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마을이란 신라와 가락국의 경계에 위치하여 육로와 수로를 감시하는 원(院)이 있어서 원(院) 과 마을동(洞)이 합쳐져서 불러진 이름이라고 한다 양산시 원동면 일원의 매실은 순수 토종 청매실로 원동 지역에는 현재 15개 마을 340여 농가가 114여㏊에 매화나무를 심어 토종 청매실을 수확하고 있단다. 이 마을 매화나무는 일제시대부터 심어졌으며, 올해들어 제4회째 매화축제가 열리는데 그리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듯하다. 축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인지 올해는 예년에 없던 탁본, 종이접기,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새롭게 마련되어 있었다. 매실농원은 축제기간이 있는 3월 한달간만 개방하며, 순매원에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무엇보다 매화꽃과 어우러진 강변 사이로 나있는 철길위를 시원스레 달리는 기차를 만나는 것인 듯... 살아 꿈틀거리듯 긴 꼬리를 멋지게 흔들며 지나가는 열차의 풍경은 다른지역의 매화 축제와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마치 연인처럼 설레임으로 ....
원동 순매원을 찾아 기차를 얼마나 기다렸던지... 이젠 기차소리만 들어도 어떤 종류의 기차인지 길이가 어느정도인지를 가름할 수 있을 것 같다. ^^;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매화꽃이 움추려 드는듯.... 그래도 불어대는 바람앞에 나무는 꽃잎을 꼬옥 붙들고 있다.
이곳을 찾아가는 길은 부산방향에서는 남양산IC에서 대구방향에서는 삼랑진이나 상동IC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원동방향으로 가면되는데 시간상으로는 삼랑진에서 약30분~40분(?) 상동에서는 약20분(?), 김해에서약30분(?)정도의 거리에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도 쉽게 알 수 있으며,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돌아볼 수 있어 좋은것 같다. |
출처: 삶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산수유
첫댓글 매화와 어우러진 철길과 그위를 달리는 여러종류의 기차가 인상적이었던 곳이라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 찾아간날이 마침 축제기간이더라구요. ...
매화꽃을 보았는데 입가엔 벌써 샤큼샤큼 해지네요... 산수유 님 그간 잘 지내시죠... 서울에 한번 올라오세요..
아무리 바빠도 어신려울님께서 올라오라 하시니 제가 만사제쳐두고 함 올라가지요..^^;
저도..지난 일욜 다녀 왔답니다^^
아 그러셨네요. 축제라 해도 사람도 많이 없고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매화찍으로 갔다가 열차와 주변 어우러짐이 아름다워 얼떨결에 기차만 잔뜩 찍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