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0장
하나님의 백성이 당할 고난의 환상 앞에서 다니엘의 좌절과
하나님의 힘주심으로 말씀을 받는 일을 계속
(찬송 시편 19편 3,4 절 – 악보는 맨 뒷장에)
2024-9-12, 목
맥락과 의미
8-9장: 8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 포로에서 본국으로 돌아 간 다음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까지 당할 고난을 계시해주었습니다. 예배 제사를 더럽히고 예배하지 못하게 하는 고난이 있을 것을 말했습니다.
9장에서 다니엘은 예레미야서의 예언의 말씀을 읽으며 바벨론 포로 70년이 끝날 때가 다가온 것을 알았습니다.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다시 자비를 베푸실 하나님 앞에서 조상들의 죄와 다니엘 자신의 시대의 죄들을 회개했습니다. 회복시켜 줄 것을 기도했습니다.
9장 후반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을 당할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10-12장: 10-12장은 하나의 계시입니다. 다니엘의 금식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셨습니다. 천사를 보내서 말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주십니다 (10장).
하나님의 교회가 당할 고난을 다시 자세히 계시해줍니다(11, 12장). 그리스도께서 처음 세상에 오실 때까지의 구약교회와(11장),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모든 교회가(12장) 고난을 당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연단됩니다.
10장-11: 2는 사명자 다니엘을 다시 준비시키고 힘주십니다. 하나님 나라 전체의 놀라운 고난과 영광에 대한 계시를 교회에 전달하는 것이 다니엘의 사명입니다. 10:1과 11:2에서 참된 것이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그 사이에 있는 부분이 참되게 있게 될 역사에 대한 계시임을 말해 줍니다.
1. 유월절 기간에 금식하며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남(1-9절)
2. 천사가 다니엘을 일으켜 세워 말씀을 들을 힘을 줌 (10장-11: 2절)
1. 유월절 기간에 금식하며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남(1-9절)
1) 3주 동안의 금식 (1-3절)
페르시아 왕 고레스3년(주전 537년)에 다니엘은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고레스 왕은 왕이 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 유대로 돌아가 성전을 건축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돌아가서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이때 고레스 왕은 터키 지역으로 정복 전쟁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국정을 맡은 그의 아들 캄비세스는 하나님의 성전 건축하는 일을 방해했습니다.
아마도 그 상황에서 교회가 당하는 어려움을 생각하며 다니엘은 세 주 동안 금식한 것 같습니다. 1월 24일까지 세 주 이므로 그 기간은 유월절(1월 14일)과 무교절(1월 15-21일)기간이기도 합니다. 출애굽을 통해 새 역사를 시작하게 하셨던 여호와께서 다시 은혜를 베푸시도록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2) 천사가 영광스런 모습으로 나타나 죽은 듯이 된 다니엘 (4-9절)
금식하고 있던 중 힛데겔(티그리스) 강가에서 흰 옷 입은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말하는 소리는 큰 무리의 음성과 같았습니다. 16절은 “인자와 같은 이”로 말합니다. 이 분은 천사이지만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후광이 겹쳐 있습니다. 계시록 1장에 나올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 앞에 다니엘은 두려워 얼굴 색이 변했습니다. 완전히 엎어져 잠들었습니다. 기절한 듯합니다.
2. 천사가 다니엘을 일으켜 세워 말씀을 들을 힘을 줌 (10장-11: 2절)
1) 천사가 일으켜 세워서 다니엘의 입을 만져 말하게 함 (10-18절)
한 손이 나와서 다니엘을 어루만졌습니다. 무릎을 땅에 대고 손바닥을 땅에 대고 일어나게 했습니다.
천사는 “은총을 받은 자여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 천사는 9:21절의 가브리엘 천사인 듯합니다.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때 하나님이 천사를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 바사 나라의 임금이 천사를 막았습니다. 페르시아 나라의 왕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단의 하수인이 하나님의 일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대의 일을 맡은 미가엘 천사가 이 천사를 도왔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전하는 천사가 다니엘에게까지 왔습니다.
영적 세계의 싸움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계시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또 하나님 나라는 세워집니다. 하늘에서 대적자들을 이기고 계시의 말씀이 사람에게 오듯이, 땅에서도 말씀 전하는 자도 반대 가운데서 전합니다.
천사는 “말세에 백성이 당할 일”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여전히 다니엘은 얼굴을 땅으로 향하며 벙어리처럼 할 말을 잃었습니다. 16절, 천사가 그의 입술을 만지자 말문이 열렸습니다. 다니엘은 그가 본 환상 때문에 근심이 되어 힘이 빠져 거의 죽을 정도라고 말합니다.
2) 천사가 다니엘을 만져서 계시의 말씀을 보고 들을 힘을 줌 (19절-11:2)
다시 사람의 모양 같은 천사(말씀을 전하는 천사)가 다니엘을 만지면서 강하게 해 주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평화(샬롬), 강하라, 강하라.” 다니엘은 힘이 나서 말합니다. “나로 힘이 나게 하시니 말하소서.” 천사와 다니엘의 대화에서 “강하라(하자크)”가 5번이나 반복됩니다(18절, 19절 4번).
다니엘에게 말씀을 전한 이 천사를 미가엘 천사가 도우면서(하자크, 10:21) 강하게 했다고 말합니다(11:1). 하나님의 군대의 사령관인 미가엘 천사가 강하게 해 줄 때, 말씀 전하는 천사도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전하는 천사와 사람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계시하시고, 또 말씀을 전할 때는 그냥 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함께 하십니다.
“강하다, 힘이 난다”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하자크) 담대하라”(수1:6,7) 고 격려할 때 쓴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게 약속의 땅을 정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나라를 정복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 나라를 누리게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다니엘은 하나님의 온 교회를 위해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계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그의 입술을 만져 말하게 하셨습니다. 천사는 그를 만져서 강하고 담대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담대함으로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고 전했습니다. 말씀의 내용은 하나님의 교회가 고난을 통해 단련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의 예언대로 그리스도는 오셔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사도 요한도 다니엘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울며 기도했습니다(계 5:4). 그때 하나님께서는 계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으로 요한과 온 시대의 교회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교회의 강단에서 풍성히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설교는 목사 혼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성도가 함께 준비합니다. 가정에서 말씀을 읽을 때도 보석을 구하듯이 간절히 기도합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강하고 담대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받고 전하기 위해, 목사와 우리 모두에게 담대함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말씀을 달게 받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과 함께 우리를 담대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담대함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가정을 세우고,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말씀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와 함께 하나님의 군대 일을 맡은 미가엘 천사가 일합니다.
말씀을 전하고 받는 교회와 함께 하나님의 강한 군대가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신 다음에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전할 때마다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셋째, 우리도 고난을 통해 연단 받고 영광에 이릅니다. 고난 가운데 즐거워하며 인내합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우리를 다시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를 닮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고생하고 고난당하는 것을 통해 우리 개인도 교회 전체도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9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