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003060) http://www.schnell.kr/
슈넬생명과학은 항생제 중심 회사로 자회사 에이프로젠, 청계제약, 제넥셀메디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동력은
바이오시밀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국내 벤처기업인 에이프로젠은 일본 니치이코제약 및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GS071)를 일본에서 임상시험과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에이프로젠-니치이코제약과 니치이코제약-사노피 간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
니치이코와 사노피는 2009년 일본에서 합작 제약사를 설립했고, 사노피가 니치이코제약의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니치이코와 사노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프로젠이 개발ㆍ생산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각각 일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개발ㆍ생산한 바이오시밀러를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에이프로젠은 슈넬생명과학과 김재섭 슈넬생명과학 이사회 의장이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니치이코제약이 약 360억원을 투자해 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은 향후 5년내 한국의 대표적인 단백질 항체 의약품 개발판매회사로
성장할 것이다. 에이프로젠의 다음 목표는 서유럽 선진시장이다.
앞서 슈넬생명과학은 전날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조류독감뿐만 아니라 각종 치명적인 독감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100% 사람 항체를 개발해 미국에 특허출원 했다.
슈넬생명공학은 이 항체명은 ‘AP302’ 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다.
항체 AP302는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결합력이 미국의 F10 보다
무려 38배 강하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인 H1N1 바이러스와 HA2 타입의 계절성 독감바이러스에도
F10보다 각각 1.5배, 2배 강한 결합력을 갖는다. 이는 조류독감의 경우 에이프로젠의 항체가 미국의
항체보다 수십 배의 치료효과를 내면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급한 환자를 살릴 확률이 그만큼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암과 노인성 황반변성을 모두 치료할 수 있는 항체신약후보물질
‘AP202’를 개발하고,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에 따르면 AP202 는 동물을 이용한 효력시험에서 로슈사가 시판 중인 ‘아바스틴(Avastin)’보다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였다. 노인성 황반변성에는 노바티스사가 시판중인 루센티스나 리제네론사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아프리버셉트에 뒤지지 않는 치료효과를 보였다. 지난해 아바스틴과 루센티스는
각각 약 6조원과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프로젠은 AP202외에도 발기부전치료제, 계절성독감 및 조류독감치료제 등 단백질 항체신약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슈넬생명과학은 자회사 에이프로젠이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핵심 기술에 관한 특허를 따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에이프로젠 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에만 존재하는 ‘파프알파’라는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관련 항체를 만들어냈다"며 "이 항체를 이용해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현재 미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개발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세포응용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것으로 특허 연구결과는 혈액 및
성체줄기세포분야의 저명 학술지(British Journal of Haematology)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에이프로젠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및 모든 세계 신약의 한국 내 판매는 슈넬생명과학이 담당할 것이다.
러시아, 터키, 중동 등지에서도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의 제품을 ㈜바이넥스와 공동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실제로,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에서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주체일 뿐아니라,
에이프로젠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2(유방암치료) 에 대한 국내사업화의 권리도 슈넬생명과학이 양도받아
2012년에 국내임상을 실시하게 돼어있다.
바이오시밀러 유방암 치료제를 만드는 조건으로 정부 연구개발과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에이프로젠의
김재섭 대표(사진)의 눈은 처음부터 전세계를 향해 있었다. 에이프로젠은 연구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음에도
올해 지출한 연구비만 100억원이 넘는 회사다. 바이오시밀러 등 항체 단백질 의약품 개발 전문인력만 70명에 육박한다.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에이프로젠은 2000년에 설립된 ㈜에이프로젠과 제넥셀㈜이 2008년에 합병,탄생시킨 회사이다.
현재, 바이오시밀러와 항체공학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이미 타사에 기술이전 해서
임상시험을 마치고 품목 승인을 받은 제품과 현재 임상시험 중에 있는 제품도 몇 가지 있다.
▶ 바이오시밀러 :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 조직, 호르몬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유전자재조합 또는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개발한 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용 항체 GS071(Remicade Biosimilar) : 종양과사자인 TNFa를 특이적으로
차단하는 TNF 차단제인 Remicade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및 크론씨병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에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항체 치료제.
에이프로젠은 Remicade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앞서서 개발하여 2013년
국내 품목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 에이프로젠 : 독보적인 생명공학 전문 벤처기업으로서 시장성 높은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며 고효율
생산 세포주를 구축하였다.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바이오 신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인간화 항체 공학기술, 재조합
단백질 설계기술, 우수 세포주 제작기술을 보유 또는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