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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48권) 아주 가볍게 읽을 책이다. 독자는 이기적인 존재다.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책을 요구한다. 그런 책 찾기 힘들다. 이 책은 가볍게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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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49권) 도올은 MB를 단군이래 최악의 지도자로 말한다. 이런 최악의 지도자를 만든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김대중 노무현10년 치세에 있다고 말한다. 그가 보는 대선의 승자는 박근혜인데 그녀 주변은 환관들 때문에 망하고 있다고 한다. 안철수는 하늘의 축복이라고 말하며 야권의 사심없는 단합을 주문한다. 이 책이 화제가 되는 것은 이런 시시한 이슈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는 '주역해석'에 있다. 이 부분은 정말 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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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50권)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과학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학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찾기 힘들다. 계룡산 도사님도 과학적이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사회공론 형성에는 아직도 과학보다는감정과 선동이 더 효과적이다. 대통령후보가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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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권읽기 51권)『언론 의병장의 꿈』. 나남출판사 조상호 대표가 출판인으로서의 치열했던 삶의 기록이다. 박경리 선생, 이청준 선생 등 저자가 출판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분들에 대한 회고가 실려 있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송호근 교수, 이병완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저자를 가까이서 혹은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아온 사람들의 평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시대의 기록의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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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권읽기 52권)만화 주역. 주역이 어렵다고 한다. 易역이라는 글자는 쉽다는 뜻과 변화라는 뜻이 공존한다. 존재가 아닌 시와 공을 아우르는 변화를 쉽게 말하는 책이다. 만화라고 우습게 볼 책이 아닌 주역입문서로써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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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권읽기 53권)'행복한 이기주의자' 어머니는 기대야 할 존재가 아니라 기대는 것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244p) 아이는 누군가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어른은 자립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의 이기주의자는 아이가 아닌 어른을 말한다.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한다면 진실은 꼭꼭 숨게 마련이다. 반드시 동조를 얻어야만 한다면, 그래서 그런 신호를 내보낸다면 어느 누구도 나를 있는 그대로 대할 수 없을 것이다."(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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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권읽기 54권)'투자자의 뇌' 사람을 망하게 하려면 주식을 가르쳐주고 사람을 죽이려면 선물옵션을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투자성공방법에 대한 책은 아니다. 인간과 돈에 관한 책이다. 돈 앞에 인간이 얼마나 감성적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 답은 없다. 다만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에 빠졌을 때 두려워하라.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 할 때 욕심을 내라" 워렌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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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천권읽기 55권)'허수아비춤' 경제민주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모두 다 주장한다. 실제로 조정래씨는 안철수 출마선언하는 장소에 얼굴을 보였다. 이 소설은 천박한 재벌군주와 오직 돈 때문에 그에게 충성하는 영혼이 없는 엘리트 머슴들의 이야기이다. 머슴들은 돈에만 충성하는 영혼이 없으니 허수아비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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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56권)이승만 김일성 맥아더 모택동 박정희까지 한국전은 최고전략가들의 결승전이었다.영웅들의 결승전에 한국대표선수는 31살 사성장군 백선엽! 그는 자신의 시대적 소명을 우회하지 않고 정면돌파한다. 그 길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다를 수 있으나 역사적 무게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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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57권)'나락 한알 속의 우주: 무위당 장일순의 이야기 모음' 무위당 장일순! 그의 사고는 째째하게 한반도에서 머물지 않고 세계를 넘어 '우주'를 담고 있다. 이승만 박정희 그를 힘들게 했던 독재자들에게 까지 연민을 가지고 있을 만큼 그는 큰 그릇이다. 예수 노자 석가 해월 강증산을 융합하는 생명사상을 가지고 종교장사를 하지 않은 대인배이기도하다. 생명사상을 지식인들의 말장난에서 머물게 하지 않고 한살림운동으로 승화시킨 선생의 실사구시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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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58권)이 책의 저자 정신과의사 빅터 프랭클은 나치에 의해 3년간 강제수용소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와 부모형제를 잃었고 인간이하의 폭력 모멸과 굴욕을 당하면서도 훔친 종이에 몰래 원고를 쓰는 것으로 삶을 지탱했다. 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의미’ 중심의 심리치료요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하여 정신과 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다.’ ( 니체) 당신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가 우리에게 묻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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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59권)'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삶 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헬런 니어링) 아름다운 삶과 사랑을 하는 이들은 많지만 이들 부부 처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심지어는 성직자들 조차도 추잡한 행동으로 마무리에서 오점을 남긴다. 이 책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것이다. 나누고 또 나누어 종국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그 지점에서 진짜 풍요를 경험할 때 죽음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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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0권)'노병은 죽지 않는다 사라질 뿐이다' 백선엽장군의 후반기 회고록이다. 외교관 교통부장관 화학공업건설자의 삶을 누구 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지하철1호선은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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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1권)방송인 세시봉 가수로만 알려진 조영남은 알고보면 미국신학대를 졸업한 신학전문가이다. 그는 아직도 예수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모자라 불경하게도 예수를 인간으로 의심까지 한다. 그러나 그는 예수가 다른 성인들에 비해 민중안으로 들어간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객곽적인 척 주관적으로 예수를 받는다. 의심없는 믿음과 의심하는 믿음이 있다. 그는 의심하는 믿음이다. 평가가 다를 수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그는 진짜 예수쟁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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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2권)'직언'(죽은 철학자들의 살아 있는 쓴소리)아이들이 기뻐할 줄 아는 이유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p.74)저자는 스토아철학으로 오늘의 현실을 충만하게 사는 법을 말한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절제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메세지는 진부한듯하지만 책은 결코 구닥다리가 아니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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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3권)웅진에 갔다가 고맙게도 증정받은 책이다. 섬세해져라! 이 책의 한 문장이다. 저자는 반야와 화엄철학을 기초로 그 위에 경영학까지 동원 독자들에게 '섬세'해지라고 유혹한다. 여기서 섬세란 쪼잔함과 다른 남과나의 개별을 인정하면서 하나로 통섭하는 연기론적인 섬세이다. 저자의 선한 기운이 전해지는 맑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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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4권)'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중앙일보 기자출신 조우석형의 인터뷰 에세이로, 광고인 박웅현, 사진가 유광준, 가수 조영남, PD 송창의, 진화 생물학자 최재천, 배우 차인표 등 12명의 서재에서 나눈 이야기이다. '나는 보수다 뭐 이런 책 보다 나는 이 책이 너무 좋았어!' 조영남선생은 사석에서 극찬한 책이다. 물론 자신도 이 책의 인터뷰대상이다. 멋진 서재를 가지고 싶은 나의 로망을 자극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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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노벨상 수상자를 이해하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살아 있을까, 죽었을까. 과학자들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시(微視) 세계에서는 고양이의 상태는 살아 있으면서도 죽었을 수 있다고 본다.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와 같은 상태를 실제로 구현해 세계 문명을 획기적으로 바꿀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로 미국의 데이비드 와인랜드와 프랑스의 세르주 아로슈가 수상하게 되었다. 이들의 연구는 곧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가 쓰는 컴퓨터는 전자가 없고 있음을 0 또는 1, 즉 1비트로 표현한다. 이에 비해 양자컴퓨터의 비트는 0 상태와 1 상태가 중첩된 '큐비트(qbit)'로 불린다. 따라서 일반 컴퓨터는 2비트이면 00, 01, 10, 11 등 네 가지 중 하나가 되지만, 2큐비트는 네 가지가 동시에 다 가능하다. 큐비트 300개가 있으면 2의 300제곱이라는, 우주의 모든 원자 수보다 많은 상태가 가능하다. 현재 컴퓨터로 더 복잡한 계산을 더 빨리 하려면 컴퓨터를 병렬로 연결하는데, 양자컴퓨터는 그렇게 하면 2의 '컴퓨터 수' 제곱으로 컴퓨터 능력이 늘어난다. 양자컴퓨는 향후 엄청난 제2의 디지털혁명을 몰고 올것이다. '죽었으면서도 살아있는 기묘한 고양이'의 개념은 193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슈뢰딩거가 제안했다. 과학자들은 미시 세계에서는 우리가 아는 고전 물리학이 아니라 양자역학(量子力學)이 적용된다고 본다. 양자역학은 '미시 세계에서는 모든 입자(粒子)가 파동성(波動性)을 갖고 있고, 입자가 한 시점에 한 위치에만 있는 게 아니라 일정한 운동 공간 내에 퍼져 있으므로 하나가 동시에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의 마지막에 슈뢰딩거이야기는 아주 유쾌했다. 무시무시하게 어려운 물리학을 다루었지만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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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천권읽기 66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지구가 오늘날 생산해내는 식량은 그들을 충분히 먹이고도 남는다. 120억 인분의 식량을 거뜬히 생산해냈지만, 60억 인구의 상당수가 굶주려야했다. (1984) 이 책은 인류의 각성을 호소한다. 또한 북한정권의 비인도적인 식량정책에도 날카로운 비판을 한다. 이 책의 질문의 답은 하나이다. 인류가 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지고 각성하고 이기심을 줄여 즉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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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67권)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중 철종 편은 걸작이다. 특히 안동김씨들이 모여 조금의 양보없이 우리 가문만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장면은 쓴 웃음을 나오게 한다. 정치검증없이 이미지로 당을 만든 안동김씨 수장 김조순의 척신 정치는 즉 세도정치는 종국에 500년 조선을 멸망시키는 원인이 된다. 정치의 종말! 척신정치는 명망있는 개인을 추종하는 사적정치 형태이다. 세도정치는 무당파를 너무 쉽게 용인하는 오늘 한국사회에 역사의 종을 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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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69권)'소설 부자' 돈,돈 하는 세상이다. 돈에서 '해탈'하려는 주인공의 구도소설이다. 이 책을 보면 해탈의 비밀을 알수 있는가? 물론 없다. 해탈은 농경사회를 벗어나서 도시로 들어온 자들의 바램이었을 뿐이다. 도시가 없어지지 않는한 해탈은 관념일 뿐인 것이다. 대신 도시는 우리에게 이상을 주었다. 돈은 해탈이 아니라 이상으로 승화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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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70권)'맥도날드 사람들' “매장 운영자가 먼저 1달러를 벌면 회사는 그다음 1달러를 번다.” 맥도날드! 백만장자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의 수가 많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냉소적으로 보면 책에 쓰기 위한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다 이런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떠들기 때문이다. 중요한것은 하나 '실천'이고 결과는 '대중의 공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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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71권)'부자2' 공자 장자 노자 그리고 돈에 통달한 '부자'가 탄생한다. 돈은 자유를 주지만 더 큰 자유는 누가 주는가? 소설은 황금꽃을 피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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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72권)'이창호의 부득탐승' 부득탐승(不得貪勝) 승리를 탐내면 이기지 못한다 또는 승리를 탐하면 얻는것이 없다라는 뜻이다. 이창호의 바둑은 분명 '승리'가 목적인 스포츠이다. 문제는 우리의 인생사는 승리는 보증받지 못해도 패배는 보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승부사는 결국 인생에서 패배하는 경우를 종종보게된다. 진짜 승부사 이창호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쓰여진 책이다. 생각보다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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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 73권)'(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전문가는 다 믿을만 한가? 이 책을 보면 아니올시다이다. 한국의 예도 인용된다. 황우석박사사건도 인용된다. 가장 인기 있고 주목받는 조언 중 일부가 가장 큰 해를 입힌다는 사실도 알수 있다. 특히 경영서는 정도가 심한데 이 책을 읽어보면 유행하는 기업을 분석하여 성공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 경영서를 읽는 것은 가장 멍청한 짓임을 알수 있다. 아쉽게도 우리의 노력은 큰 의미가 없으며 기업의 결정적인 성공은 '우연'에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물론 주사위를 자주 던지면 원하는 숫자가 나올수는 있다. 문제는 주사위를 던질 기회가 우리에게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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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74권)'시장의 신화' 세상이 시장이다. 시장에는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다.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마르크스까지 시장을 이야기한다. 결론 시장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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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권읽기75권)'망치로 정치하기' 저자 박성현은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운동권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전국 조직책이었다. PD의 조상중 한명인셈이다. 현재는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좌파를 '진보'가 아니라고 본다. 이유는 북한정권 즉 세계에서 제일 나쁜 정권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서 그의 평판은 '최악'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의 책을 본적은 없다. 그의 책은 평판보다 온순하면서 합리적이고 또한 천재적인 일면까지 보인다. 가까운자리에서 지켜본 그는 자신의 신념으로 똘똘뭉친 신념가이다. 아쉬운 것은 그의 천재성이 시대를 잘못만나 낭비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이것이 분단현실인것을..
첫댓글 와우 주역책 꼭 읽어 보겠습니다^^
투자자의 뇌는 신간이네요.. 꼭 읽겠습니다.
와..연금술사님은 이분들과 다 친하신가봐요 인맥짱이십니다^^*
얽힘의 시대는 정말 흥미가 당기는 책이네요 꼭 읽어 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