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이번 달의 답사지인 문향의 고장 영양으로 달려갔다. 이번에는 시댁이 있는 안동에서 출발하여 부산에서 도착할 시간대를 맞추어 답사지인 영양에 도착했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걱정이 되었지만 비가 내리는 고적넉한 영양은 더욱 운치가 있었다. 영양으로 오는 도중 임하댐에 안개가 내려앉으면서 빚어내는 그림같은 풍경에 취하여 약 20여분 지체를 하였다. 첫답사지인 남자현생가에 도착(11시)하여 추모각에 참배하고 두들마을로 갔다. 예전에 들렀던 두들마을과는 느낌이 달랐다. 너무 잘 정비되어 있어 잘 만들어진 작품같은 느낌이 들어 인스탄트식품을 대하는 느낌이랄까 자연스러운 맛이 없어져 약간 실망이었다. 두들마을을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될 것 같다. 다음 여정을 생각하여 이 곳에서는 중심되는 곳만 둘러 보아야될 것 같다. 음식디미방 체험관은 패스하고 석계고택-음식디미방 교육관,전시관-석천서당-석간정사-유우당-장계향유물전시관-광산문학연구소-두들책사랑(북카페)-두들광장 순으로 돌아보고 점심을 먹으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