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회 정기산행
* 감악산(紺嶽山, 675m)
1. 위치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
2. 특징 및 볼거리 : 감악산은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
나로, 정상에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과 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개
성의 송악산과 북한상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는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감악산비가 석대위에 우뚝 서 있다.
1) 감악산비
삼국시대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기단부, 비신, 개선을 갖춘 화강암 석비로 높이 170cm, 너
비 70-90cm, 두께 15-19cm 규모.
이 碑에는 전혀 글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몰자비(沒字碑)>라 부르기도 하고 <설인귀비(薛仁
貴碑)>, <빗돌대왕비>등으로 구전되기도 한다.
2) 임꺽정봉(매봉재)
감악산에 위치한 봉우리로 부도골 북쪽에 있으며,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도 한다.
현재 봉우리 밑에는 굴이 있으며, 다섯걸음을 들어가면 구덩이가 나오는데, 컴컴하여 깊이와 넓
이를 추측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일명 응암봉(應巖峰)이라고도 하는데, 응암봉 밑에 있는 굴에 대해서는 설인귀굴 또는 임꺽정
굴이라고 부르는데, 일설에서는 고려말 충신 남을진 선생이 은거한 남선굴이 바로 이 굴이라고
전하여진다.
3) 임꺽정굴(설인귀굴)
감악산 남쪽 매봉재에 위치하고 있는 굴로서, 고구려를 치러 온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곳에
진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설인귀굴로 알려진 이곳은 일제 초기의 문헌에서 처음 확인.
조선지리(朝鮮地理, 1918)에서는 봉암사(鳳岩寺)를 소개하면서 이 절이 바위로 이루어진 굴속
에 있는데 설인귀가 혈거한 곳으로 전해진다.
한편, 마을 노인들은 임꺽정굴이라고도 하며 감악산 정상 부근 능선에 위치.
3. 대중교통 :
1) 의정부북부역 앞에서 25번 버스를 타고 법륜사 입구 하차.
<오전 5시4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 소요시간 : 1시간>
2) 불광동 서부터미널 - 적성 : <10분 간격, 소요시간 : 1시간50분>
<불광동 - 적성 : 완행 30번 버스. 버스요금 : 3,600원> - 6호선전철 불광동 하차 - 7번게이트
로 나와 연신내 방향 200m 지점에 불광동 서부터미널 있음.
3) 적성 - 법륜사 입구 : 의정부행 25번 버스. 소요시간 : 10분 <요금 : 800원>
4. 등산코스 : <소요시간 : 4시간>
<법륜사 입구 - 법륜사 매표소 - 법륜사 - 만남의 숲 - 큰고개 - 까치봉 - 감악산 정상 - 임꺽정
봉(매봉재) - 장군봉 - 얼굴바위 - 멧돼지바위 - 악귀봉 - 개구리바위 - 능선삼거리 - 병풍암 -
거북골 합수곡 - 설마교>


*** 산행안내 ***
1. 일 시 : 2007년 2월 25일(일)
2. 주 관 : 서울시산악연맹 雪祭
3. 모임장소 : 대학로(지하철 4호선 혜화역)
4. 모임시간 : 오전 8시까지
5. 출발시간 : 오전 8시 30분
6. 회 비 : 15,000원
7. 등산코스 : <약 3시간 30분>
<감악산 휴게소 - 운계능선 - 410봉 - 화전민터 - 숯가마터 - 법륜사 - 운계폭포 - 숯가마터
- 화전민터 - 큰고개 - 460봉 - 까치봉 - 감악산 정상 - 어름골재 - 임꺽정봉 - 어름골재 -
4등산로 - 봉암사 - 설재장소 - 황방2리 - 황방저수지 - 행사버스(14번) - 서울>
8. 준 비 물 : 겨울용장비, 중식, 식수 등
9. 기 타 :

* 오늘의 참석자
<강종훈 부부, 문경탁, 박제순 부부, 박대식 부부, 이창성 부부, 임영준> 이상 10명
어제 강원도 영월에 있는 돼지봉 설제에 다녀오고, 오늘은 친구들과 어울려 서울시 산악연맹 설제에 참석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날씨를 체크하니 따스한 봄날일듯 하다.
어제도 날씨가 매우 포근했는데, 벌써 봄인듯 하다.
서울시 산악연맹 회장으로 계신 선배의 주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재경에 있는 현석회 산악멤버들도 부부동반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왕 산행에 참여하는 이상 그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다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오늘의 산행출발지는 대학로로서 전철4호선 혜화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시산악연맹 소속 산악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대의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약속된 시간내에 참여하기 위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대학로 도로변의 차량편에 도착하다.
우리 일행이 답승할 차량은 뒤편의 차로서 14번째이다.
14번 차량에는 재경 제주 산악회원과 보성 고등학교 산악회원들이 탑승하는 차였다.
차량은 정각 8시 30분에 출발하여 자유로를 따라 감악산으로 향하다, 자유로 휴게소에서 30분 정차하여 휴식시간을 가진 후 약속 시간 보다 늦게 감악산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원래는 법륜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줄 알았는데, 법륜사 입구전의 코스인 감악산휴게소 코스에서 운계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였다.
여하튼 연맹주관 코스에 따라 금일 산행은 이루어지는데, 많은 아쉬움속에 감악산휴게소를 출발하여 바로 능선으로 오르는 오르막 구간이 계속되었다.
어떠한 준비도 없이 갑작스럽게 오르막 구간을 오르려니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오늘의 행사 참여자는 600여명이 되기 때문에 오르는 순간도 더디고, 천천히 오르막 구간을 오르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따스하게 겨울 복장을 하고 와서 그런지 처음부터 땀이 차기 시작한다.
사실 친구들을 법륜사 입구로 이동시켜 좀 편하게 법륜사와 운계폭포를 보여주고 참여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계획된 상행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행중 약간의 변화도 줄 수 있었다.
감악산 휴게소를 출발하여 산둥성이를 오르는 동안 오르막 구간이면서도 등산로의 상태는 아주 좋아 산행하기에 좋았고, 또한 많은 등산객들과 어울려 산행에 임하니 그리 힘든줄 모르고 오를 수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보니 어느듯 봉우리 정상에 오르게 되고, 운계능선을 따라 봉우리를 넘고 넘어 큰고개 밑 이정표 구간에 도달했다.
몇몇의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우측으로 난 하산길을 택하여 법륜사를 둘러 본 후 다시 오르드래도 오늘의 설제 시간에 도착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이곳에 대해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곳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약간의 힘이 들드래도 시도를 해야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만남의 숲이 있는 곳에 이루게 되고, 다시 우측으로 약 10여분 내려가면 법륜사이다.
법륜사로 내려가는 구간은 돌들로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그렇게 험한 코스는 아니다.
법륜사 경내와 주변을 둘러보고, 또한 아랫쪽에 있는 운계폭포를 바라보니, 현재는 얼음으로 얼어있어 폭포수를 볼 수 없었다.
법륜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왔던 길로 올라 큰 고개로 향하다.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지만, 숯가마터를 지나 화전민터에 이르니 좌측으로 다시 오르막 계단길이다. 물론 이곳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감악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직진은 의미가 없다.
꽉 막혀있는 구간을 지난다는 것은 등산의 의미가 없다.
좌우 사방을 보면서 산행의 묘미를 느껴야 산행다운 맛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 힘들기도 하지만,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일행외의 다른 친구들은 까치봉에서 기다리게 하고 몇몇 친구만 법륜사를 다녀오는 길이다.
그래서 친구들이 기다리는 곳을 향하여 큰고개를 오르고, 까치봉으로 향하다.

<산행코스 루트>

<감악산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일행들은 오른쪽 능선으로 해서 운계능선길을, 좌측으로 가면 소맷골을 지나 선고개 방향>

<감악산휴게소에서 계곡 건너 산행에 앞서>



<운계능선길>

<금일 산행에 참여하는 친구들 그리고 부인들>




<법륜사 대웅전에서 좌측 안쪽에 있는 곳>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