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제가 워낙에 내향형 인간이고 인간관계를 폭넓게 가져가는 편이 아닌지라..
2000년대초 이사늙의 추억은 시간이 갈수록 저에게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봄에 잠깐 25주년 행사이야기 나왔을때,
음.. 그냥 지나가면 아쉬울거 같은데 제가 주도하기는 쪼금 부담스럽고 그랬었는데요.
늦여름, 그래도 해보자고 도화선을 당겨준 드리머 형,
아무런 헤리티지가 없는 두명의 제안을 좋게 받아주시고 비용의 절반을 선뜻 부담해준다고 한 마담형,
첫날이가 소장하던 VHS 테이프를 받아다가 디지털변환업체에 택배보내준 늘누나,
부산에서 11시까지 와서 이름표 배부해주겠다더니 정말 이름표 배부만 해준 치즈,
그리고 어쩌면 대충.. 알맹이 없이 허전히 진행되었을 음감회 행사를 꽉 채워준 첫날이와 로비나.
... 정말 두명이 아니었으면 엉성했을거 같다.. 76년생 의리를 느꼈다. ㅋ
위에 분들 고맙고...오늘 참석해준 모든 이사늙식구들 감사합니다.
20명쯤이나 오시려나 하고 내심 걱정했었어요.. ㅎㅎ
음.. 우리 또 만나요! :)
ps. 비용은 대관료,음료 할인도 받아서 생각보다 정말 저렴하게 나왔어요.
절반은 마담형, 나머지 회비로 충당.. 혹시 모자라면 준비멤버들이 해결하려 했었는데요..
오늘 모두 조금 드시는 바람에 비용이 많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회비는 없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최종비용이 많지않아서 결과적으로 마담형이 절반이상을 부담하셨네요))
대신 다음 행사를 할때는 회비를 꼭 걷을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첫댓글 미안하고 고맙고 넘 좋은 시간과 자리 만들어줘 감사한 마음 한가득 입니다. 애썼어요 준비해주신 모든분들. 식구들과 함께라 행복했습니다^^
누나 일요일 휴가 어려울텐데, 자리를 빛내줘서 고맙 ㅎ
오늘 너의 춤추는 동영상을 보며....
오늘 니가 주도한 이 자리를 보며
니가 가끔 부리는 객기가 사람들을 많이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
사는게 힘들때쯤 우리의 추억을 또 꺼내 보고싶을때쯤 또 부탁해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도와줄게
내가 총대 맬 자신은 없지만 힘닿는데 까지 도와줄게
오늘 오신분들 행복해 하는 표정들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우리 열심히 살다가 또 만나요
건강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오늘이 제일 젊은 우리 또하나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ㅎㅎ 이정도가 객기이려나..? 소심해서 객기를 제대로 부려보지도 못한거 같은데..
난... 정말 객기도 한번 부려보며 살았어야 했는데 아까운데? :)
오늘 찍은 영상은 50주년행사때 공개하나요?
어제 흔적형 섭외했다. 흔적형이 편집할꺼야 ㅋ
오늘 모임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감사합니다
오늘 모임을 준비해주신 언니. 오빠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다시 시작된 일상
이른아침 어제의 여운으로 카페에 접속했는데, 머지의 기다리는동안 행복한다는 글에 기쁜 마음이 솟아오르네 :)
나도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새벽반을 달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르게 시작되는 일상의 부담으로 어제 일찍 귀가를 했었는데 조금 더 있을걸 그랬나 싶네 ㅎ
어제 몇마디 못했지만.. 머지야 너무 반가웠어!!! 또 보자
형 오랫만에 얼굴봐서 너무 좋았구요
준비하느라 고생하신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네요 ^^
구랭.. 반가웠어~ :) 서울로 출퇴근 힘들겠지만... 반면에 서울오는게 별로 어렵지 않는거네? 매일다니는거니까.
담에 혹 벙개할때 같이 모이자! ㅎㅎ
사실 안비밀이지만서도 우리 모두 내향소심파..이런 모임이 있어서 그나마 이렇게 많은 인원이 뭉칠 수 있었네. 적지않은 비용인데 스탠덥님과 진행해준 동생들이 나눠냈다니..ㅠㅠ 고맙고도 미안네. 다음엔 절대 절대 그러지말고 나눕시다. 그래야 또 자주 볼 수 있지~~
음.. 다음에 이런자리가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ㅎㅎ
준비하시느랴 진짜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오냐.... 다음에 뭔가 준비할일이 있다면 너를 끌어들일 생각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ㅎㅎ
선뜻 나서서 연락해줘서 고맙네..회비는 걷자구...2차때 현찰이 우루루나오는거 보니 다들 준비하고 갔던거같더라..두세명이 모여서도 카뱅으로 더치하는 요즘 시대에 역시 이사늙이였다는...^^
고생많았고 고마워!!!
잠자던 시간을 깨워서 하룻밤의 꿈을 꾸게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왔지만 한동안 잊은듯 살던 공장장님 플리를 다시 꺼내게 된 것도 그날 이후고..눈팅 하다 이렇게 갑자기 삘 꽂혀서 뜸금없이 뒤늦은 댓글 폭탄을 날리고 싶게 만드는 마음을 갖게한것도 그날 이후고..ㅎㅎ 다 너희들 덕분이야..진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