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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산으로 가다 스크랩 감나무 재배(4)-재배적지 및 한계
아저씨 추천 0 조회 38 14.05.16 18: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단감의 재배적지
 
기관 : 전남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성명 : 김정희
 
전화 : 061-530-5551
           
  1. 재배적지
    가. 기상조건
      (1) 기 온
  감은 온대성 과수로서 저온에 약하고, 생육기간중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기온은 생육뿐만 아니라 수량, 품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감은 12월하순이면 자발 휴면이 완료되며, 휴면에 필요한 온도는 연구자에 따라 다르나 7.2℃이하에서 816~1,032시간, 8~11℃에서는 888시간이면 충분하다.
  감 재배적지의 연평균 온도는 11~15℃이나 단감은 떫은감 보다 추위에 약하여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나무가 얼어죽거나 착화 상태가 불량하여 생산이 불안정하다.
  과실이 비대 성숙하는 가을철, 기온이 낮아 서리가 일찍오는 지역에서는 단감의 경우 탈삽(떫은맛 제거)이 불완전하여 떫은맛이 남고, 단맛도 적으며, 색깔이 불량하여 품질이 좋은 과실생산이 어렵다.
  품질 좋은 단감 생산지역의 9월 평균기온은 22℃, 10월은 16℃, 11월은 12~15℃ 범위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주산지를 이루고 있는 김해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3.8℃로서, 단감재배 적지는 일반적으로 온주 밀감의 경제재배 북쪽 한계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 단감 안전재배 지대
  지금까지 단감재배 북쪽 한계선은 연평균기온 12℃의 등온선을 잇는 이남지역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도 감나무의 생육기인 4월부터 10월상순까지 생육상 지장은 없더라도 만생품종의 과실 후기비대와 착색이 이루어지는 10월중순부터는 기온이 갑자기 낮아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어 낙엽과 동시에 과실비대가 정지되고 탈삽이 불완전하며, 과실의 동결과 연화로 단감의 안정생산이 어려운 지역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단감재배의 안전지대 설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요건이 관여되지만 기온조건을 조사한 바 이를 종합하면 연평균기온이 13℃ 이상되는 지역내에서

     
  • 고온량 지수가 적어도 105이상 되는 지역
  • 식물 기간이 250일 이상
  • 휴면기간인 11월~2월 사이에 -14℃ 이하의 낮은 기온이 없는 지역
  • 1월중의 평균기온이 -1℃ 이상되는 지역
  • 10월중의 평균기온이 15℃ 이상되는 지역에서는 어떠한 단감 품종도 안전재배가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그림 1. 우리나라의 최저 극기온 분포도 및 과종별 동해한계온도

  이러한 점으로 보아 단감의 안전재배 지대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남부의 따뜻한 지역에 한정되어 있어서 남해안의 전남 무안 지방과 영암의 월출산 남쪽지역, 전남의 화순남부, 구례, 경남의 하동, 진주, 함안, 창녕, 밀양, 안강, 영일을 잇는 선의 남부지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감 안전재배 지대를 벗어나는 지역에서는 품질이 우수하고, 가공에 적합한 떫은감은 재배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온과 관련하여 단감재배 적지를 판단하는 몇가지 지표는 그림 1, 표 1과 같다.



그림 2. 단감 안전재배 지대 구분

 

표 1. 단감 안전재배 지대의 기온
연평균
온량지수
식물기간
최저 5℃ 이상일수
평균 10℃ 이상
일수
적산온도
최저기온
기온
105
250일
210일
220일
4,300℃
-14℃
일조
휴면기의 평균기온
휴면기의 최저기온
성숙기의 평균기온
시간
12월
1월
2월
12월
1월
2월
9월
10월
11월
2,340시간
2.0℃
-1.0℃
1.5℃
-1℃
-4℃
-3℃
20℃
15℃
9℃

(나) 동해온도
  감나무는 -1~0℃에서 88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눈과 뿌리의 신장이 억제되고, -10~-12℃부터는 결실되었던 쇠약한 가지는 동해피해를 입으며, -15~-16℃의 낮은 온도에서는 1년생 가지는 물론 2년생 가지까지 동해피해를 입어 수량에 영향을 미친다. -20℃에서는 어린나무는 물론 과다결실 되었던 나무는 성목일지라도 원줄기가 얼어죽는 경우가 많다.
  감나무가 동해를 받는 정도는 동일한 온도일지라도 품종, 저장 양분과 관련된 가지의 충실도, 저온의 내습시기 및 저온과 마주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저온 내습시에 자발휴면 기간중에 있는 것은 저온에 대하여 매우 강하나 자발휴면이 완료되는 12월하순부터는 저온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1~2월의 저온내습이 크게 문제시된다.
  또한 자발휴면 완료 이후 잎이 전개되기까지 요하는 적산온도는 약 550℃로 겨울철 기온이 온난할 경우에는 이른봄 발아기를 전후하여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다.

(다) 온량지수
  고온량지수는 1년중 월평균 기온이 5℃이상되는 월평균 기온에서 5℃를 빼고 남는 수치를 총 합산한 수치로서 넓은 지역의 작물재배 분포를 검토할 때 이용된다.
  온량지수로 보아 떫은감은 80 이상이 경제적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고, 단감은 100~200 사이가 경제적 재배한계라고 할 수 있다.
  즉 단감은 떫은감보다 따뜻한 지역에 재배가 가능하다. 온량지수는 기온이 따뜻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므로 작물의 생산력을 검정하는 지수이기고 하다.

표 2 . 온량지수와 과수재배 북쪽 한계선

작 물 명
온량지수
     배의 분포 북쪽 한계선
     사과재배 지대
     감, 복숭아재배 북쪽 한계선
     배의 경제적재배 북쪽 한계선
     복숭아 중생종재배 북쪽 한계선
     단감 경제적재배 북쪽 한계선
     감귤, 비파, 차재배 북쪽 한계선
     감귤, 비파, 차의 경제적재배 북쪽 한계선
65
65~85
75~80
  85
100
100
100
120

(라) 식물기간
  식물기간이란 작물이 생육할 수 있는 일수를 말하는 것으로 일평균 기온이 5℃ 이상되는 일수가 연간 몇일 인가를 나타낸다.
  북부지방 보다는 남부지방이 길고, 같은 지역일지라고 표고차에 따라 다르므로 식물기간에 따라 작물의 재배형태가 변화한다.
  식물기간이 많은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만생종 재배가 가능하나 적은 지역에서는 조생종의 재배가 유리하다.
  부유품종을 중심으로 만생종은 식물기간이 230~250일이 필요하고, 조생종인 경우는 190~220일 이상이 필요하며 표고차이가 많은 곳에서는 경사지의 아랫부분에는 만생종을, 식물기간이 짧은 높은 곳에서는 조생종을 재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 봄, 가을의 기온
  봄과 가을은 기상변화가 많은 계절이며, 지형에 따라 국지적기상이 형성되기 쉽다. 늦서리가 있는 곳에서는 발아초기에 피해를 받기 쉽고 가을이 빠르게 오는 지역에서는 과실성숙기에 첫서리가 내려 낙엽이 빠르므로 작물재배상 문제점이 따르게 된다.
  특히 상습적인 늦서리 지대에서는 감의 경제적재배가 어렵고, 첫서리가 빠른 지대에서는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며, 단감의 경우는 탈삽과 착색이 불완전하다. 떫은감도 과실의 동결과 연화 등 품질이 나쁘게 된다.

표 3. 지역별 기상요인
지역명
연평균
기온
1월의
평균기온
고온량
지수
식물기간
(일)
첫서리
(월.일)
늦서리
(월.일)
일조시간
(시간)
강 릉
추풍령
전 주
대 구
포 항
김 해
광 주
부 산
제 주
12.1℃
11.5
12.4
12.6
13  
13.8
12.8
13.8
14.7
-1.0℃
-3.1
-1.7
-1.6
 0.6
 0.7
-0.6
 1.8
 4.8
  98.6
  96.1
103.3
108.2
103.9
112.8
104.6
109.7
110.2
260
251
258
259
281
276
262
287
333
11. 4  
10. 14
10. 16
10. 20
11. 6  
10. 25
10. 18
11. 21
12. 13
4. 3  
4. 12
4. 25
4. 11
4. 21
4. 5  
4. 24
3. 8  
3. 12
2,394.50
2,491.20
2,342.00
2,541.80
2,184.90
2,487.30
2,377.90
2,471.20
2,069.00
           
      (2) 강우량과 토양습도
  감나무는 본래 가뭄에 약하며, 특히 유목기에는 가뭄피해를 받기 쉽다. 그러나 감은 심근성이기 때문에 점차 뿌리가 깊이 뻗게 되므로 성목기에는 가뭄에 견디는 힘이 강하다.
  감나무 생육에 적합한 토양습도는 30~40%이고 생육기간을 통하여 수분함량의 변화가 적은 곳이 발육과 과실생산에 유리하다.
  모래땅, 자갈이 많이 섞인 경사지, 토심이 얕고 유기물함량이 적은 토양은 토양수분의 변화가 심하여 나무의 발육은 물론 과실비대가 불량하고, 낙과가 심하며,과실이 햇볕에 데이는 일소현상, 정부열과, 감 꼭지떨림, 조기낙엽 및 녹반증 등의 발생이 많다.
  토양의 습도를 좌우하는 것은 토성, 유기물함량, 토심, 일조량 그리고 강수량 등을 들 수 있으며, 특히 강우분포는 토양습도의 변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감나무 생육에는 연간 1,200㎜의 많은 강수량이 필요하나 많은 강수량보다는 시기별 강우 분포가 고른 것이 더 중요하다.
  단감 주산지인 남부지방은 연간 1,200~1,400㎜의 많은 비가 내려 절대량은 충분하나 장마와 집중호우로 습해와 가뭄이 번갈아 일어나는 것이 문제점이다.
  장마는 일조부족을 동반하고, 온도가 낮아지며, 매개곤충의 활동을 저해하며 수정불량으로 낙과를 조장하고 병해발생의 원인이 되며 가뭄은 잎의 시듬과 일소, 조기낙엽을 일으켜 과실비대를 억제하다.
  감나무 재배에 있어서 연간 강우량은 연평균 기온의 약 100배이면 충분하고, 강우분포는 월간 강우량이 월평균 기온의 약 10배량이면 나무생육과 과실비대에 지장이 없다. 수확기에 강우량이 많으면 과실저장중 과피흑변현상 등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강우량이 많은 남부지역에서는 관수와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시비량을 조절하고 병해방제 횟수를 늘리며, 재식거리를 고려해야 한다.

(3) 일 조
  일조량과 탄소동화량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감은 다른 과수에 비해 그늘진 곳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지만 햇볕이 잘 쪼이고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나무가 충실하게 생육하여 과실수량이 많고 품질 좋은 과실이 생산된다.
  생육에 필요한 일조량은 연간 약 2,340시간으로 우리나라의 단감재배 지역에서는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조량의 부족을 느끼지 않으나 산간 계곡과 동쪽편의 산기슭 과원에서는 다소 부족한 곳이 있고 여름철 장마기에는 일시적인 부족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표 4. 차광처리가 감나무의 건물중에 미치는 영향(평핵무)
구분 처리
표준구(g)
가리소 1장(g)
가리소 2장(g)
지 상 부
지 하 부
45.3(100%)
84.2(100%)
51.7(114)
56.7(67)
40.8(90)
50.3(60)
주) ( )내 숫자는 표준구 100에 대한 비율임.

  일조량이 부족하면 동화량이 저하되어 저장양분이 부족하게 되므로 낙과가 조장되고, 가지의 자람세가 불충실하며, 꽃눈분화와 발육이 불량하여 다음해의 착과결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쇠약해진 가지는 겨울을 지나면서 말라죽으며,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약해진다. 그리고 과실의 비대가 불량하며, 단맛이 적고, 색깔이 좋지 못하여 상품가치가 낮아진다.

표 5. 햇빛가림이 감의 낙과와 크기에 미치는 영향
구 분
낙 과 율 (%)
과 실 의 크 기 ㎜(6/30)
세 로
가 로
햇 빛 가 림
햇빛가림 + 비
햇빛가림+햇빛쪼임
방 임
100
100
  89
  36
25.8
25.1
26.2
29.2
24.3
24.1
25   
28.2

  또한 수확기에 일조가 부족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흑변과와 같은 오염과 발생이 많아진다. 따라서 과원조성에 있어서는 지형을 감안하여 개원하되 재식주수의 조절과 수형의 구성방법 및 간벌과 전정, 유인 등에 의해서 수관 내부까지 햇볕이 잘 쪼이도록 하여 태양의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재배 관리해야 한다.

(4) 바 람
  바람은 과원내의 통기를 돕고, 잎의 증산량을 증가시키며, 과원의 온습도조절 등 환경조절과 나무의 생리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심한 바람은 가지를 부러뜨리고 낙엽과 낙과를 유발시키며, 과실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바람피해가 많은 시기는 새가지가 자라는 시기와 가을철 과실이 비대하여 나무에 많은 무게가 실린 때이다. 감의 새가지는 기부조직이 약하여 바람에 쉽게 부러지며 가을철 태풍이 부는 시기는 가지가 굳어져 탄력이 없기 때문에 가지가 부러지거나 큰가지가 찢어져 큰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바람이 많은 해안지대에서는 상습적으로 동일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나무가 바람부는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져 열매가 달리는 결과부위가 좁아지고, 수형구성 및 수관확대가 곤란하며, 개화기에 매개곤충의 비래를 방해하므로 바람부는 방향에 직각으로 방풍수를 심도록 한다. 한편 바람이 많은 곳에서는 나무의 높이를 낮게 키우고 주간과의 분지각도가 넓게 전정 유인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나. 토양 및 지형조건
      (1) 토 양
  감은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어서 심한 모래땅이 아니면 어느 토양에서도 잘 자라나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물빠짐이 좋은 참땅이나 질참땅이 보수력이 좋아야 나무세력이 왕성하고 품질좋은 과실이 생산된다.
  감나무 뿌리는 호흡량이 적어서 과습상태에서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지하수위가 높거나 물이 고이는 곳에서는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양분흡수가 어렵게 되어 생육이 불량하고, 생리적 낙과와 병해의 발생이 많으며, 과실은 당도가 낮고, 나무는 동해받기 쉬운상태로 자란다.
  지하수위가 1m이상 깊고, 물이 고이지 않는 땅이 재배에 알맞으며, 지하수위가 낮은 토양은 그 정도에 따라 암거 또는 명거 배수를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자갈이 섞인 사력토와 모래땅에서는 당도가 높고, 단단한 과실이 생산되나 이러한 땅은 가뭄피해를 받기 쉽고 과실이 작으며, 가지의 발육이 불량하여 해거리가 발생하고 조기낙엽이 되기 쉬우므로 유기물 시용과 관수시설이 필요하다. 또한 모래땅은 지온상승이 빠르므로 발아기가 빨라 늦서리 피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산성토양에서는 시용한 인산질비료가 불용화도기 쉽고 망간의 과다흡수로 인한 녹반증 현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이러한 산성토양에서는 매년 깊이갈이와 동시에 유기물과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을 개량해야 한다.

(2) 지 형
  작업관리상 평지가 유리하나 경사지 일지라도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보수력이 충분하면 평지보다 감미가 높은 우량한 과실이 생산된다.
  평지는 일반적으로 지하수위가 높기 때문에 습해를 받기 쉽고 저온피해를 받는 등 경사지에 비하여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하천주변의 낮은지대와 제방 등 높은 언덕에 쌓여 있는 곳, 산기슭의 계곡 등은 찬 공기가 정체되어 동해와 서리의 피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림 3. 분지에서는 방사냉각과 차거운 공기의 흐름

  같은 과원내에서도 골짜기를 이루는 지대가 동해를 받기 쉽고, 평지과원이 산록 또는 산중턱에 있는 과원보다 심한 피해를 받을 때가 많다. 특히 이러한 지역에서 생산된 과실은 저온저장 기간중 과피흑변 현상의 발생이 심하다.
  경사지는 물빠짐이 좋고 일조량도 충분하나 표토의 유실이 심하여 토양이 척박해지기 쉽고 위치에 따라 토양수분의 변화가 심한 단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초생재배 또는 멀칭재배가 필요하다.
  또한 높은 산지인 경우에는 기온차이가 심하여 표고 400m되는 과원에서는 평지에 비해 개화기가 1주일 정도 늦으며 수확기도 2주일 정도 지연되기도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지역에서는 태풍의 피해를 받을 염려가 많다.
  경사면이 남향인 과원은 일조량이 많은 장점이 있으나 토양이 건조하기 쉽다. 동향인 경우에는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쉬우며, 안개와 이슬이 맺는 시간이 길고 일조량이 적다.
  서남향의 과원은 일조량은 충분하나 가뭄과 일소과의 발생이 많으며, 북향이 경사지는 보수력이 좋고, 바람피해와 늦서리의 위험이 적으나 늦가을 일조량이 적어 과실착색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재배과리에 유의해야 한다.

 

 


 
           
  단감의 재배 한계지 설정
 
기관 : 원예연구소 나주배연구소
 
성명 : 손동수
 
전화 : 061-331-7278
           
  1. 단감 재배안전지대의 기후적 조건
  단감은 떫은감과 달라 내한성이 약하고 성숙기에 높은 온도에 의해 탈삽되는 난지성 과수이다. 단감재배의 기후적 제한인자는 기온, 강수량, 일조, 바람 등의 여러가지가 있으나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단감재배에 제한적인 요건은 년평균기온이 13℃이상, 온량지수가 100-120이상, 식물기간이 250일이상, 단감의 성숙기인 9, 10, 11월의 평균기온이 21℃, 15℃, 9℃ 이상 및 휴면기간에 -15℃이하의 저온 내습이 없는 지역으로서 일조시간이 2300시간 이상인 것 등의 재배적 기상 조건이 충족되어야 떫은맛이 없고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으며 동해피해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는 재배안전지대의 조건이 되고 있다.
           
  표 1. 단감 안전재배지대의 기상조건
 
년평균
기온
온량지수
식물기간
적산온도
최저극
기온
일조시간
성숙기의 평균기온
9월
10월
11월
13℃이상
100℃이상
250일이상
4300℃이상
-15℃ 래습이 없는 지역
2,300시간 이상지역
21℃
이상
15℃
이상
9℃
이상
           
  2. 단감 안전재배 한계지 설정
  우리 나라에서는 1960년대에 단감재배분포지역을 고려하여 년평균기온 12℃ 등온선을 단감재배한계선으로 잠정적으로 설정한 바 있으나 그 이후 동계의 빈번한 저온내습으로 년평균 12℃ 등온선 이하지역에서도 동해피해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았고, 특히 1977년 2월과 1981년 1월에 단감 재배지역에 내습한 극저온은 단감재배 안전지대로 고려되었던 남부지방의 많은 지역에서도 극심한 동해피해가 나타남으로서 단감의 안전재배지대 설정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원시나주지장에서는 1977년도 4개도 7개지역과 1981년에 3개도, 13개 지역, 48개 농가포장을 선정하여 포장조사와 청취조사를 실시한 결과와 단감재배 분포지역 119개 시군중 95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기상대 및 각 시군 농촌지도소에서 1960년부터 1987년까지 관측기록한 기상자료를 기초로 단감재배지대 구분에 필요한 년평균기온, 온량지수, 식물기간, 성숙기온도 및 -15℃ 내습빈도 등을 산출하여 단감안전재배 한계지 설정의 자료로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년평균기온
  우리나라에서 년평균기온 13℃ 등온선은 서남부해안의 신안과 무안지방에서 영암북부, 화순, 구례지방을 지나 경남의 하동, 진주, 마산, 의창 및 창녕지방을 거쳐 경북의 고령, 대구, 경산, 월성, 영일지방을 잇는 선으로 위도상으로 볼 때 동고 서저현상과 산맥중심으로 기온형성의 골이 상이하였다. 우리나라 단감재배 시, 군중 전남이 16개 시군, 경남이 17개 시군, 경북이 5개 시군 등 39개 시군 지역이 년평균기온 13℃이상 되는 지역이었다.

나. 온량지수
  온량지수는 1년 중 월평균기온 5℃이상되는 달의 평균기온에서 5℃를 뺀 값의 년간 총합인 적산치를 나타낸 값으로 작물과 기온과의 관계에서 따뜻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단감 재배지역에서 온량지수가 100 이상인 지역은 76개 시군으로 충남의 일부지역과 전북의 내륙지방 및 경북의 북부지방을 제외한 남부지방 전지역으로 년평균 13℃ 등온선에 비해 광범위한 지역이 포함되어 단감재배지역의 기후적 요인 중 비교적 넓은 지역이 충족되었다.

다. 식물기간
  년중 일평균기온이 5℃이상인 기간을 식물기간이라 하며 작물 재배적지 판단을 위한 농업기후지수 중의 하나이다. 단감재배에 있어 식물기간은 조생종은 190~220일, 만생종은 250일이상이 필요하다. 부유등의 만생종이 95% 이상을 재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식물기간이 250일 이상인 지역은 전남이 18개시군, 전북이 8개시군, 경남이 22개시군, 경북 15개시군 및 기타지역이 5개시군 지역으로 68개시군이 포함되어 단감의 기후적 제한 요인이 되는 년평균기온 13℃ 등온선보다 넓게 분포하고 온량지수 100이상인 지역보다는 다소 적은 지역이 충족되었다.

라. 성숙기온도
  단감의 성숙기인 9, 10, 11월의 기온은 과실의 성숙비대와 착색에 영향하며 특히 탈삽과 관계가 깊다. 성숙기의 기온이 낮은 지역은 착색이 불량하고 과실비대도 떨어질 뿐 아니라 탈삽이 불량하고 떫은맛이 남아있게 되어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성숙기인 9월, 10월, 11월의 기온이 단감재배지역중 각각 15℃, 11℃, 9℃ 이상이 충족되는 지역은 전남 14개 시군, 경남 16개 시군, 경북 1개 시군 및 기타 1개 지역 등 32개 시군이었고 9, 10월만이 충족되는 지역은 42개 시군지역으로 특히 11월의 평균기온이 낮아 단감재배의 기후적 제한요인중 가장 적은 지역이 해당되었다.

마. 월동기의 저온내습빈도
  단감재배에 있어서 가장 문제시되는 요인중의 하나는 월동기에 저온내습으로 인한 동해피해라 할 수 있다. 단감은 -10℃에서 결과모지가 10% 정도 고사되며, -20℃에서는 다년생지 뿐만 아니라 주간까지 큰피해를 받는다. 1977년과 81년 동해피해조사결과 휴면기에 결과지의 동해위험 한계온도가 -15℃전후인 것이 확인되어 우리나라 단감재배 지역의 -15℃ 이하 온도의 내습빈도를 산정하여 본 결과, -15℃이하 온도의 내습이 없는 지역은 전남이 14개 시군, 전북 2개 시군, 경남 17개 시군, 경북 6개 시군 및 기타지역 1개 지역 등 39개 시군지역으로 년평균 13℃ 등온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그림 1. 단감 안전재배지대 구분

바. 단감재배 한계지설정
  앞에서 언급한 몇가지 기후지수와 1977년과 1981년도의 동해피해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단감재배 지역에서 기상적으로 가장 제한되는 요인은 년평균 기온 13℃ 이상이 되는 조건과 휴면기에 -15℃ 이하의 저온내습이 없는 조건 및 성숙기 기온 즉 9월 평균기온 21℃, 10월 평균기온 15℃, 11월 평균기온 9℃ 이상이 되는 조건이었다. 이 세가지 요인이 충족되는 지역은 전남의 신안, 목포, 장흥, 보성, 승주, 광야지역 경남의 하동, 진주, 마산, 양산, 울산을 잇는 선의 이남지역으로 이들 지역이 단감재배의 기상적인 재해가 없고 우량한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기후적 조건이 충족되었다. 그러나 실제적인 단감의 재배분포와 기후지수의 분석결과를 근거로 한 단감재배 안전한계지대는 동해한계온도인 -15℃ 내습빈도가 거의 없고, 년평균기온 13℃ 등온선 이하지역으로서, 9, 10월의 성숙기 기온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으로 전남의 서남부 해안지방인 무안 지방에서 영암, 화순, 구례를 거쳐 경남의 하동, 진주, 창녕 및 밀양을 지나 경북의 경부, 포항을 잇는선 이하지역으로 이 지역들이 단감의 경제적 재배가 이루워질 수 있는 단감재배 한계지역으로 판단된다.
  한가지 첨언할 것은 단감의 재배안전지대에 속하는 지역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냉기류의 정체지역이나 국지적 기상에 의한 동해우려가 있는 지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원할 때는 충분한 지형 조건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단감 재배토양특성 및 재배적지 선정
 
기관 : 농업과학기술원 작물보호부 정연태
 
성명 : 정연태
 
전화 : 031-290-0145
           
    단감은 난대성 과수로써 우리나라 남부 일부지대에서만 재배가능하지만 최근에는 부적지대까지 재배면적이 확대(1993년 현재 15.3천㏊)되어 품질악화 및 기상재해를 입는 수가 빈번하다.
  따라서 영남지역내의 단감 재배지 토양의 특성을 조사분석하여 문제점과 관리방법을 제시하고, 적지재배를 유도하기 위하여 재배적지 토양의 선정기준을 확립하였다.

1. 재배현황과 문제점
  단감은 경남 김해시의 진영지역을 중심으로 재배지역이 오랜동안 국한되어 있었으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대와 단감의 저온저장 기술의 실용화에 따라 지난 10여년간에 걸쳐 재배면적이 표 1에서와 같이 약 4.5배가량 증가하였고, 주로 경남(6,610㏊)과 전남(2,520㏊)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표 1. 단감 재배면적 증가 추이
연 도
1975
1981
1986
1987
1988
1993
1993/1981
면적(㏊)
1,300
3,400
8,500
9,500
10,044
15,300
4.5

  재배면적의 확대와 더불어 재배지역이 위도상으로 북상되거나, 재배안전지대 내에서도 부적합한 토양에 재식되는 수가 많다. 따라서, 몇 년마다 닥치는 이상한파(異常寒波)에 의한 늦서리해, 동해(凍害) 또는 태풍해 등의 기상장해 등을 유발하여 큰 피해를 보거나, 수량이 감소되고 품질이 나빠질 우려가 크다.
  재배적지로 믿고 있는 김해지역의 단감도 일본의 주산지와 비교하면 기상조건이 불리하여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며, 현재의 단수(段收)는 일본의 55%에 불과 한데, 이는 재배기술 낙후 외에 유목원 비율이 약 45%로써 일본의 14%보다 많은데도 기인된 것으로 본다.
           
  2. 재배적지의 기후조건 및 지형
  단감은 연평균 기온이 13~15℃로 높아야 떫은맛이 없어지고 특히 떫은맛이 없어지는 8월하순부터 기온이 높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야 한다. 즉, 성숙기인 9월의 평균기온이 22~23℃, 10월은 15℃ 정도로 높고 일사량이 풍부해야 당도가 높고 착색이 좋아진다.
  월동기 최저기온은 -14℃이하로 내려가지 말아야 하며, -15℃부터 겨울눈(冬芽)이나 웃자란가지(徒長枝)가 얼어죽기 시작하여 -20℃정도면 2~3년生 가지도 대부분 고사한다. 질소과다로 여름에 2차 생장한 연약한 가지, 일조부족 상태의 도장지 및 유목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노목(老木) 또는 착과 과다(着果過多)로 인한 생육불량가지 등이 얼어죽기 쉽다.
  곡간바닥이나 움푹 들어간 곳(凹地)은 밤 동안에 찬 공기가 모이게 되므로 늦서리 피해로 눈이나 어린가지가 말라죽기 쉽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고, 여름에 과습되어 병해충 발생이 심하다. 연 강우량은 1,200~2,000㎜이고, 여름에 공중 습도가 높아야 하므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이면 별 문제가 없다. 단, 어린나무는 봄에 가뭄피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성목은 뿌리가 깊이 뻗으므로 큰 문제가 없다.
  단감은 토양 적응성이 높은 편으로서 극단적인 조립질(자갈땅, 모래땅 등)이나 지나친 점질토(식토)가 아니면 별 문제가 없으나, 적합한 토성은 중립질인 식양토 또는 사양토로서 토심이 깊고 심토에 자갈이 20~30%정도 섞여 있어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단감은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생리적 낙과현상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토심이 1.5m이상으로 깊고, 배수가 양호하되 보수력은 높아야 한다.
  구릉지나 산지와 같은 잔적토 중에서 침식을 심하게 받은 지역이나 토심이 얕은 지역으로 1.0m이내의 심토에 암반층이 있으면 곤란하다. 그러나, 깊이 풍화된 모재층은 관계없다. 김해 진영지역의 단감주산지는 잔적토로서 기층(母材層)이 깊게 풍화된 반암(斑岩)에 유래된 중립질토성이므로, 년중 수분함량의 변화가 적고 충분한 수분을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 단감나무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전남지역중 승주, 나주지역과 영남지역 중에서도 밀양, 경주, 청도, 함안 등지는 국지기상이 중요하겠으나, 기상관측치로 보아서는 고품질 단감 안전재배지대라고는 보기 어렵다.
           
 

3. 단감 주산단지의 토양 특성
  영남지역내의 주요 단감 주산지 토양의 지형별 면적분포 실태를 표본조사 해 본 결과는 표 2에서와 같이 구릉지와 산지(山地)가 전체의 약 74.7%이었고, 산록경사지도 12.5%에 해당되었다. 이와같이 대부분이 경사지에 재배되고 있는 이유는 경사지의 경우 배수가 잘 되고, 늦서리 피해 등의 기상재해빈도가 평야지보다 낮고, 심근성 수목이므로 비교적 잘 자라기 때문일 것이다.

표 2 . 영남지역 단감 주산지 토양의 지형별 분포면적(1991~1992, 영시)
구 분
평야지
홍적 대지
곡간 및 선상지
산록 경사지
구릉지
산지

분포면적(㏊)
비율 (%)
30
0.6
73
1.4
581
10.8
675
12.5
3,281
61.0
739
13.7
5,379
100.0

  또한 단감 과수원의 경사도별 분포 특성을 보면 경사 30~60%인 야산지 내지 구릉지에 약 44%가, 경사 15~30% 정도인 산록경사지나 저구릉지에 약 28%가 분포되어 있었다. 영남지역은 농경지면적이 부족하기 때문에 야산 구릉지를 과수원으로 개간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감은 뿌리가 깊이 뻗는 키 높은나무(深根性喬木)로서 구릉지에도 잘 자라기 때문일 것이다. 경사가 높아질수록 토양침식이 심하여 흙살이 얕고 여러가지 양분이 용탈되기 쉬우므로 토양관리 및 비배관리에 면밀한 주의를 요한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과원의 경사방향이 다른 과수와는 달리 북향이 약 54%로서 많다. 이는 북사면이 토양수분의 변화가 적고 한발과 바람피해도 적으며 토양이 부드러운 등 물리적 특성이 단감의 생육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나, 북사면은 한계생산지로 갈수록 겨울동안에 동해를 입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며, 호남지역에서는 오히려 남사면에 단감과원을 조성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등숙기 및 월동후기 기온이 영남지역보다 0.6~0.8℃ 정도 낮은 반면에 강수량은 년 55㎜정도 많으므로 토양수분 부족보다는 기온이 조금이라도 높아야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4. 적지판정(適地判定) 기준
  단감은 재배적지대가 기상조건에 의하여 한정되어 있으며, 재배적합지대 내에 서도 토양에 따라 적지여부가 달라진다. 즉 배, 복숭아 등은 우리나라 중남부 지방에서는 토양조건만 알맞으면 아무데나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단감, 참다래 유자 등의 난온대성 작물의 경우에는 같은 토양이라도 적지대(適地帶)내에 있어야 적지가 되며, 적지밖에 있으면 부적지가 된다. 그러므로 단감적지 판정기준은 기후조건을 고려한 적합지대 구분과 토양조건을 고려한 적지(適土壤) 구분을 각각 따로 만든 뒤 이들 둘을 하나로 종합하여 적지 판정기준으로 하였다.
           
   

가. 기후지대 구분
  기상요인으로 본 적지대(適地帶) 구분기준은 기상관측자료가 비교적 풍부한 기상요소(氣象要素)이라 볼 수 있는 기온을 중심으로 하였다. 즉 가장 중요한 년평균기온(年平均氣溫)과 동해(凍害)와 관련하여 극한기(極寒期)인 1월 최저평균기온, 그리고 단감의 과실품질 지배요인인 9~11월 평균기온 등을 가지고 표 3에서와 같이 4등분하여 등급별로 각각 배점(配點)하므로서 계량화(計量化)하였다.

표 3 . 단감 재배 적지대 구분기준
기상요소
평균기온(℃)
기상요소별 구분기준 및 등급별 배점
비 고
0.5
0.4
0.3
0.1
연(年)
1월 최저
9~11월
13이상
-2.4이상
15이상
12.9~12.0
-2.5~-3.4
14.9~14.0
11.9~11.0
-3.5~-4.4
13.9~13.0
10.9이하
-4.5이하
12.9이하
해안지역은 세가지
요소의 배점 합계에서
0.3을 뺌
점수별 기후 : 1.4이상 : 매우 적합지대 : 1.3~1.2 : 적합지대
지대구분 기준 : 1.1~0.9 : 재배가능지대 , 0.8이하 : 재배부적지대

 기온조건이 좋더라도 바다와 접하고 있는 해안지는 소금기 있는 바닷바람과 태풍이 우려되므로 이러한 곳은 0.3점을 감점(減點)하여 불리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남부지역일수록 유리하지만 바다와 접하지는 않는 조건이라야 한다.

나. 토양특성 구분 기준
  토양특성별 적성구분 기준은 표 4에서와 같이 토성, 배수등급, 경사도 등 생산력 향상요인(生産力 向上要因)은 양수 가중치(陽數 加重値)를, 또 일정범위 내의 토심(土深)에 출현(出現)되는 경우 생산력이 낮아지게 되는 지하수위 및 경반층(硬盤層)등 나쁜 요인은 음수 가중치(陰數 加重値)를 배점과 각각 곱(相乘)한 뒤에 상가요인(相加要因)인 유효토심(有效土深), 경도(硬度), 석력함량(石礫含量), 지형조건 및 암편노출 정도 등의 배점을 더하여 총점을 얻도록 하였다.
  과수원토양의 배수등급은 일반적으로 ‘양호’하지만, 곡간바닥이나 퇴적암지대와 같이 미사함량이 많은 토양은 심토에 약간의 반문이 있을 때에 ‘약간양호’ 등급에 속한다. 또한 논을 전전환하였을 때에도 약간양호 등급인 경우가 많다. 요즘은 반습답도 과수원으로 전환하는 수가 가끔 있는데 이러한 경우 ‘약간불량’한 토양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습해가 우려되어 바람직하지 못하다. 배수 ‘매우양호’한 토양은 강변의 모래흙이거나 토심이 얕고 경사가 급한 산지(山地)인데 이러한 곳도 가뭄의 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표 4. 단감적지 구분을 위한 요인 및 요인별 배점(연시 : 1991~1992)
요인 및 조작방법
요인별 특성 및 배점과 가중치
10점
7점
5점
3점


요인별
배점과
가중치를
곱함
토성(속(屬)수준)
배 수 등 급
경 사 도 (%)
가 중 치
지하수위 (㎝)
경반층 깊이(㎝)
가 중 치
식양질
양 호
< 15
(2)
> 100
없거나,>80이하
(-0.5)
사양질
매우 양호
15~30
(2)
100~80
80~60
(-1)
미사사양질미사식양질
약간 양호
30~45
(1)
80~40
60~40
(-2)
식질, 사질
약간 불량
45~60
(1)
< 40
< 40
(-4)
상 가 요 인
요인별
배점을
더 함
유효토심(㎝)
심토(40~60㎝)
자갈함량 (%)

지형

암편노출 정도
> 100
16 ~ 19
10 ~ 35

평야 및 평탄지

없 음
100~50
19 ~ 22
0 ~ 10
구릉지
및 선상지
돌, 둥근
바위있음
50~20
2 ~ 25
35 ~ 50
산록경사지
및 홍적대지

바위있음
< 20
>25,<16
> 50
산간
및 곡간

바위많음
주) 경사방향 : 영남지역의 적지대내에서는 북·서향이 유리함

[예시] 정밀토양도상에 있는 토양이름이 ‘백산 양토, 2~7%경사’라고 가정.

   
  • 백산통 토양은 토성이 식양질이므로 10점 × 2(가중치) = 20점
  • 백산통은 배수등급이 ‘배수양호’이므로 10점 × 2(가중치) = 20점
  • 경사도는 15%미만이므로 10점 × 2(가중치) = 20점
  • 지하수위는 100㎝ 이하로 깊기 때문에 10 × (-0.5) = -5점
  • 경반층은 없으므로 10× (-0.5) = -5점
  • 서로 곱하는 요인 (상승요인)에 의한점수 합계 = 60-10 = 50점
  • 유효토심이 100㎝이상으로 깊으므로 10점
  • 심토(40 - 60㎝)의 경도가 지수경도로 19㎝㎜이하이므로 10점
  • 전토층에 자갈함량이 없으므로 7점
  • 지형은 곡간지이므로 3점
  • 암편노출이 없으므로 10점
  • 서로 더해주는 요인 (상가요인)에 의한 점수 합계 = 40점
  • 최종적으로 ⑥번의 점수 + ⑫번의 점수 = 90점
   

다. 적지 판정기준 (適地 判定基準)
  위의 두 요인에 의하여 획득(獲得)된 지대별(地帶別) 토양별 배점은 다음 표 5에서와 같은 기준에 의하여 적지대를 구분한다.

표 5. 단감재배 적지 판정 점수 계산식 및 적지판정기준 (연시 : 1991~1992)
구 분
내 용
                                     기상요인별 지대구분 배점합계×토양특성의 배점 합계
적산 계산법 점수계산식 = ------------------------------------------------------------------------------------------------
2
적지구분등급
최적지
적 지
가능지
부적지
29점 이하
구분 점수
50점 이상
49~40
39~30

라. 적지판정 기준 적용 결과
  위와 같은 기준을 영남지역의 주요 단감주산지 토양에 대하여 적용해 본 결과는 표 6에서와 같이 최적지에 해당하는 과원이 약 27%이었다. 한편, 품질이 나쁘거나 생리장해가 우려되는 가능지(限界生産地)도 약 33%나 되었으며, 더욱이 6%정도는 부적지에 해당되었다.
  따라서 단감과원을 선정할때에는 최적지 또는 적지에만 식재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 해 나가야 경쟁력 있는 양질의 단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단감과수원이 가능지 또는 부적지 일 때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함으로서 입지조건의 불리성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즉, 퇴비 등의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주어 토양물리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양수분의 공급력을 좋게 해주고,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여 연약한 수세가 되지 않토록 해야한다. 가지치기와 나무꼴다듬기를 철저히 하여 과다결과와 채광통풍 불량에서 오는 수세쇠퇴, 동해(凍害), 품질저하 등을 피해야 한다.
  한편, 주요 단감과원 토양을 기후지대별로 구분해 본 결과는 부표에서와 같이 동일 토양이라도 기후지대가 불리해 질수록 ‘적지대’에서 ‘가능지’나 ‘부적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게 되므로 합리성이 인정되었다.

표 6 . 영남지역 단감재배지의 적지구분 기준 적용결과
(단위 : ㏊)
조사면적
최적지
적합지
가능지
부적지
5,379
(100.0)
1,433
(26.6)
1,864
(34.6)
1,767
(32.8)
315
(6.0)


표 7. 단감재배지 주요 토양의 정밀토양도상 작도단위별 적지구분 결과

구 분
지 대 구 분(기 온 특 성)
최적지대
적지대
가능지대
부적지



대흥c,d.백산
b,c.반호b.봉산
c,d,e.석토c,d.
송정c,d.e.안룡
c,d.귀산e.예산
c,d.아산e.태화
e.호계b,c.신정e
대흥c,d.백산
b,c. 반호b.
봉산c,d.석토
c.송정c.안룡
c,d.예산c,d.
태화d.호계 b,c.


각화c,d.금곡
c,d.매곡c.용지
c,d.고산e.대구
e,f.석토e.무등
d,e,f.마산e,f.
석토d,e.송정
d,e.귀한e.각
화c,d.아산e.
예산e.봉산e.
신정e.태화e.
대흥c,d.백산
b,c.봉산c,d.
송정c,d.안룡c.
예산c,d.반호b.
태화d.호계b,c.



삼각e,f.장원c.
매곡d.은곡d.
무등d,e,f.
장원c.금곡c,
d. 고산e,f.
대구e,f.마산
e,f.삼각e,f.
안룡d.칠곡
b,c,d.용지bc,.
대구e,f.마산
e,f.각화c,d.
무등d,e,f.귀산
e.봉산e.석토e.
송정e.신정e.
아산e.예산e.
태화e.
백산b,c.봉산
c,d.석토c,d.
송정c,d.안룡
c,d.예산c,d.
호계b,c.귀산e.
아산e.태화e.
봉산e.반호b.



고산f.삼각e,f.
장원c,d.
각화c,d.고산
e,f.신정e.예산
e.송정e.대구
e,f.석토e.무등
d,e,f.마산e,f.
삼각e,f.장원c,d.
주) b : 2~7%경사, c : 7~15%경사, d : 15~30%경사, e : 30~60%경사, f : 60%이상 경사지.


그림1 . 단감재배 최적지의 성목원


(최적지에서도 계단을 조성하여 토양침식을 방지하고, 전지를 알맞게하여 결실량을 조절해야 격년결실을 막고, 품질이 향상 됨. 원래는 수고가 좀 더 높았으나 수확시 편의를 위하여 최근에 나무높이를 낮추는 강전정을 하였음)


그림 2. 평탄지의 단감 유목원

(평탄지는 토양비옥도와 수분공급력이 높아 질소과잉에 의한 도장 및 착과불량이 되기 쉽고, 장마기에 습해도 우려되므로 겉도랑 설치 및 적적시비에 유의해야 함. 현재, 약간 도장상태이며 도장지 및 2차 생장지는 겨울에 얼어죽기 쉬움)



그림 3. 남부지방의 단감재배적지 구분도

그림 4. 토양과습과 망간과다로 인한 단감 녹반과


(측면투수로 인하여 항시 과습하거나 반층토 또는 배수가 잘 안되는 곳에 재배되는 단감은 과습으로 인하여 망간성분이 과다용출되어 생리장해의 일종인 녹반과가 발생 함. 암거배수 및 석회시용 필요)


그림 5. 단감 늦서리 피해지


그림 6. 늦서리 피해를 막기위한 살수광경


(분지나 곡간바닥과 같이 밤의 냉기가 모이는 곳은 늦서리 피해를 입기 쉬움)
(늦서리 우려지에서는 밤의 냉기를 쫓아주는 방상(防霜) 홴(fan)을 설치하던지 살수(sprinkler)하여 피해를 막아 줌

           
  참 고 문 헌

강항원 외. 영남지역 단감과원의 입지조건에 따른 토양특성과 품질 농업 논문집.
농촌진흥청. 과수적지선정기술 (표준영농교본 81).
윤을수 외. 암에서 유래된 잔적 구릉지 단감과원의 경사방향별 토양특성 연구반 한국토양비료학회지.
정연태 외. 영남지역 단감 재배적지 구분기준 설정. 농업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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