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기길(충남 태안군 이원면 소재)
산행정보
솔향기길
태안반도의 최북단인 이원면 만대에서 최남단인 고남면 영목을 연결하는 531km의 생태문화탐방로가 개설되었다.
태안절경 1,300리의 솔향기 길은 아름다운 해안가와 바다를 계속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솔숲 길을 연결한 도보중심의 길로써 태안의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하였다.
자연환경과 생태 그리고 문화자원을 체험하고, 학습하며, 감상할 수 있는 솔향기 길은 누구나 걷고 싶어 하는 길로 태안의 유명한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금번에 개발한 코스는 총 4개로 그 중 제1코스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10.2km다.
석화가 다닥다닥 붙은 갯바위와 오염되지 않은 깔끔한 모래해변의 만대항, 보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삼형제바위, 섬돌모양으로 길게 뻗어 물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하는 등대인 장안여 수인등표, 파도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것이 장관인 여섬, 간첩들을 막기 위해 파놓은 작전용 참호가 있는 해안초소,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 곳이라는
용난굴,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등이 볼거리다.
▽ 바로 옆으로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유스호스텔이 있고, 또 해병대체험 훈련장도 있다.
▽ 안내표시를 따라 쭈욱~ 몰려간다.
▽ 산뜻한 이정표 덕분에 길 찾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충남 태안군의 솔향기길이 최근 친환경 트레킹코스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솔향기길은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때 전국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닦은 길이다.
태안반도 해안을 따라 이원면에서 원북면까지 총 42.5km 구간을 4개의 코스로 갈라놓았다.
▽ 1코스는 이원면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해수욕장까지의 10.2km 구간이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삼형제바위 등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코스다.
▽ 2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가로림만을 거쳐 희망벽화방조제를 거치는 9.9km 구간이다.
기름유출사고 당시 120여만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최대규모의 희망벽화와 울창한 소나무 숲 그리고 여유로운 농촌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 3코스는 희망벽화방조제에서 밤섬선착장을 거쳐 새섬까지의 9.5km 구간이다.
앞쪽에는 25km에 달하는 가로림만의 드넓은 해안선과 바위들이 조화를 이뤄 천혜의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뒤쪽으로는 미끈한 해송이 하늘을 향해 뻗친 모습이 일품이다.
▽ 4코스는 새섬에서 청산포구를 지나 갈두천까지 이어지는 태안 솔향기길 중에서 가징 긴 12.9km 구간이다.
아담한 항구의 정겨운 모습과 지방하천인 갈두천을 낀 옛 모습이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오르게 만든다.
▽ 태안군이 역사상 유례없던 기름유출사고의 아픔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기리고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온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솔향기길을 개발했다고 한다.
바다내음과 솔향기 그리고 파도소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길은 점차 입소문이 번져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 큰어리골로 가는 길엔 도투매기라는 둔덕이 있다. (11:10)
솔향기길은 이러한 둔덕과 해변을 오르내리며 가는 길이다.
대자연의 합창을 함께 느끼며, 숲과 바다를 걷는 솔향기길이 너무 좋다.
▽ 이 길의 원래 이름은 만대비치산책로였는데, 태안군의 예산지원으로 더욱 아름답게 단장되면서 솔향기길로 개명하였단다.
▽ 도투매기라는 둔덕을 넘으니 큰어리골이 나온다. (11:15)
해발 20~30m 정도의 자드락을 유유자적 오르내린다.
1코스인 꾸지나무골에서 만대항까지는 조금은 긴 편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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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송과 해변 -, 운치가 있으니 더욱 좋다.
찐한 솔향기 숲 냄새를 맡으며 여유롭게 걷고 또 걷는다.
▽ 용이 난 굴이라는 용난굴 속으로 18m쯤 들어가니 양쪽으로 2개의 굴이 나뉜다.
용 두 마리가 굴 하나씩 차지하고 하늘로 오르기 위해 도를 닦았는데, 우측의 용이 먼저 하늘로 승천하는 바람에 좌측의 용은 승천길이 막혀 버렸다.
갈 곳이 없는 좌측의 용은 돌로 변하여 용 바위가 되어 용굴을 지키고 있단다.
▽ 용난굴을 나오면 중막골해변이 전개된다.
▽ 칼바위도 지나고...
▽ 산책로로 조성되었지만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몇 개의 작은 언덕을 넘어야 하니 제대로 등산하는 기분이다.
▽ [삶은 늘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 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살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좋은 글)
첫댓글 강추~~
언제 갈 계획인지요...새끼줄 짜야 되서리..
4월7일(토) 예정입니다~~~~~
밤믜제왕~ㅋ 임회장님! 딱이곳입니다.
인천에 무지개 산악회 4/7 토요일 산행지가 이곳이란 말입니다.
회원님들 많이 모시고 오세요!
아침에 조금 부지런히 준비하시고 오시면,,,
이날은 대박일걸요~~~
올려주신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 가봅시다요 ㅎ ㅎ
옥이님, 방가^^ 무지개 산악회 가니 끼어서 가면 되겠네요...ㅋ
4월 7일이면 저도 참석합니다... 좋은 코스인듯.....^^* 갑시다 가요~~~ㅎ
그림에 떡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