏟아지거늘 놀래여 깨시니, 집안사람들이 둘러앉어서 애통하다가 천후께서 깨여나심을 보고 모두 기뻐하는지라. 천후께서 일어나 앉으사 문득 천사의 음성으로 경석을 대하야 누구임을 물으시니 경석이 이상히 여겨 성명을 고하고, 또 무슨 생 임을 물으심으로 경석이 경진생 임을 고하니, 일러 가로대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 하시고, 또 생일을 물으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 임을 고한데, 다시 가라사대 "내 생일은 삼월 이십육일이라. 나는 낙종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물을 맡으라. 추수할 자는 다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천후께서는 성령의 접응을 받으사 한 달동안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p20-21)
고수부님께서는 천지의 어머니로 크나큰 세 살림을 맡아 첫재 살림은 대흥리, 둘째 살림은 김제 조종골, 셋째는 이상호, 이정립 선생과 용화동에서 마감하시고 옥구에 있는 오성산에서 선화 하셨습니다.
27년 차경석 성도의 난법 헛도수를 바로 잡으며 상제님의 일제 강점기를 지나 대한민국에 진리가 잘 전해지도록 하셨습니다.
법은 상제님이 용사는 고수부님이 하십니다.
고수부님에 관한 성언 내용은 무수히 많이 있으니 책이나 태을도 카페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상제님과 고수부님 이후에는 난법 해원시대가 옵니다.
@구릿골에 계실 때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시고 일러 가라사대 “이제 교운을 전하리라.”하시고 갑칠을 명하사 “푸른 대 한 개를 뜻대로 잘라오라”하사 그 마디 수를 헤이니 모두 열한 마디라. 또 명하시어 한 마디를 귾으시며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교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갑칠이 밖에 나가서 우럴러 보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었는 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이는 교 받는 자의 수효에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교운의 개시가 초장봉기지세를 이루리라.”하시니라. (대순전경 P350)
@ 공사를 마치시고 경석과 광찬과 내성은 대흥리로, 원일을 신경원의 집으로, 형렬과 자현은 구릿골로 각기 보내신 뒤에, 공신과 응종과 경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경석이 성경신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볼까 하였더니,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자가 수만 명이라. 원한이 창천하였으니 그 신명을 해원시키지 아니하면 후천에는 역도(逆度)에 걸려 정사를 못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그 두령(頭領)을 정하려는 중인데, 경석이 십이 제국을 말하니 이는 자청함이라. 그 부친이 동학 두목으로 그릇 죽었고 저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신명들을 전부 그에게 붙여 보냈으니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리라." 하시고, 주지(周紙)에 글을 쓰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 또 일러 가라사대 "동학신명이 전부 이 자리에서 해원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 수효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되리니,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대순전경 pp219-220)
차경석성도는 보천교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 삼천만명 중 약 7백만명이 신앙을 하는 기운을 상제님으로부터 받았으나 독기와 살기로 인해 십이제국에 부인을 하나씩 두고 싶은 역적의 마음 때문에 동학신명 해원사명을 맡아 1909년부터 27년만인 1936년에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나무의 한마디인 고수부님을 제외하고 상제님 제자들과 정씨부인 따님을 통해 상제님의 교운이 아홉마디로 시작해 난법 해원시대로 들어서게 됩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탄압에 상제님 진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셨으며 박공우성도님을 통해 이상호, 이정립 형제에게 의통인패가 제작 되어집니다.
6.25 전쟁 후 1세대 신앙인의 시대가 지나고 2세대 신앙 부흥기가 증산도와 대순진리회로 이어지며 난법 해원시대가 지나가고 3세대 신앙인 태을도의 진법시대가 1995년 천지의 대 천명이 천지부모님을 통해 태을도 이훈오종장님에게 단주수명의 천명이 주어지며 태을천상원군님의 위격과 천지부모님의 마음 씀이 밝혀지게 됩니다.
@ 약장은 아래에 큰 칸을 두고 그 위에 빼닫이 세 칸이 가로 있고 또 그 위에 내려셋 가로다섯 합하여 열다섯(十五) 빼닫이칸이 있는데, 한가운데 칸에 「丹朱受命(단주수명)」이라 쓰시고 그 속에 목단피를 넣고, 또 「烈風雷雨不迷(열풍뇌우불미)」라 쓰시고 또 「太乙呪(태을주)」를 쓰셨으며, 그 윗칸에는 천화분, 아랫칸에는 금은화를 각각 넣고, 양지를 오려서 「七星經(칠성경)」을 외줄로 내려쓰신 뒤에 그 끝에 「禹步相催登陽明(우보상최등양명)」이라 가로 써서 약장 위로부터 뒤로 넘겨서 내려 붙였으며, 궤 안에는 「八門遁甲(팔문둔갑)」이라 쓰시고 그 글자를 눌러서 「舌門(설문)」 두 자를 불지짐하신 뒤에 그 주위에 스물넉 점을 붉은 물로 돌려 찍으시니라. 전주로부터 약재를 가져올 때에 마침 비가 오거늘, 가라사대 "이는 약탕수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239-240)
@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 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인륜기록의 시초이며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丹朱)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에 수천년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리라.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에게 보내고 드디어 천하를 전하니, 단주는 깊이 원을 품어 그 분울한 기운의 충동으로, 마침내 우순이 창오에 죽고 두 왕비가 소상에 빠진 참혹한 일을 이루었나니, 이로부터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고 시대의 추이를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더욱 발달하여, 드디어 천지에 가득차서 세상을 폭파함에 이르렀나니, 그러므로 단주 해원(丹朱 解寃)을 첫머리로 하고, 모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고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인하여, 구족을 멸하는 참화를 당하여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과 억울을 풀어 혹은 행위를 바로살펴 곡해를 바루며 혹은 의탁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대순전경 p298-300)
@ 무신년(1908)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새 경석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오늘의 공사에는 유생(儒生)들을 불러 모으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유생들을 불러 모으니 경석의 집 이칸장방 큰사랑에 가득 모였더라. 이 때에 마침 걸군패가 동내에 들어와서 굿을 치고 가니 증산상제께서 가라사대 "수부 나오라고 해라." 하시거늘, 경석이 안에 전하여 고후비께서 사랑방에 나오시더라. 고후비 나오심을 보시고 상제께서 친히 장고를 둘러매고 고후비께 가라사대 "우리 굿 한석 하세." 하시며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후비님께서 춤을 우쭐우쭐 추시며 노래 부르시니 그 노래가 이러하더라.
"세상 나온 굿 한석에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상해원 다 된다네." 하고 부르시니,
상제께서 칭찬하시며 장고를 벗어서 고후비님을 주시고 가라사대 "그대가 굿 한석 하였으니 나도 또한 굿 한석 하리라." 하시며 고후비께 장고를 둘러매게 하시고 "치라." 하시니 고후비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상제께서 천음을 가다듬어 큰 소리로 고창대성하시어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단주를 내제쳐 놓고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계만류가 해원이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31-33)
@ 포덕천하 하자니까 전하지,
자세히 알고 보면 전하기가 아까우리.
때가 좋다 때가 좋아
좋은 때를 타고 났네.
우리 공부는 용공부니 좋은 세상 나오느니라.
남 모르는 공부를 많이 해두라.
바탕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수단은 영웅의 수단을 쓰라.
되는 일 못 되게 할 수 있고
안 되는 일 되도록 할 수단 가져보소.
조화 조화 만사지
단주수명이니라 우주수명이니라.
지기금지 원위대강 (신도신전경 p151-152)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만고의 원한 중에서 단주가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 전해내려오지 않더냐. 단주가 불초하였다면 조정의 신하가 일러 '단주가 깨침이 많고 천성이 밝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과 오랑캐를 없애겠다는 것이 남과 더불어 다투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더냐. 이는 대동세계를 만들고자 한 것을 두고 다투고 시비하는 것이라 욕하였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우가 요임금의 맏아들이 불초하다고 비판하였나니, 그 이유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 다니고, 집집마다 들어가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요임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였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것은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며 백성의 고통을 살폈다는 것이요, 물과 뭍을 가리지 않고 배를 몰고 다녔다는 것은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분주하였다는 말이요, 집집마다 들어가 술을 마셨다는 것은 가가호호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요, 요임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가 요임금과 다름을 이름이니라.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 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이 너무 커서, 순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갑자기 죽고 두 왕비가 상강의 물에 빠져 죽었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에 크고 작게 쌓여 내려온 원한이 큰 화를 양산하여 인간 세상이 장차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나니, 그런 고로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 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후천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01-103)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천지개벽경』p189)
천지부모님의 말씀을 통해 단주수명자가 사명을 맡았으며 후천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 나아가는 것입니다.
난법시대가 지나가고 진법시대가 오면 단주가 세상에 나오게 되고 진리가 밝혀지면서 혈식천추도덕군자들이 모여서 세상을 구원하게 됩니다.
다음시간에는 이-신-사의 법칙과 성언 말씀을 통해 태을도 이훈오종장님이 왜 단주이며 태을도는 어떻게 신앙해야 하는가에 대해 교육 하겠습니다.
참고자료(인터넷 검색)
-요임금
-단주
-보천교
-태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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