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빠도 우리는 일상의 삶속에서 지금 내가,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할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한번 쯤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코로나로 온통 망가져 버린 우리의 일상이 부부중심의 핵 가족이라던 말도 이제는 옛 말이 되었고, 나 홀로 하루 하루를 어찌 보낼까 골몰 하며 스타벅스,투섬...이름도 신토불이가 아닌, 커피집에서 노트북 하나 켜두고 레시버를 끼고 종일 젊은 인생을 탕진하는 우리의 젊은 이들이 소위 < 나노화 사회>라는 극도의 개인적 단편적인 삶 속에서 살고 있는 오늘 날이 안타깝다.
점심시간이면 밥 값보다 비싼 커피 잔을 들고 길을 걷는 젊은이 들로 가득한 세종호수 변을 걸을 때마다
대통령 기록관 앞에 놓여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휘호가 새겨진 石物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파괴된 신전처럼 보여서
안쓰럽다.
오늘(11월 24일) 서울에서는 장진호 전투 72주년 행사가 무공수훈자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하는데
아직도 6.25를 남침이 아니라고 가르치는 전교조 선생들이 6.25 노래 가사는 잘도 변조하면서
72년 전 그 날 이름도 낯설고 위치도 모르던 극동 아시아의 낯선 이 나라에 와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싸우다가 장진호 전투간 추위속에 사라져 간 미군 병사들을 커피잔을 들고 행진하는 저 젊은 군상들은
6.25 라는 전쟁을 기억이나 할까?
불과 11개월 전에만 해도 올해가 임인 년이고 육십 갑자중에 39번째 해로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요란하게들 맞이했던
연초의 그 다짐은 지금 어디로 가 버렸을까?
아 ! 우리 인간들의 망각이여 너무 심하지 않은가?.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시점
그럭저럭 올 한 해도 저물어 가는 데 우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습관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한 해가 저물어 가는데 새해를 설계하던 연초의 다짐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바쁜 일상에 묻혀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며칠 후 12월이 되면 백화점 , 코스트코 등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에 관한 조명 물품들 판촉 광고로
우리의 이런 삶을 다시 또 상업적 이익 창출을 위하여 호시탐탐 작전을 펴고 있고
우리의 기억속에 또 한해가 습관처럼 묻혀가리라.
저무는 금년 한 해를 돌아보면 올해 최대의 성과는 뭐니 뭐니 해도 지난 3월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우익
정권 수립이였다.
0.73%의 차이로 문제투성이의 야당 후보를 제치고 윤대통령이 당선된 아슬아슬한 선거 결과 말이다.
그 날 제대로 잠을 자고 있었던 사람들은 솔직히 우리 나라 번영의 혜택을 보고 살아 갈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해 봐야한다.
나노라는 단위는 10억분의 1을 말한다고 한다. 우리의 현 사회가 나노화 되어간다고 하는데 나노사회란 말의 의미는 우리의 삶의 형태가 전래의 대 가족 제도 속에서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그리고 여러 형제들과 함께 어울려서 서로 양보하고 밀어주고 이끌어 주면서 형, 누나가 어린 동생들을 돌보면서 가난해도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을 도와 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희생하던 형이나 누나들이 있었다. 그러나 핵 가족울 넘어 나노사회란 오늘 날에는 대가족 제도속의 그런 형 , 누나들처럼 가족 전체를 위해 헌신하는 젊은이의 삶을 이제는 기대 할 수가 없는 사회가 되었다.
그 시절보다 형제자매를 위해 헌신하려는 인간성이 사라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형이니 누나니 하는 여러 형제 자매가 함께 살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없어지고 말았다. 사촌이란 말도 사전 속에서나 찾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둘도 많다. 딸 아들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 고 하던 우리의 근시안적 정치 지도자들의 오판으로
아니 가족 계획의 지나친 성공으로 한 집에 한 자녀가 대부분인 시대이니 집집마다 너도 혼자, 나도 혼자이니 전처럼 협동하고 화목하는 형제 자매들간의 공동 생활은 체험할 기회조차 얻기가 어렵다.
그러니 이웃간에 어울려서 함께 무엇을 좋아하고 공감하는 대중적 트랜드가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이외에는 다른 노래는 노래방 기계의 출현으로 노래 가사도 제대로 외우지 못한다.
<트랜드 코리에 2022> 에서 말하는 나노 사회의 특성은
첫째 사회공동체가 모래 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주의가 심화된다고 한다.
둘째로는 혈연, 학연, 지연등의 소속관계가 약화되어 가고
셋째 자신과 취향이 다른 집단에게 배타적인 성격을 갖게된다고 한다.
그러니 해방이후 근세를 살아 온 60. 70 세대의 우국 충정마져도 자칫 매도 당하기 쉬운 세상이 되었다.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바라 보는 젊은이들이 60,70들의 그 취지를 이해 하려고 하지 않는,
이 나노 사회 현상에 젖은 젊은 층의 막무가네식 배타적 감정을 우리 기성 세대가 알아차려야 할 것이다.
가증스런 우한 폐렴의 가속화로 전통적인 인간관계가 줄어들고 그로 인하여 우울증이 높아지는 현상을
우리 모두는 이해 하고 대응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갈등하고 반목하는 사회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의 행복만을 추구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와 우리가 사는 이 아름다운 지구의 모든 인류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그런 인간성의 회복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