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아름다운 삶이란?

[늘 푸른 솔]

노년의 아름다운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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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은천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6개월 과정의 노인 교실을 운영하는

 대학 동기인  이장로의 부탁은  평균 연세가 75세 정도의 노인분들께

 한량무와  삶의 보탬이 되는 이야기와  구수한 동화를 들려 달라는 것이었다. 

 노인교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간 곳엔  예상 외로 많은 200여 분의 나이드신 남 여 학생(?)들이

 열심히  배움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하루 하루가 여가시간인 노인들의 삶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노인들의 삶도 가지가지란 '노인고(老人考)'! 

 늙어 가면서 신선처럼 사는 사람인 노선(老仙),

 늙어서 학처럼 사는 노학(老鶴),

 문자 그대로 늙은이로 사는 노옹(老翁),

 미친 사람처럼 사는 노광(老狂),

 늙어가면서 아내를 잃고 외로운 삶을 보내는 노고(老孤),

 늙어서 수중에 돈 한 푼 없는 노궁(老窮),

 늙어서 추한 모습으로 사는 노추(老醜),

그리고 이야기를 펼칠 나이 들어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노동(老童)!

 배우고자 하는 진지한 표정들이 너무 아름다와 보였다.

한량무 춤사위 공연을 시작으로......

강의때문에 무대 분장도 하지 못했고  무대가 협소하여  어색하기만.......

                                          한정된 시간이라 평상복으로 갈아 입을 시간도 없이

강의를 시작했다.

지금은 100세시대의  고령화의 사회!

                                            '노년(老年}의 금지 사항'

                                               1. 잔소리와 군소리를 삼가하라.

                                               2. 노하지 마라.

                                               3. 기 죽는 소리 하지 마라.

                                               4. 허욕,탐욕,식탐을 부리지 마라.

                                               5. 어제를 돌아보지 마라.

                                           동감을 하셨는지 우뢰 같은 박수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시며 미소 짓던  노학생들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노년기의 과업은

                                                             첫째 체력과 건강에 적응하는 문제,

둘째 은퇴와 경제적 수입의 감소에 적응하는 문제,

                                                             셋째 배우자의 사망에 적응하는 것과

                            넷째 자기의 동년배와 친밀관계를 유지하는 문제 등을  이야기했다..

                                                           휴대폰 회사 주관 수기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하늘나라 네 시어머니가 문자를 안받아'란

내용의 글을 낭독하자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분들이 늘어나서

그래서 분위기 전환으로 동화를 들려 드리고......

마지막 강의 내용은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 한다면 이제는 돈을 벌 때가 아니라 돈을 쓸 때이며

돈이 있어야지 돈 없는 노년은 서럽다.

그러나 돈 앞에 당당 하라.

 노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않으니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자.

일은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죽을 때까지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사랑과 일이다.

노년의 가장 큰 적은 고독과 소외. 노년을 같이 보낼 좋은 친구를 많이 만들어 두고

 친구 사귀는 데도 시간, 정성, 관심, 때론 돈이 들어간다.

노인의 꿈은 내세에 대한 소망이니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선

신앙생활, 명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자신의 인생을 다시 빚는 것은 각자의 손에 달려 있으며

노화가 자신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각자의 결정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명지 최문곤]

열정적인 사회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마지막 강의 내용 즉 돈을 벌 때가 아니라 쓸 때이며 돈 앞에 당당하라는 말슴 정말 인상적이네요.

[늘 푸른 솔]

감사합니다
노후의 삶! 모두에게 부담되지 말라야지요

[메아리]

한량무라 생소한디요. 얼른 여기 건강대에서 한번 보여주시와요. 훌륭한 춤같아 얼른 보고시포요.

[늘 푸른 솔]

시간이 되야 보여 드리죠 ㅎㅎㅎ

[왕벌침(20기4반)]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정열적으로 사시는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푸른 솔]

감사합니다
왕벌침님의 강의를 한 번 들어야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