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스 : 카스티야군이 리스본의 반란군을 진압해주기 위해 움직이는군요. 라파엘 : 아...안 돼, 오지마! 오지말라고! 그들은 반란군이 아니야! 우국지사야! 클라우디오 : 그냥 전쟁 요청을 거절했으면 되었던 거 아니야? 라파엘 : 그러다가 카스티야가 동맹을 맺어주지 않으면 포르투갈은 그냥 망한다고...
두 달 뒤-
넵, 전멸
“저주할테다... 빌어먹을 카스티야 놈들,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전쟁에 영혼이 팔려 감히 포르투갈의 애국자들을! 무려 알부케르크 성씨를 달았던 의병대를!”
"카스티야군이 들으면 비웃겠어... '루저 주제에!!'라고."
이런 느낌
라파엘 : 흑흑... 2/1/2 군주를 어떻게 쓰냐고... 훌리오 : 허허, 군주 능력치가 뭐가 중요하겠는가. 옛날에는 총합 6만 넘으면 감지덕지하고 사용했다네. 라파엘 : 어느 시절 얘기를 하고 계시는 건데요! 그리고 2/1/2 더하면 총합 6도 안 되거든요!
훌리오 : 중요한 건 내실 아니겠는가. 일단 조선소라도 확충해서 해군 한계나 늘리도록 하지. 라파엘 : 으으.. 무역로 보호를 위한 소형선들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겠죠? 훌리오 : 땅을 얻기가 힘든 상황이니, 무역로 보호가 아주 중요하지.
훌리오 : 한편, 희망봉에 무역회사를 만들게 돼서 상인 한 명을 받게 되었군. 라파엘 : 해당 무역 노드에서 무역 회사가 차지하는 지역 무역력이 50% 이상이면 상인을 얻을 수 있었죠? 희망봉 쪽에는 다른 세력이 없다보니, 상인을 얻기 편하네요...
훌리오 : 그리고 상아 해안 개척지 중 한 곳에는 이름값대로 상아가 등장했군. 상아도 이전에 얘기해왔던 상품들과 비슷하네. 기본 가격도 높고, 생산량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네. 대부분의 생산이 동아프리카 해안 쪽에 몰려있지. 전략 효과가 외교 평판 +2인 것도 괜찮지. 라파엘 : 저희가 외교 평판을 쓸 일이 있을까요? 훌리오 : 후후, 사용할 곳이 있으니 걱정 말게나.
라파엘 : 오, 거기다가 설탕의 전략 효과를 받게 되었네요? 클라우디오 : 전쟁 피로도 감소 비용 –20%면 크게 의미가 없겠는 걸? 훌리오 : 그렇긴 하네. 전쟁할 일 자체가 적으니 말일세.
라파엘 : 그리고 삼각 무역 이벤트도 발생했고요. 이건 두캇과 위신까지 챙겨주네요! 훌리오 : 아마 브라질 쪽 식민지 정부가 설탕을 4개 이상 소유하게 된 모양이로군. 이걸로 노예 가격이 2.0에서 3.0으로 오르게 되었네. 라파엘 : 노예가 괜찮은 상품으로 변하는군요?
라파엘이 한창 에스피노사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을 무렵-
잉글랜드는 성공회를 창시한다.
라파엘 : 성공회도 나름 괜찮지 않나 싶어. 주기적으로 돈도 뜯어낼 수 있고. 제나스 : 강제 개종 당하는 것 아니면 개종할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죠. 그것보다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라파엘 : 또 후계자가 죽었나?!
제나스 : 아니요, 카스티야가 모로코랑 평화를 맺었습니다. 저희에게는 땅 3개를 할양해주었군요. 라파엘 : 왜 저렇게 애매하게 땅을 넘겨줬을까... 가르브 지역이야 무역 중심지이니 그렇다쳐도 말이지...
제나스 : 그리고 지브롤터 지역을 저희에게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라파엘 : ??? 카스티야가 미쳤나...? 자기 땅을 왜 팔아? 클라우디오 : 그래서 어쩔 거야? 라파엘 : 당연히 구매해야지! 세우타와 해협으로 연결도 되고 좋네!
훌리오 : 카스티야가 왜 땅을 팔았나 했더니, 후안 3세의 성격 중 하나가 횡령자여서 그랬군. 전쟁 중에 빚이 좀 쌓인 모양이네. 라파엘 : 오오.. 잘하면 저희에게 다른 땅도 판매할 수 있겠는데요? 성격이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했군요. 훌리오 : 그렇다네. 적의 전력을 과소평가함 같은 효과가 붙은 성격의 군주라면 가끔 미친 짓도 벌이지. 웬만하면 정상적으로 행동하지만 말이야.
라파엘 : 음... 후계자가 새로 등장했는데 살짝 애매하네요. 분명 나쁘지는 않은데... 훌리오 : 이 정도면 감지덕지하고 쓸 만하지. 아폰수 6세를 퇴위시킬 수 있을 때 빠르게 제거하면 될 것 같네.
라파엘 : 그러던가 해야겠네요. 그런데... 시민 계층의 영향력이 너무 높아져버렸는데요? 영향력을 낮출만한 방법이 있었던가요? 훌리오 : 그게 문제일세. 이제 땅을 뺏는 방법은 쓰지 못하니, 영향력 이벤트가 발생하면 최대한 낮추는 쪽으로 가던가 해야 할 것이고... 정 안되면 개발도 30 이상인 땅의 개발도를 낮추던가, 무역 수입의 비중을 낮추던가 해야겠지. 라파엘 : 영향력이 추가적으로 오르지 않기를 빌어야겠어요.
훌리오 : 그 와중에 탐험가들이 인도 지역까지 밝히는데 성공했군. 사실 오래 전에 밝혀둔 것 같긴 하네만. 라파엘 : 본토에 집중하다보니 놓친 모양이에요. 후후... 조만간 고아도 얻을 수 있겠군요. 미션으로 얻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니, 빠르게 획득도 가능할 테고요.
라파엘이 인도 진출의 꿈을 펴고 있을 무렵-
"카스티야가 또 연락을 취했습니다."
"오, 이번엔 세비야 지역이라도 판매하려나? 무슨 소식인데?"
"일단 보시죠."
"아 ㅎㅎ..."
9화입니다. 나름의 규칙을 정하고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일찍 올렸습니다.
게임 내용으로 가보자면... 우리 카스티야가 미쳤습니다. 왜 저러는 걸까요...
덕분에 글은 쑥쑥 나아가고 있긴 합니다만, 자꾸 저러면 곤란한데 말이죠. 손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다음 화부터는 한글 패치를 적용해 플레이할까 합니다. 저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고... 한글 패치의 용어에 맞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첫댓글
엘랑에게 얼마나 뚜드리 맞을까...
ㅎㅎ....
카스티야:동맹!동맹군좀 보내줘!
거절할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슬프군요..
응 거절.
흑흑.. 유일한 친구여서 포기도 못합니다
엘랑 안 오는 것 같아보이긴 한데....
저 외교창만 보면 그렇긴 합니다만, 가끔씩 뒤통수 맞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암군이 우국지사들의 반란을 막기위해 옆의 대국서 군사를 빌려와.. 흔한 스토리가..
저는 영향력늘리려 상인에게 특권4개 다 채워줘도 영향력이 70을 못넘던데 흠.. 역시 어렵네요.
현재 플레이하는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정부 개혁, 30넘는 지역 개발도, 높은 무역 수입 같은 효과들 때문에 뻥튀기가 되어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