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물따라 두 바퀴로 떠나는 여행'
1> 대상지 : 형산강 라이딩
2> 일시 : 2018년 11월 18일
3> 여행코스 : 포항~형산강~경주 남천(오릉~삼릉)~봉계~태화강~동서오거리
4> 주행 거리 및 시간: 89km, 7시간7분(운동 4시간58분)
5> 참가자(존칭생략) : 나홀로
하천법상 국가하천은
'국토보전상 또는 국민경제상 중요한 하천으로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그명칭과 구간을 정한다'라고 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1. 유역면적 200㎢이상인 하천
2. 다목적댐과 댐 저수지로 인해 배수영향이 미치는 하천
3. 유역면적이 50~200㎢이면서 인구 20만도시를 관류하거나
...(중략) 하천 으로 명시 되어 있다
아침 일찍(?) 집 외벽 하수관 PVC교체 공사를 하고
어정쩡한 시간에 라이딩을 나선다
형산강 줄기를 따라 라이딩을 해봐야지 생각했던 곳
그 강줄기를 거슬러 달리기 위해 포항으로 점프!!
출발 시간은 늦었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마무리되겠다 싶어...^^*
형산강은
고헌산 삼강봉의 작은 물즐기인 복안천이 봉계와 경주를 거쳐
포항으로 흘러 동해와 만나는 약 65km의 물줄기이다
형산강은 경주 서면 인내산(534m)이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경주와 영천의 시계를 이루는 곳에 인내산을 비롯한
구미산 어림산 용림산 만불산 등 여러 산들이 있다
나와는 아직 인연이 닿지 않아 미답사 산들이긴 하지만....
언제 찾아 들어야 할 산이지만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포항과 경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인 만큼
'자전거 도로가 갖추어져 있겠지!"라고 생각한 것은
나만의 착각!
구간 구간 번듯한 곳도 있지만
공사중인 구간도 있고
강둑 제방 자연 상태 그대로인 곳이 대부분이다
울산 포항 고속도로가 놓여지기 전
포항을 들어가려면 거쳤던 관문 도로를 지난다
이 길은 '하모니 길'이라 이름하여 놓았던데
강과 자동차와 기차 그리고 사람이 조화를 이룬다....는
그런 의미로 이름하였겠지
강동면 기계천 합류지점 즈음에서 포항을 벗어난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그런지
형산강 곳곳은 청둥오리들의 낙원이더라
이런 잔차 길도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똥꼬 맛사지 구간이 훨 많더라는....ㅋㅋ
기계천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양동마을
마을을 한 번 둘러 볼까 하였더니
떡 하니 걸려 있는 '자전거 애완견 출입금지'
형산강 경주 구간은
시내로 접어 들기까지가 강변에서 미로 찾기다
가다 보면 제방 둑이 끊기고
지천이 나오면 또 길이 끊기고
어떤 때는 기찻길도 통과해야 하는....
안강 지역의 작은 지천인 칠평천 구간에선
안강읍내를 거쳐 우회하기도 하고....
농로를 달려 강변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형산강 북쪽 강변을 타고 달렸는데
강변 남쪽의 도로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여기와 크게 다를바 없지 싶다~~^^*
안강 읍내를 우회하여 다시 강변으로 합류하니
뜬금없이 닦여진 강변 시메트 길.....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다시 똥꼬 맛사지 길로 저어들게 되고...
똥꼬 맛사지 구간이라도 끊임없이 연결되면 좋으련만....
어찌 어찌 돌고 돌아 가다보니 막다른 곳...(ㅠㅠ)
강변을 점령한 도깨비 수풀을 뚫고 달려왔건만
뜬금없이 끊겨버린 잔차 길...
다시 돌아 나와 68번 이정표를 따라 달린다
어딘지도 모른채 무작정~~~^^*
반가운 이정표가 보이고....
경주 방향으로 방향을 트니
다시 강변으로 연결된다
포장을 하려면 끝까지 해 두던가
초입 짧게 포장만 해 놓은 심보는 뭐라말인가? ㅋㅋㅋ
지천과 도랑이 합류되는 구간은
어김없이 농로를 우회하게 되는데
막다른 곳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안고 달리는데~~
다행히 맛사지 길로 연결된다...
똥꼬 길이 반갑다 ㅋㅋㅋ
경주 시내로 접어드는 구간이니 이제는 편히 가겠지~는
만고 나만의 생각!!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강변 공사 구간은 들바로 통과!!
여기서 들바란?
잔차를 어깨에 메고 가는 행위를 말한다...ㅋㅋ
나원역 부근을 지나며 현곡면으로 들어간다
현곡면 아파트 단지 옆으로 강변과 연결된다
잘 닦여진 경주 시내 구간 자전차 길....^^*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 앞 작은 동산
금장대와 암각화가 있는 곳이다
들바로 산행을 할까 생각하다
도로를 따라 달린다
작은 동산을 우회하면 '석장동 암각화' 이정표가 있다
숲 길을 천천히 달리면...
금장대
금장대 아래 암각화 가는 길은 들바로 계단을 내려 서고~~^^*
'석장동 암각화'
작은 바위에 암각이 새겨져 있더라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와는 비교를 말라
서천 둔지 억새 숲 구간
김유신 장군 묘가 있는 송화산 흥무공원 앞 도로를 달린다
경주 터미널 앞 사거리 서천교를 건너면
경주 남천으로 연결되고...여기서
형산강 발원지인 '인내산 대천'에서 살짝 벗어 난다
남천을 따라 경주 오릉 옆 35번 도로로 올라선다
경주 오릉을 지나고....
계속해서 포석정 경주 남산 방향으로 달린다
남산 삼릉
소박한 점심
얼큰 칼국수 한그릇 하실라우!!
남산 용장리
전에 없던 공용 주차장도 생겼네!!
35번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리다
내남면 갈림길에서 잠시 알바~~~
알바의 나의 일상 ㅋㅋㅋ
낯선 곳이다 하면서도 한참을 달렸다
뭔가 이상타 싶어 트랭글 지도를 살피니....
헐~~!!!
마석산 옆으로 해서 외동으로 빠지는 도로가 아닌가!!
다시 빽!!!
봉게 방향으로 다시 달린다
봉계 근처에서 복안천을 따라 내와라는 마을로 들면
고헌산 삼강봉에 닫게 되는데....
오늘은 패스!!
태화강과 형산강 그리고 밀양강으로 흐르는
세 줄기의 물길이 나는 곳이라하여 삼강봉이라 부른다
고헌산 삼강봉 탑골샘은 울산 태화강 발원지이다
고헌산 삼강봉에서 흘러내린 물 줄기가
천마산을 경계로 남쪽 물길은 태화강이요
북 쪽 물길이 형산강 지류인 복안천이며
서쪽 소호 쪽 물길이 밀양강으로 흘러가는 동창천이다
태화강은 고헌산 삼강봉 탑골샘에서 발원한 46km의 물길이고
형산강은 경주 서면 인내산에서 발원한 65.5km 물길이며
밀양강 동창천은 고헌산에서 발원한 96km 물길이 된다
봉계 두돌(동?)저수지를 지난다
은편 신기마을 주차장
똥꼬 맛사지 휴유증으로 잠시 정차~~^^*
범서 온천
태화강 삼호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린다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
랜턴을 밝힐 필요도 없이~~^^*
태화강 까마귀 떼!!
하늘을 뒤덮었다
트랭글 기록
삼강봉 물줄기와 라이딩 지도
늑대산행 박 홍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