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순간의 바르도
첫 번째 기본적인 바르도 체험은,
견고한 세상과의 접촉에 대한 의식이 흐려지는 가운데
자신이 정말로 죽어 가고 있는지 또는 계속
살 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의 체험이다.
이러한 불확실은 육체를 떠난다는 입장이 아니라
순전히 근거를 잃는다는 입장에서 겪게 된다.
이것은 실재의 세계에서 나와
비실재의 세계로 들어갈 가능성이다.
우리는 실재의 세계란 즐거움과 고통,
선과 악을 우리가 체험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거기에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는 어떤 지적인 행위가 있다.
그것은 완전한 이원적(二元的)인 관념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이들 이원적인 느낌과 완벽하게 접촉한다면,
그 완전한 이원성의 체험은 비이원성(non-duality)의
체험 그 자체이다.
그러면 전혀 아무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아무런 갈등이 없는, 완벽하게 열려 있고
분명한 관점으로 이원성을 보기 때문이다.
그 곳에는 굉장하게 에워싸고 있는 단일성의 통찰력이 있다.
갈등은 이원성이 전혀 그 본래 모습대로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것은 매우 서투른 방법인 편견을 가진 방법 안에서만 보인다.
사실 우리는 어느 것도 적절하게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것들이 내 자신과 나의 투영들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원적인 세계를 혼란이라고 말할 때
그 혼란은 완벽한 이원 세계가 아니라 단지 우리의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엄청난 불만족과 불확실의 원인이 된다.
그것은 점점 어리석게 되는 공포의 장소를 만든다.
그 장소는 이원성의 세계를 떠나 일종의 선명하지 않고
희미한 비어있음(空)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그 곳은 안개의 한가운데 존재하는 묘지인, 죽음의 세계이다.
첫댓글 두루두루 밀린공부 잘하고 갑니다~~~ 지옥 세계 기다려 지네여~~~~~*^^*
좀 어렵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여기서 봅니다. 감사합니다.
영혼도 육근으로 깨달음을 가지고 부처님나라에 태어난다는것입니까.....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