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개봉영화]탁월한 조합이었다,한국형느와르를 제대로 보여준 수작,네이버사진참조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
하정우와 최민식의 조합...윤종빈감독의 반란쯤 될까요?
한창 이슈화되고 있는 <부러진화살>을 제치고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꿰찬 영화입니다
아...물론 기대를 모은 작품 치고 정말 잘봤다 싶은 영화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거..
늘상 영화를 선택하면서 갖는 일종의 위험부담쯤 됩니다만..
적어도 이 영화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는..그런 위험부담쯤은..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감상파워를 자랑합니다.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는 시대적 상황이
지난 전두환,노태우정권의 80년대부터 시작해 90년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과 장발..의상..등장하는 각종 소품에 이르기까지~
추억을 한껏 고무시키는 장치로 무장하고 있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제대로 남자들이 열광할 영화 하나 나왔구나~> 싶더이다.
무엇보다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의 주요 시간대가 친정아빠께서 한창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계셨던
바로 그 시기이다 보니..아빠께 소개해 드려도 참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아아아...어쨋거나 모처럼 스크린 꽉차는 최민식씨의 모습과..
비리공무원에서 건달과 일반인의 중간자적 존재인 '반달'로 적응해가는 과정을 더할 수 없이 실감나게 표현한 이 배우가
그야말로 위대해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전성시대]는 부산쪽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간혹 배우들의 어색한 사투리가 거슬리기는 했지만..
하정우가 보여준 조직보스의 느낌충만한 장면들도
예전 홍콩느와르물에서 보여준 그런 분위기를 뛰어넘는 만족을 주더이다.
그외에도 여전히 뿌나에서의 무휼로 남아있는 조진웅씨의 완벽한 연기변신과..
유일한 여성 출연자쯤 되는 김혜은씨의 짧지만 시선을 사로잡던 여사장 역할..
절대적인 청렴검사의 탈을 쓰고 마지막 반전을 책임졌던 곽도원씨..
얼핏보면 안어벙필나는데..그야말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조직 2인자 김성균씨에 이르기까지..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과 옷을 깔맞춤한 듯한 연기에 아마 탄복하실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