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과 몸의 균형
① 추나로서 본 고관절
이소가이라는 일본의 접골사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접골을 하면서 관찰해본 결과
고관절이 어떠한가에 따라 환자의 병증이 다르게 나타났고,
고또한 이 관절을 교정함으로서 병증이 호전되는 것이었다.
즉, 이로부터 발전하게 된 것이 이소가이 역학이다.
고관절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다른 관절보다 훨씬 많은 조직들과 인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증 감각 신경이 다른 관절에 비해 퇴화되어 있다.
왜 퇴화되었을까? 자주 빠져서 일까? 아니면 걸어다니기 위해서일까?
정답은 없지만 아마 후자 쪽이 맞지 않은가 싶다.
정설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설 중,
원시시대에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그렇게 진화되었다는 것이 있고, 그렇게 믿어지고 있다.
통각이 있으면 먹이사냥을 다닐 수도 없을뿐더러 도망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다.
즉, 살아남기 위해서 고관절의 통증감각이 퇴화된 것이다.
고관절의 각도는
대퇴경과 골간부의 내측면 사이에서 형성된 전두면 내에서의 각도로서
출생시 140~150도 , 정상각도 125도, 내번고 105도(안쪽으로 굽다)가 정상이라고 한다.
② 골반과 고관절의 병리적 상태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서 골반의 좌우 높이가 틀려지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즉 흔히 말하는 골반의 비틀림의 경우로서
가장 특징적인 외후로서는 양쪽의 다리 길이가 서로 달라지게 된다.
이로써 걸음걸이가 건들거리거나 비틀리는 (외적으로 매우 건방져 보이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것이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을 입거나 습관적으로 심해지게 되면
고관절이 전후나 좌우 방향으로 아탈구가 일어나거나 고관절이 관절낭에 박힘으로서
조직의 necrosis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 병원에서는 관절낭에 capsule을 씌워서 관절낭을 보호하나,
근본적 치료 방법으로는 이 고관절을 원상태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고관절의 아탈구가 지속된다면
신경과 혈관이 괴사하여 虛血등의 상태가 지속되어 邪氣의 침입이 용이하게 된다.
특히 polio와 같은 균이 침입한다면 소아마비의 우려도 있다.
고관절은 대개 2-3mm 정도로 전후방향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고관절이 처지게 되어 발이 자동적으로 외전이 일어나게 된다.
즉, 다리가 긴 쪽의 고관절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고관절의 뼈, 즉 hip bone의 축이 기울어지면 인체의 척추도 휘어져서 균형을 을 맞춘다.
대부분 T3, T4, T5에서 커브를 크게 틀게 되는데 이 때 자율 신경이 눌리게 된다.
결국 주변의 muscle들에 경련 내지는 통증이 나타나게 되고
(통증은 긍정적인 것으로서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
장기도 눌리게 되어 정상적인 생리 작용을 나타내기 어렵게 된다.
결국 어깨마저도 비틀어지게 된다.
즉 골반이 틀어진 것이 원인이 되어, 척추도 틀어지고, 어깨도 틀어져
몸의 전반적인 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근육도 긴장하고 장기도 눌리는데 이는 氣와 血의 순환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압박이 강해지면 순환에 이상이 생기는데,
이는 단순히 장기나 골격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즉, 생각은 에너지로서 과도한 생각은 긴장을 낳게 된다.
즉, 칠정내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즉, 神이 形을 결정하게 된다.
형체는 神의 작용에 의해 氣의 활동이 일어나고 작용을 하게 된다.
즉 상황과 판단에 따라 그에 맞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부인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학회에 참여하는 두 일이 있다고 가정할 때,
학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神의 작용이 더 강하였기 때문에 형체가 이곳에 있는 것 아닌가?
누워버린 나무를 세우는 일은 여러 방법이 있다.
벽 쪽으로 밧줄을 매다는 방법이 있고,
혹은 지지대를 세워주는 방법이 있고,
뿌리를 뽑아버리는 방법도 있다.
즉, 치료할 때는 사람을 보고 판단하고 최대한 몸이 스스로 판단하여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근육이나 골격같은 경우 일정한 시간을 두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즉, 전체를 고려하면서 패턴을 개선시키도록 해야 한다.(약 3개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