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기간 동안 바닷가를 가 보지 못해 칭한모를 통해 주관한 815 광복 기념 행사 광고를 보고 저희 가족 모두를 데리고 천태에서 출발한 1인 입니다.
다녀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행 되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먹거리 행사 였다면 그냥 스쳐 지나갈 수 도 있겠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과 태권도 관계자님들께서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행사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끝나버린것에
대해 유감스러운 마음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처음 문제의 시작이 한시간 가량 늦어진 점식 식사로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배달 과정에서 시간이 늦어진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시락을 나눠 주는 과정에서 많이 문제들이 발생 했습니다.
점심 도시락을 나눠 주기 이전에 참여한 분들에게 배식표를 나눠 준다든가 그럴 시간이 없었다면 단체로 온 팀들의 인원을
미리 파악하고 반찬과 밥을 세트로 나눠 주기 시작 했다면 중국분들과 행사 광고를 보고 온 많은 교민들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겁니다.
아직 완전히 갖추어 지지 않은 해수욕장이라 식사 판매하는 곳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 갈 수 있는 차량도 없기에 아침 10시 부터
저녁 9시까지 감금된 상태로 그곳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바닷가에서 놀고 싶어도 파도가 조금 있다고 군인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그 옆에 있는 수영장은 수영복을 입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곳이기에 오랜 시간 그늘에서 숨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늦게 도착한 도시락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진행 요원들에 의해 박스채 단체팀들에게 빼앗겨 버리고 개인별로 온 사람들은 결국 도시락을 받지 못해 주변에서 파는 음료수로 배를 채워야만 했습니다.
박스채로 빼앗아간 단체팀도 어떤 팀은 밥만 박스채로 가지고 가고 어떤팀은 반찬만 박스채로 가지고 가서 결국은 모두 식사를 제대로 못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대 중앙 높은곳에서는 한국 태권도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무대 밑에 있는 중국분들은 그 위에서 열외없이 전체 식사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보며 욕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한국인은 사람이고 우리는 사람이 아니냐고, 자기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식사를 하고 중국인들은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고...,
참다못한 수십명의 중국 학생 부모들이 소리지르며 참가비 전체를 환불해 달라고 난장판을 피운것이 이때부터 시작된것 같습니다.
이렇게 잠시 소동이 일어나고 모든것이 수그러 둘줄 알았습니다.
결국 사건은 이 행사의 가장 핵심인 태권도 행사 도중 중국 학생 부모님들이 무대를 점령하면서 모든 행사는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온 태권도 공연팀들이 무대에 서 보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슴이 아팠던건 대리석 70장 비공식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한 관장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무대가 점령이 되고 행사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에서 격파를 위해 반대편 단위에 올랐을때 무대를 점령한 중국 학생 부모들의
야유를 들으며 격파를 하는 한 관장님의 모습은 가슴이 찡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고 조금만 노력했더라면 좋은 행사가 될 수 있었을텐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진행 요원들의 안일함이 일년에 한번
있는 청도에서의 큰 행사가 상처로만 남은것 같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행사가 없었으면 바래 봅니다.
첫댓글 많은 불편을 끼쳐 드린 칭한모 회원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비록 칭한모에서 주최한 행사는 아닐지라도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하지 못한 책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태권도의 위상을 알리고자 한 행사가 이렇게 진행되어......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써 저 역시 참담함을 느낍니다.
예기만 들어도 대충 짐작이 갑니다..결론적으로 이런 것이 비단 태권도가 아니라 바로 한국의 이미지를 망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봅니다...헐~~
한순간 퍼지기 시작한 십리금탄 홍보광고물들, 전단지도 받아보고나서 든 의문이지만 명확한 주소지가 없이 青岛东(청도동쪽)이라고만 적힌 부동산 홍보, 이런저런 의문이 참 많았지만 역시,, ,,, 현재는 허위과장 광고로 청고공상부문의 입건조사로 들어간 상태.
http://qd.sohu.com/20130814/n384142626.shtml
행사준비 불충분도 있겠지만 굳이 이 곳을 광복절 기념행사지로 선택한 이유가???
이 행사를 주최한 분들이 책임을 통감하시기를..그런 안일하고 무책임하게 행사를 진행하셔서 대한민국의 태권도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우습고 하찮게 생각 되었겠습니까? 태권도를 하는 한국인들의 태도가 그런 정신인데 어떻게 좋은 이미지가 남겨지겠습니까? 진짜 반성해야합니다.
중국땅에서 하는 행사를..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욕했을까요.. ㅠㅠ
이 행사를 진행한 사람들은 이 사태를 이대로 넘어 갈려 하지 말고 이후를 위해서라도 책임저야 합니다.
저도 이행사에 참여한 한명으로써 한마디적어봅니다.중국부모님과의 충돌도 급식땜에 일어난 상황인데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분들은 이사태에 대해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을 뿐더러 자신의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급식을 늦어도 한시까지 배달해라고 주문을 햇는데 급식만드는 회사에서 늦게 배송하고 2000인분을 주문했는데 먹은 사람은.먹고 못먹은 사람은 반이.넘고...이 모든것이 자신의.책임이 아니라는듯...ㅉㅉ...나중에는 행사를 방해하는 부모님들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더라구요...이게 주최자로써 할수 있는 말인지...누구를 위한 행사인지...진행자들만을 위한 소꿉놀이인지...
중국인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맞는지..취지가 의심스럽습니다.
어린 아이는 왜 어른들이 싸우는 것이냐며 묻는데 참..부모님으로써 한국인으로써 부끄러울뿐이였습니다.
부끄러움과 화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저는 이번 행사에 처음부터 참석하여 밤9시까지 지켜보다가 버스타고 돌아왔는데요
이런 행사는 처음입니다 아마도 동네 행사에도 이보단 낳겠다 싶더구먼요
어떤 계획도 없구 조직도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구 뭐 이렇다 저렇다 안내 방송조차도 들어 볼수가 없구 사과 방송 한마디 들어 볼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로 화가 나는것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을 몇몇의 지도자들 때문에 개망신
아닌 위상을 쓰려내려 버리다니 분통이 터지더군요.
그간 태권도 관계자들께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을했을 터인데 중국 땅에서 한순간에 추락
시키는 기분이었습니다
만약 그현장 그런 분위기에서 올림픽 정식종목 찬반투표를 했더라면 아마도 반대표를 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실망 스러웠습니다
차후 행사를 주최하신 관계자 분들께서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무마 하시려고 하지 마시고
현명하게 사태를 수숩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 하시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화위복의 기회로 가져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실 행사 준비 하시느라 얼마나 큰 노고가 숨어 이었겠습니까?. 그러한 노력 헛되지 않게 끝까지 노력해 주신다면 좋은 결과가 뒤 따르리라 믿읍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쪽팔려서 못살겠네요.
도시락을 받으려고 오후 12시부터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두시간을 기다리던 한 젊은 아빠의 지친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결국 그 분은 두시간을 기다리고 그냥 돌아 가셨는데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말씀 드리고 싶어도 식당 조차 없어 그냥 말도 못 건넨것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내년에 또 주최한다고 난리 법썩을 칠겁니다! 왜냐면 남는 장사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