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안상학
봄나들이 갔다가
냉이밭을 만난 엄마
호미 대신
자동차 열쇠로 냉이를 캔다
열쇠를 땅에 꽂을 때마다
지구를 시동 거는 것 같다
부릉부릉
지구를 몰고 가는 엄마
우리는 시속 1,777Km 지구 자동차를 탔다
《동시마중》 제48호(2018년 3·4월호)
첫댓글 좀 많은 시간이 흘러이곳에 도착한 느낌!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들르지 못했어요.새 봄이예요.해마다 찾아오는 봄이지만, '새'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는 그 마음을 잡아보고 싶습니다.왜냐하면, 해마다 같은 봄이 아니니까요.이전에는 없었던.새로운, 그래서 설레이는 아직 펼쳐질 이름을 갖고 있는새봄이니깐요.냉이를 만난 엄마가자동차 열쇠로 냉이를 캔다는 일이지구에 시동을 거는 일이라니.......동시는요런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도 없어요.
첫댓글 좀 많은 시간이 흘러
이곳에 도착한 느낌!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들르지 못했어요.
새 봄이예요.
해마다 찾아오는 봄이지만, '새'라는 글자를 앞에 붙이는 그 마음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해마다 같은 봄이 아니니까요.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그래서 설레이는 아직 펼쳐질 이름을 갖고 있는
새봄이니깐요.
냉이를 만난 엄마가
자동차 열쇠로 냉이를 캔다는 일이
지구에 시동을 거는 일이라니.......
동시는
요런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