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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890봉~우정고개 | ||||||||||||||||||||||||||||||||||||||||||||||||||||||||||||||||||||||||||||||||||||||||||||||||||||||||||||||||||||||||||||||||||||||||||
890봉~귀목봉~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고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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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5. 2일(수요일) / 날씨: 맑음 / 등산시간: 9시간 50분 / 나홀로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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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연인지맥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강씨봉과 청계산 중간 890봉(귀목봉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귀목봉(1036m)~귀목고개~명지3봉(1199m)~아재비고개~연인산(1068m)~우정봉(906m)~우정고개~매봉(929m)~깃대봉(910m)~대금산(704m)~592.7봉~불기산(601m)~빛고개~주발봉(489m)~호명산(632m)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산줄기를 말한다. 한북연인지맥은 한북정맥상의 890봉(귀목봉 갈림길)에서 분기하여 귀목봉에서 호명산으로 내려가면서 종주하기로 하였다. 이 구간의 도상거리는 약 45km정도 되며 4구간으로 나누어서 구간종주를 하려고 한다. 한북연인지맥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당일 산행 위주로 계획을 세우다보니 4구간으로 나누게 되었다. 종주는 금년 5월 초순에 시작하여 한달에 두 번정도 종주하면 6월 말쯤에는 종주가 끝날 것 같고, 교통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종주인원은 나홀로 종주하려고 하는데 가끔 집사람과도 같이 갈려고 한다. 그리고 종주를 할려면 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영진문화사에서 발행한 "영진5만지도"를 이용하여 개념도를 그려 종주 한 후에는 틀린 부분을 수정하기로 하였다. 한북연인지맥 제1구간은 890봉 분기점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접속거리가 먼편이다. 청계저수지에서 청계산으로 올라 890봉으로 가는 길과 무리울입구에서 임도따라 올라 오뚜기령에서 890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후자가 가까운 편이기에 무리울입구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890봉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귀목봉~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을 거쳐 우정고개까지 종주한후 마일리 국수당으로 내려가기로 하였는데 접속거리와 하산거리를 합하면 약 22km정도 된다. 이 구간의 주요산은 귀목봉(1036m), 명지3봉(1199m), 연인산(1068m) 등 천미터가 넘는 3개산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으로 오르는 길이 힘든편이고 귀목봉과 연인산은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기에 수월하게 오를 수가 있다. 그리고 뚜렷한 마루금으로 이어지기에 길잃을 염려는 없지만 약 10시간 정도 걸어야 하기에 힘이 많이 들 것같다.
-04:55 집에서 출발 일산 주엽역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가다가 종로3가 역에서 1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의정부역에는 7시쯤에 도착하여 역 앞 택시 승차장에서 택시를 타고 의정부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의정부터미널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직행버스를 탑승하였는데 아침 출근시간이라 정체되어 평상시보다 많이 늦은 8시 20분에 일동터미널에서 도착하였다. 일동에서 들머리인 무리울입구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고 약 7~8분정도 걸리며 요금은 5,300원이다.
-08:40 무리울입구에서 출발(↑헬기장 3km, ↑오뚜기령 6km) 무리울입구에는 "헬기장 3km, 오뚜기령 6km"라고 표시된 표지석이 있으며 좌측 시멘트도로는 무리울마을로 들어가는 길이고 우측 임도는 오뚜기령으로 이어진다. 임도로 올라가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이어지는데 마을주민 한분이 움푹 파인 도로를 보수하고 있어 차량들이 다닐 수 있냐고 물어보니 일반차량들은 올라가기가 힘들고 오프로드 매니아들만이 다닌다고 한다. 안개가 자욱한 임도로 15분정도 올라가면 비교적 임도길이 좋아지고 45분쯤 오르면 이정표(↑오뚜기령 3km, ↑도성고개 7km, ↓무리울 3km, ↑운담 6km)가 있는 헬기장에 이른다. 헬기장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아침 운동차 오뚜기고개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마을 주민 몇 분이 있었다. 헬기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좌측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초입에 리본 하나가 걸려있고 계속 임도따라 30분정도 올라가면 조금전 산길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데 임도에는 커다란 노송이 쓰러져 있다. 6년전 겨울 강씨봉 산행시 이곳에서 산길로 내려가다가 무리울마을로 하산한적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임도따라 10분정도 더 올라가면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오뚜기고개에 닿는데 군인들이 도로를 보수하고 있었다. 한북정맥이 지나는 오뚜기고개에서 좌측은 강씨봉, 우측은 청계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직진은 논남기로 내려가는 길인데 군인 찦차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논남기쪽으로는 비교적 임도길이 좋은 것같다.
-10:20 오뚜기령에서 출발 오뚜기고개에서 표지석 뒤편 임도따라 50m정도 올라가면 좌측 능선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890봉 분기점(귀목봉 갈림길)까지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다. 이곳에서 좌측 방화선따라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면 한나무봉이 바라보이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귀목봉의 뾰족한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급경사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으로 한참 올라가면 곳곳에 진달래가 무리를 지어 있고 잠시후에 이정표와 "생태계보전지역" 표지목이 있는 890봉 분기점에 닿는다. 890봉(귀목봉갈림길) 분기점에서 남서쪽으로는 청계산으로 한북정맥이 이어지고 동쪽으로 분기되는 산줄기가 한북연인지맥이다. 890봉에 서면 귀목봉과 연인산이 눈에 들어오고 연인지맥으로 발을 옮긴다.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면 곳곳에 야생화들이 지천에 깔려 있고 잡목이 우거져 가는길을 더디게 만들고 있으며 봉우리 두 개를 넘어서면 이정표(↑귀목봉 0.5km, ↓청계산 2.7km)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데 우측 장재울에서 올라오는 길은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통나무계단 길이 나오면서 좌측에는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암벽사이로 올라가는 곳에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이정표와 삼각점, 정상석이 있는 있는 귀목봉 정상에 닿는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11:54 귀목봉 정상에서 출발 귀목봉 정상에 서면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지척에서 바라보이고 명지3봉과 명지산 정상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연인지맥으로 이어지는 연인산이 눈에 들어 오는데 운무 때문에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화악산 등 가평의 높은 산들이 시원스럽게 파노라마를 그리고 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한 다음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이정표와 통나무의자가 있는 갈림길에 닿는데 우측 장재울쪽으로는 등산로를 폐쇄시켜 놓았으며, 귀목봉에는 처녀귀신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몇 년전 TV에서 방송된적이 있다. 이곳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 내려가면 뚜렷한 사거리 길이 있는 귀목고개에 닿는데 좌측은 적목리, 우측은 귀목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은 명지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귀목고개에는 통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고 직진하여 가파른 길로 6분을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794.9봉에 닿는데 전망은 없다. 이곳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아저씨와 아줌마들을 만났는데 모두들 가득한 배낭을 매고 있었다. 이분들과 헤어져 십여분 올라가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명지3봉까지 통나무계단과 나무계단 등 안전시설이 잘 설치 되어 있다. "명지산 3.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망좋은 바위가 나오는데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귀목마을 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내려다보인다.
-13:00 전망암에서 출발 전망암에서 다시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바위길이 나오고 조그마한 석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다가 암벽사이에 설치된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이곳도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다. 계속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잠시후에 나오는 헬기장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면서 암릉길로 올라서게 되는데 전망이 매우 좋다. 산불감시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명지3봉을 바라보면서 암릉길을 지나면 "명지산 2.5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석문이 나오는데 뚱뚱한 사람들은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같다. 석문과 나무다리를 지나 올라가면 명지3봉 갈림길에 닿는데 좌측은 명지3봉, 우측은 아재비고개로 지맥 마루금이 이어진다. 명지3봉에는 산불감시탑이 있어 올라가지 못하므로 그 옆에 있는 암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명지산 정상이 지척에서 바라보이고 남동쪽 발아래로 백둔리 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청계산과 귀목봉이 우뚝 솟아 있다. 암릉에서 김밥과 떡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좌측으로 내려가면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는데 연인산을 거쳐 우정고개까지 방화선으로 이어진다.
-14:05 명지3봉에서 출발 명지3봉 갈림길에서 내려가면 아재비고개까지 뚜렷한 길로 이어지고 가파른 곳에는 나무계단(5개)이 설치되어 있으며 야생화 천국이라 "애기똥풀" 등 온통 야생화뿐이며, 완경사와 급경사를 반복하여 34분정도 내려가면 "자동우량경보시설" 탑이 있는 아재비고개에 다다른다. 아재비고개에서 좌측은 백둔리, 우측은 귀목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은 연인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작년 명지산 산행시 아재비고개에서 귀목마을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애를 잡아 먹었다 해서 아재비라고 부르는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다. "생태계보전지역" 표지목이 있는 아재비고개에서 올라가다가 봉우리를 넘어서면 안부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귀목마을로 이어지는 것같다. 삼거리에서 올라가면 이곳도 야생화가 지천에 깔려 있고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삼거리 길이 있는 1010봉에 닿는다. 1010봉에서 우측은 상판리로 내려갈 수가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다 올라가면 나오는 집채만한 큰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석문이 나온다. 석문을 통과하여 1030봉에 서면 연인산 정상이 지척에서 바라보이는데 산님 두분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인다. 1030봉에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완만한 길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연인산 정상에 닿는데 이곳도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16:10 연인산 정상에서 출발 연인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명지2봉과 3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청계산에서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산줄기가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매봉과 칼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남동쪽으로는 우정봉으로 이어지는 지맥 마루금이 지척에서 바라보인다. 그리고 정상 아래 분지에 있는 철쭉군락지는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지만 타지역과는 달리 5월 중순부터 500m 능선에서 개화하기 시작하여 1000m 분지는 5월 하순에 개화되며 6월 초순까지 단계별로 철쭉꽃을 감상할 수가 있다. 연인산 철쭉 산행코스는 백둔리 장수폭포에서 시작하여 장수능선으로 오르면 키가 2m 넘는 철쭉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우측으로 5분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상판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아래 분지에는 대피소가 있다. 안부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8분을 올라가면 헬기장에 닿는데 연인산 정상이 가까이에서 바라보이고 우정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다 1056봉을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한참을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우측은 상판리로 내려갈 수가 있으며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올라가면 이정표와 119안내판이 있는 우정봉 정상에 닿는다.
-16:58 우정봉에서 출발 우정봉 정상에도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으며 등산로는 고속도로와 같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정상에서 다시 조금 내려가다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안부에 이르고 여기서 평범한 능선길로 변하면서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에서 내려가면 좌측편으로 수령이 오래된 전나무 조림지가 있으며 안부에서 올라가다 "마일리국수당 3.2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 옛헬기장에 이르는데 "119(연인산4-3) 우정능선"이라고 표시된 안내판이 있다. 이곳에서 내려가면 사방으로 임도길이 있는 우정고개에 닿는데 옛 이름은 전폐고개이다. 전폐고개란 6.25때 아군이 전멸한 곳이라 하여 전폐고개라 하였는데 우정능선으로 바꾸면서 우정고개로 변경되었고 이곳에서 이번 종주를 마감하고 마일리 국수당으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6거리인 우정고개에서 매봉쪽으로는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으며 고개 주변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리 산악인들은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되는데........우정고개에서 잠시 쉬다가 마일리 국수당방향으로 내려가면 임도 길이 너덜길로 변해 있었는데 그 이유는 호우와 산악차량 통행으로 심하게 훼손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임도옆으로 나 있는 소로길로 내려가면 계곡이 나오는데 조그마한 폭포가 있어 이곳에서 간단한 세면을 한다음 옷을 갈아입고 내려가면 차량출입을 금지하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18:20 국수당(연인산등산안내도, 연인산(우정능선) 5.9km, 연인산(연인능선) 5.0km, 현리 7.8km, 매봉 3.72km/02:30) 차량출입금지 안내판있는 곳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면 민가가 나오면서 시멘트도로로 이어지는데 조금 더 내려가면 주차장에 연인산 등산안내도 있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10분쯤 내려가면 마일리 버스정류소에 닿는데 "연인산도립공원 마일지구, 1.6km"라고 표시된 안내판이 있다. 현리에서 마일리간 하루에 네 번 버스가 운행되는데 몇 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18시 35분에 출발하는 막차가 들어 오고 있어 이 버스를 타고 현리터미널로 나오게 되었다. 현리에서 청량리간 운행되는 좌측버스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조금전에 출발했기에 약 50분정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터미널 부근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저녁을 먹고 19시 40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1330-4번 좌석버스를 타고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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