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3일에 ‘전기차 vs 수소전기차, 경쟁과 동행’ 주제로 자동차포럼 개최.
● 유럽 및 중국의 환경규제+ 제품출시+ 고유가로 전기차의 가파른 수요성장 예상. 다만,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전력 및 주행거리, 무게의 단점으로 인해 수소전기차와 동반성장은 필연적. 신기술이 수요와 만나서 대중화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3년으로 급속도로 자동차산업이 변화되고 있음.
●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 및 중국업체의 양산경험 부족으로 한국배터리업체도 중국에서 성장기회가 있을 것. 수소전기차는 버스, 트럭, 선박 등 장거리 주행 운송수단에 먼저 적용될 전망이며, 현대차도 이를 준비하고 있음.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두 전기에너지 효율 및 발열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한온시스템의 수혜가 예상됨.
WHAT’S THE STORY
전기차, Early Adaptor Stage로 진입: EV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HEV까지 합산한 전기동력차 수요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고성장.
▶ 이제 확산속도의 문제일 뿐: 중국은 7월YTD로 41.4만대(+106%YoY)로 전체수요의 3.4%비중을 차지. 소비자유가가 높은 한국 및 유럽은 하이브리드 합산 전기동력차 수요가 전체수요의 6%에 육박.
전기차 vs 수소전기차: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로 2025년 이후 HEV는 수요가 축소 될 가능성 높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경쟁으로 압축될 전망
▶ 환경규제, 유럽 및 중국이 견인: 3대 시장인 중국, 유럽, 미국 중 가장 환경규제가 엄격한 시장은 유럽. 미국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환경규제 강도에 변화가 있으나, 결국 트렌드는 동일해질 것. 완성차 업체가 각 시장에 맞는 파워트레인을 별도로 개발할 수 없으며, 미국업체만 기술발전에 뒤쳐질 수도 없기 때문.
▶ 전기차, 대중에게 익숙한 전기에너지: 승용차에서 전기차 확산이 먼저 진행. 가장 쉽게 규제를 맞출 수 있는 기술이며, 유럽업체는 전기차 외에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 다만, 전기차는 금속물질이 원재료인 배터리의 특성상, 무게 및 주행거리에서 한계. 또한 충전에 필요한 전력소모량까지 감안할 때 수소전기차와 동반성장은 필연적. 미국의 인기차종인 포드 F-150 Pick-up트럭의 경우 전기차로 제작할 경우 배터리무게는 1톤 및 차량무게는 6톤이 됨. 대형마트에서 50Kwh 급속충전으로 2천대 동시 충전 시, 소도시 별로 원자력 발전소 1기(1GW) 이상 필요. 자율주행차의 경우에도 센서가동에 필요한 전력만 3~4Kw. 디스플레이, V2X로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전력까지 감안할 때, 배터리 용량의 문제가 커질 것.
▶ 수소에너지, 수송분야 탈 탄소화 및 에너지 저장, 이동에 절대적 역할: 수송분야에서 선박, 상용차도 포함되어있음을 감안하면, 수송분야의 탈 탄소화에 수소에너지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전기용량(독일기준 2050년 200GW)과 이동 수요를 감안할 때, 수소에너지가 가장 합리적. 차량부분에서는 주행거리 및 무게의 장점으로 버스, 트럭에 먼저 적용될 전망. 막전극접합체(MEA)기술만 확보되면 원가측면에서는 단점은 사라짐.
거리기준으로 승용차의 경우 300~500Km이상에서는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원가측면에서 유리. 상용차의 경우에는 150km이상에서는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원가측면에서 유리. 중국에서는 버스 및 트럭 중심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육성. 일본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수소전기차 확산 예상.
한국업체의 기회: 전기차 확산이 빨라질수록 한국의 배터리업체 및 Value Chain, 수소전기차 기술 까지 갖추고 있는 현대차, 전기에너지의 발열 문제에 대한 Solution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이 수혜 를 받을 수 있을 전망
▶ 2020년 이후, 한중일 배터리 경쟁 본격화: 중국정부는 보조금 목록에서 한국업체를 제외면서, 중 국배터리가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소싱을 다변화면서 중국정부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짐. 2020년 이후 중국시장의 전기차보조금 없어지 면, 동등하게 경쟁 가능. 완성차업체 관점에서 중국업체는 대량생산 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 았으며, 보조금이 없을 경우 중국업체의 원가경쟁력은 한국업체대비 우월하지 않음.
▶ 현대차, 수소전기차 기술 활용 전망: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어 2025년 이후 기술 경쟁에서 유리. 수소전기차는 상용차에 적용하기 위해 부품 내구성을 검증하고 있음. MEA 국산화는 빠른 시일 내에 완료 예상. 수소전기차 및 스택 생산 확대로 기술에 대한 재평 가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예상.
▶ 한온시스템, Thermal Management System 수요 급증 예상: 덴소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공조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두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발열문제 발생. 전기차는 배터리 효율성 문제가 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될수록 Thermal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전망.
삼성 임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