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토) Daily Golf News
1. '자금난' 포천 파인트리골프장 참빛그룹에서 인수 - 뉴시스
자금난으로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 경기 포천시 선단동의 파인트리골프장을 관광레저, 배관·냉난방사업을 하는 참빛그룹에서 인수했다.
19일 포천시에 따르면 파인트리 골프장의사업시행자를 참빛글로벌ENC(주)로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시행자 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승인 고시했다.
참빛은 지난 5월 포천시에 사업시행자 지정 변경승인을 요청했다. 이로써 파인트리골프장의 부동산과 사업권은 (주)시티라이프에서 참빛글로벌ENC(주)로 넘어가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수금액은 2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빛은 인수와 사업자 변경 과정에서 예전 사업자가 내지 못한 농지보전부담금 2억6000여만원 등 20여억원의 각종 전용부담을 납부하고 조만간 사업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은 2011년 12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까지 받아놓고 경기침체로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착공을 미러왔다.
특히 지난해 5월 골프장 진입도로를 내기 위해 길이 647m, 5만633㎡를 시추시설 설치를 위한 작업도로 일시 사용허가를 받아놓고 허가 지역과 상관없는 사유지 임야 1500㎡를 무단훼손해 사법처리되는 등 말썽을 빚기도 했다.
골프장은 설운동 산 38번지 113만7567㎡에 18홀 규모로 201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종구 기자
2. 식음료 저렴한 골프장 - 골프다이제스트
한국골프소비자모임(대표 서천범, 박강민)에서 지난 5월 발표한 ‘그늘집 식음료 가격 현황’에 따르면, 골프장 그늘집에서는 시중 마트에 비해 캔맥주는 최대 9.8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고 이온음료, 삶은 달걀, 캔커피도 각각 최대 8.2배, 6배, 3.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모임은 지난 4월 15〜27일 동안 전국 275개 골프장(18홀 이상 기준)을 대상으로 그늘집에서 판매되는 주요 4개의 식음료 가격을 전화로 조사했다.
골프장 그늘집 식음료 가격을 구조적으로 일반 마트와 비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대폭 낮춘 ‘착한 그늘집’도 존재한다. 식음료 값이 가장 저렴한 골프장은 4개 품목을 6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충북 청원에 있는 실크리버CC였다. 자판기로 판매하면서 이온음료(1500원), 캔맥주(3000원), 캔커피(1000원)가 최저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저렴한 곳은 9000원인 대구와 제주CC(9000원)였고, 제일, 부산, 광주CC가 뒤를 이었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평균(1만4917원)보다 940원 비싼 1만585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1만5769원), 강원권(1만5724원)이 평균보다 각각 852원, 807원 높았다. 반면 제주권과 호남권은 전체 평균보다 각각 1325원, 1316원 더 싸게 판매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모임은 올해 골프장 환경 변화의 중요한 관심사인 캐디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과 계획인 골프장을 물었고, 홀별 정산이 가능한 골프장도 함께 조사했다. 총 102개의 골프장이 답했는데, 시행하는 골프장은 6곳(나인브릿지, 남원상록, 드비치, 캐슬파인, 레이크사이드, 광릉)으로 전체 코스의 5.9퍼센트에 해당했으며, 향후 계획 중인 골프장은 2곳이었다.
또한 홀별 정산제를 시행하는 골프장은 101곳 중에 47퍼센트에 달하는 48곳이며, 상황에 따라 시행한다는 곳이 5곳이었다. 홀별 정산제는 장마나 큰 비로 인해 라운드를 중단하게 되었을 경우 골프장이 진행된 홀에 해당하는 그린피를 매기는 제도다.
그늘집 4개 식음료 저렴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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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골프연맹, 4대 투어일정 발표…“남자골프에 활력 불어 넣을 것” - 매일경제
지난 5월 3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 한국골프연맹(수석 부회장 최영하.이하 KGF)이 회원 선발전을 시작으로 2013~2014 시즌 투어일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KGF는 지난 16일 정규 투어와 로컬·행복·이벤트 투어 등 ‘릴레이 투어’로 명칭된 4대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골프연맹(KGF)가 회원 선발전을 통해 투어 일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진=KGF 제공
1부 투어 격인 ‘정규 투어(명칭 미정)’, 2부 투어로 지역 발전을 위한 ‘로컬 투어’, 주니어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성격으로 3부 투어인 ‘행복 투어’,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이벤트 투어’ 등으로 나눴다.
가장 큰 규모인 정규 투어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는 1개 대회로 치러지지만 내년엔 1, 2차 3억원 규모, 3차 5억원 등 총상금 11억원으로 이미 3개 대회가 확정 시켰고, 10개 대회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17일 1차 대회를 시작하는 로컬 투어는 총상금 1억원 규모로 2014년 7월 31일 12차 대회를 확정했고, 추후 24개 대회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시니어 투어 또한 11월 14일 1차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 8월 13일 3차 대회까지 역시 상금 규모 1억원으로 치러지고 향후 12개 대회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순수 아마추어 대회로 상위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업과 선수간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골프에 전념할 수 있는 꿈나무를 선발하는 행복 투어는 11개 대회를 확정지었고, 24개 대회까지 늘리기 위해 추진중이다.
최영하 KGF 수석 부회장은 “나눔과 배려를 목적으로 탄생한 KGF는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대회와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골프 대중화와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 단체와 상호 협력을 통해 스포츠 복지 분야에서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성장한 여자골프에 비해 침체된 남자골프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대회 일정 발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KGF는 전국 33개 골프장고 협약을 통해 소속 프로에게 그린피 면제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중골프장협회(회장 강배권)와 협의해 이 혜택을 국내 전 지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레슨을 생업으로 하는 회원에게는 골프장과 연습장 취업 알선은 물론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수준 높은 레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4대 보험 혜택을 주기 위해 세부사항을 관계기관고 협의 중으로 그동안 간과됐던 복지증진에도 총력을 가하고 있다.
유서근 기자
4.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기다리며 -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스코틀랜드에 쏠리고 있다.
18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 코스에서 개막된 제142회 디오픈(브리티시 오픈)에 이어 8월1일부터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이 골프의 본향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세계의 기라성 같은 골프강자들이 총출동해 바람과 비, 러프, 벙커 등 온갖 자연의 악조건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골프코스에서 펼치는 게임은 골프팬들에겐 어느 한 장면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감동과 흥분을 제공해준다.
그러나 올해 스코틀랜드의 쏠린 골프팬들의 시선은 여느 때와 다른 듯하다. 디오픈에서의 골프 강자들의 사투도 볼만 하지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박인비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박인비는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골프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시즌 6승으로 한국선수 시즌 최다승(종전 박세리의 5승) 기록을 깼고 한 시즌 연속해서 3개 대회를 우승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지난 주 끝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에서 박희영이 우승함으로써 4연승은 좌절되었지만 아직 네 개의 메이저대회를 한해에 모두 석권할 수 있는 기회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한 시즌에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거머쥐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것만으로도 위대하다. 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세 개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것은 1950년 미국의 베이브 자하리아스가 유일했다. 박인비가 63년 만에 위대한 기록을 다시 세운 것이다.
박인비가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그랜드 슬램(한 시즌에 메이저대회 4개를 제패하는 것)을 달성하는 최초의 여자골퍼가 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2001년 박세리가 처음 우승함으로써 세계에 한국여자골프에 대해 강한 인상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05년의 장정, 2008년과 2012년 신지애의 우승이 이어지자 세계는 한국여자골퍼들에 대해 경이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세계 골프팬들은 박인비에게 더 뜨거운 경이와 존경의 박수갈채를 보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대회가 골프의 고향이라는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 열리는 것도 박인비에게 보다 극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효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박세리 장정 신지애가 스코틀랜드의 험난한 코스에서 무소처럼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게임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않고 보며 감탄해마지 않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동양에서 온 작지만 당찬 태극낭자들이 구도자처럼 게임을 펼쳐나가는 모습에 서양 골프팬들이 할 말을 잃고 놀라던 모습도 생생하다.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은 그리 역사가 긴 대회는 아니다. 1976년 영국여자골프협회와 세계 최대의 스포츠마케팅그룹인 IMG에 의해 창설돼 1994년 미국의 LPGA투어에 포함되면서 세계적 대회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2001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되었다. 프린트와 각종 기록물 서비스기업인 리코가 메인 스폰서다.
이 대회가 박인비의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를 놓고 다시 한 번 명문대회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의 언론, 특히 영국의 언론들은 이번 대회를 박인비아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카트리오나 매튜의 대결로 예상하며 과연 박인비가 세계 골프역사를 새로이 쓸것인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언론들은 사실상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이미 달성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올해 3개 메이저대회 석권 이전인 작년 에비앙 챔치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인데 그때는 메이저대회가 아니었지만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포함돼 사실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직 프로골퍼 중엔 남녀를 통틀어 한해에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예는 없다. 구성(球聖)으로 추앙받는 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가 유일한 캘린더 그랜드 슬래머다. 그는 1930년 US오픈, US아마추어챔피언십, 브리티시 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 당시 4개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석권했다
만약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다면 프로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사상 두 번째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다.
골프에서 이보다 더 위대한 위업이 있겠는가.
방민준 골프칼럼니스트
5. 창녕, 골프장 20대 작업 인부 숨져 - 아시아뉴스통신
경남 창녕군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작업 인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A씨(22, 대구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28분쯤 창녕군 장마면 초곡리 B골프장 12번 홀에서 배토기로 모래를 살포 던 중 골프장 안내 표지판과 내리막 소나무에 충돌, 다친 것을 골프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골프장 위탁 작업 인부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12시쯤 숨졌다.
경찰은 작업 인부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