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5일, 수요일, Ufa, Astoria Hotel (오늘의 경비 US $62: 숙박료 $39, 식품 640, 마그넷 60, 자전거 거울 600, 자전거 정비 200, 환율 US $1 = 64 ruble) 오늘은 나가서 자전거 정비를 했다. 어제 닫았던 자전거 상점이 오늘은 열었다. 어제는 공휴일이었던 것이 틀림없다. 오늘 날씨는 개었으나 어제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추었다. 그러나 오늘은 옷을 든든히 입고 나가서 추운 줄은 몰랐다. 그런데 바람은 어제 같이 강하게 불었다. 내일은 Ufa를 떠나는 날인데 추워도 바람이나 강하게 불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전거 상점에서 우선 자전거 거울을 갈았다. 새 거울은 전 것보다 좋다. 전 것보다 거울을 움직이는 것이 훨씬 더 잘 된다. 전 것보다 훨씬 쉽게 쓸 것 같다. 다음에는 자전거 공기를 넣었는데 그동안 얼마나 빠졌나 알고 싶어서 계기를 보니 확실히 보이지는 않았으나 25 정도인 것 같다. 50에서 25로 빠진 것인가? 느낌에는 거의 빠지지 않은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 Saratov에서 50으로 넣었는데 약 3주 만에 25로 내려간 것이다. 뒷바퀴도 보지는 않았지만 앞바퀴와 비슷하게 빠진 것 같다. 다시 앞 50과 뒤 70으로 공기를 넣었다. 다음에는 브레이크와 기어를 조정했다. 이제 자전거는 정비가 완전히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 근처 쇼핑몰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아서 좀 쉬었다. 그러나 춥고 바람이 강해서 쉬는 것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쇼핑몰에 가서 식품을 사고 이곳 기념으로 마그넷을 산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다. Ufa에서는 푹 쉬긴 했지만 별로 잘 보낸 것 같지는 않다. 내일은 다시 자전거를 달리는데 오후에 비 소식이 있다. 40km, 61km, 77km 지점에 호텔이 있는데 어디에서 묵을 가는 내일 달리면서 정할 생각이다. 자전거 상점에 가서 거울을 다시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