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공기空期에 오면 제행의 독무대지요 담마는 곁으로 밀려나 이름도 형태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바깥을 향하는 정고가 아니라 물질에 대한 탐욕, 물질을 통한 성취에 몰두합니다. 그냥 물질주의 그 자체입니다. 수행마저도 방법론을 통한 수행, 즉 어떤 방법과 코스를 어느 기간 하면 무슨 성과를 얻는다는 식의 계량화된 수행법이 만연합니다. 유럽이 주도하던 시대에는 철학이라도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시장 논리밖에 없지요. 물질주의가 노도처럼 휩쓸고 있습니다. 학문마저도 산학협동 産學協同이니 산학 연계니 하면서 산업의 부속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인류 정신사에 있어서 공기共期의 모습이 이렇지 않나 싶습니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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