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Britain과 United Kingdom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 걸쳐 살던 고대 원주민 켈트족은 기원전 50년경 로마군(라틴족)의 침입, 곧이어 유럽민족인 앵글로-색슨족의 침입으로 웨일스(Wales/남서부), 아일랜드(Ireland/서쪽의 섬), 스코틀랜드(Scotland/북부), 잉글랜드(England/중부와 남동부)로 나뉘어 국가형태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1536년 웨일스, 1707년 스코틀랜드, 1801년 아일랜드와 통합하여 그레이트 브리튼(Great Britain/GB) 혹은 유나이티드 킹덤(United Kingdom/UK)으로 부르는 『연합왕국』이 되었으나 1922년 아일랜드가 독립전쟁을 일으켜 아일랜드 섬의 남부는 독립하였는데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는 종교문제로 영국연방으로 남았다. 아일랜드 독립 운동의 씨앗은 1845년부터 1852년까지 7년간 아일랜드 지방을 휩쓸었던 감자 역병으로 인한 대기근(Great Famine)이 있었는데 영국 대지주들의 무자비한 착취로 아일랜드인들은 수많은 아사자(餓死者)를 내었고 전염병까지 겹쳐 나라는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아일랜드 인들은 지금까지도 당시 영국인들의 착취와 횡포에 뿌리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다.
우리는 통상 잉글랜드(England/영국)이라고 부르지만 잉글랜드 이외, 특히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의 사람들은 매우 싫어하며 지금까지도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소수의 과격한 세력들이 있다고 한다.
잉글랜드에 통합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홈 네이션(Home Nation)이라 부르며 현재도 자치정부, 자치의회, 자치수도를 가지고 있을뿐더러 고유의 언어, 종교, 문화를 가지고 있다.
웨일스의 수도는 카디프(Cardiff/ 웨일스어로 Caerdydd), 스코틀랜드는 에딘버러(Edinburgh), 북아일랜드는 벨파스트(Belfast/ 아일랜드어로 Béal Feirste)이고 잉글랜드 수도는 당연히 런던(Lond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