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냉난방 장치에 필터라는 것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과 건강에 대한 의식이 증대되면서 주로 종이로 된 필터를 이용해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필터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어서 주기적으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흔히 에어컨 필터, 항균 필터 등으로 불리는데 정확한 부품명은 에어 필터입니다.
그러나 모닝의 순정 에어 필터를 보면 정말 기도 안차지요.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이런 왜 말씀을 드리는지 아시게 될것입니다.
아무튼 많은 모닝 오너들께서 구모닝용 에어 필터로 교환을 하십니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하셔야 할 것입니다.
구모닝용 에어 필터 부품 번호 97133-07000이니 참고하세요. 지금부터 모닝 에어컨 필터 교환을 해보겠습니다.
글로브 박스를 열고 옆면에 있는 글로브 박스 범퍼를 제거해야 합니다.
아래쪽을 90도 방향으로 살짝 당겨서 들어줍니다.
당긴 상태에서 윗쪽을 함께 잡고 아래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쉽게 위의 사진과 같은 곡선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하네요.
고무로 되어 있어 부러지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양쪽의 범퍼를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글로브 박스 속으로 보이는 둥그런 것이 블로워 모터입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바람을 일으켜주는 장치이지요.
블로워 모터 위쪽에 에어컨 필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커버를 제거하셔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손으로 만져보시면 걸쇠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젖혀주세요.
이런식으로 됩니다.
단, 주의하실 점은 그냥 이대로 계속 젖히시면 안됩니다.
반대는 다른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오른쪽은 사진처럼 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반대는 구멍 방식이기 때문에 계속 젖히면 잘못해서 부러지는 수가 생깁니다.
부러지셨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것만 다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근처 부품점 가셔서 에어 필터 커버 어셈블리 달라고 하세요.
부품번호는 9712907000이고 가격은 1,408원이네요.
하지만 이것이 부러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이제 필터를 꺼내면 됩니다.
필터 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아래로 내려주세요.
그럼 필터의 플라스틱 틀이 보이시죠?
빼내시면 됩니다. 필터 상태가 헉~
왼쪽이 6개월(10,000킬로미터 주행) 된 필터이고 오른쪽이 새필터입니다.
제작사에서는 6개월 혹은 10,000킬로미터를 권장 교환주기로 보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여름 시작되기 직전과 겨울 시작되기 직전에 바꿉니다.
5~6월에 한 번 11~12월에 한번 이렇게 말이죠.
이제 새필터를 넣어주세요.
주의하실 점은 아까 밑으로 내린 후 잡고 뺀 부분을 밑으로 하고 넣으셔야 합니다.
다 넣었으면 위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걸리는 느낌이 나지요.
이제 커버를 받으시면 됩니다.
왼쪽을 튀어나온 홈에 걸으세요.
그런 다음 오른쪽을 그대로 밀어주세요.
왼쪽이 잘 안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왼쪽 오른쪽 번갈아서 한 번씩 눌러주세요.
그러면 뚝 하고 장착이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글로브 박스 범퍼를 뺀 반대로 끼워 넣어주시면 완료가 되겠습니다.
어렵게 보이신다구요? 정말 쉬우니 자가 교환해보세요.
자가 교환시 필터값과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고 정비소에 맡기면 15,000~25,000원 정도 받습니다.
소요시간은 2분 정도로 해보시면 정말 정비소에서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눈뜨고 코베인 느낌이 드실겁니다.
물론 2분에 10,000~15,000원을 지불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자가 장착, 자가 교환을 하면 큰 일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엔진이나 미션 등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부분은 만지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너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의외로 많습니다.
실제로 외국은 전구, 점화플러그와 배선, 브레이크 패드, 필터류 등의 기본 정비는 오너 정비라 하여
운전자 스스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단 자신 없으시면 자동차 동호회에 가서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를 아는만큼 차는 건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