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화순서라아파트 리모델링 입니다
사모님들이 서로 친한 관계로 목수 남편들이 공사하게 된 곳 입니다
평생 살 집으로 생각하고 자재도 비싼 것으로 골랐습니다
서로 친구 관계라 도와주는 버젼으로 시공했고요
아파트 리모델링 중 가장 힘든 곳 중의 하나는 화장실 입니다
방수, 설비, 타일, 폐기물잔뜩, 철거시 소음, 디자인, 깨지면 안 되는 자재를 운송하는 문제 등 원래 덧방을 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들어와보니 타일이 버글버글 툭툭 떨어지는 바람에 전부 철거 후 올 리모델링으로 바꾸었습니다
기존 메인 화장실 모습 입니다
여기는 세컨 화장실 이고요
여기 타일도 손으로 툭 쳐보니 와르르 무너지네요
세게 친 것도 아닌데
공사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화장실 일 보다가 와르르 헐~ 그럴 소지가 다분한 화장실 입니다
세컨 화장실을 철거하는 모습입니다
공사중 난감한 상황은 화장실이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세컨 화장실이 있으면 본 화장실공사와 교대로 하시는 노하우
왜 그렇게 해야 하는 지는 아시겠지요
예전에는 타일을 시공할때에 사진처럼 떡가베를 쳤습니다 현장에서는 떠바리 라고 합니다
벽이 비뚤때에도 떠바리를 합니다
시간과 힘이 많이 소요 되지요
타일 업계에서는 떠바리를 할 줄 알면 실력을 인정해 줍니다요
본 화장실도 철거를 합니다
떠바리 시멘트 덩어리가 잘 떨어지지 않아 헤라 드릴을 가지고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귀를 막아도 귀가 울리고 온 아파트가 울립니다
어제 미리 경비실에 전화도 하고 앞집 뒷집 옆집 등 음료수들고 인사드리고 배려를 구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소음 내는 일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교대로 쉬지 않고 날려버립니다 두두두두두...
목용통이 있는 곳부터 방수처리도 해주고요
짜잔 세컨 화장실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마무리 청소만 해주면 반짝 반짝 빛날겁니다
메인 화장실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일단 타일은 국산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산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당근 비싸지요
요즘 트렌드 멀바우 디자인을 골랐습니다
저희집 내무부장관도 저 디자인으로 화장실 해달라고 난리네요 ㅎㅎ
화장실 실리콘은 반드시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화장실 전용 실리콘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화장실을 끝냈으니 베란다로 가보겠습니다
어휴 냄새 곰팡이에 찌든때까지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네욤
벽도 얇고 샷시도 얇아서 생기는 결로현상 입니다 몇 군데는 외부에서 물이 들어온 흔적도 보여서
방수를 하고 단열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창문도 페어유리로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샷시도 끼우고 1차 방수를 합니다
방수는 전화로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요
일단 이 현장의 1차 방수액은 시카 라는 일본제품입니다
시카와 비슷한 우리나라 제품으로는 칠만표 방수제가 있습니다
둘 다 칠하면 되는 참 쉽죠잉~~
근데 그냥 칠하면 안 된다는거 여기에서 노하우 한가지 쏩니다
방수액 바르기 전에 하도(끈적거리는 투명 액체)를 발라주어야 방수액과 벽이 밀착이 잘 됩니다
그리고 붓으로 또는 빗자루로 쓸어주면서 방수액을 발라주세요
다른 포스팅에 다른 방수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물론 방수 하기전 깔끔하게 헤라를 사용하여 면을 깨끗하게 해야 오래갑니다
방수액이 마르면 한번 더 칠해주세요 3회까지 칠하면 아주 좋지만 저는 2회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3회는 두꺼워지고요 시간과 경비가 비효율적입니다
1차 방수는 2회면 족합니다
벽이 얇아서 하이샷시 걸기가 곤란하여 ㄱ자 앵글을 시공한후 샷시를 걸었습니다
벽을 두껍게 만들 계획이지요
단열만 잘 되어도 냉 난방비 확 줄어듭니다
벽 내부에 단열재를 넣습니다
벽면이 고를 때에는 온도리가 가장 좋습니다 온도리중에서 스티커 기능이 있는 온도리를 사용하세요
한쪽면이 접착이 되는 것을 사용하면 기밀 유지가 잘 되고요
온도리 사이에는 온도리 전용테이프를 발라서 바람 한점 들어오지 않도록 합니다
습기가 있던 곳이라 방수 석고보드로 시공합니다
일반 석고보다 방수석고가 좀더 가격이 나갑니다
근데 방수석고를 너무 믿지는 마세요 석고는 석고일뿐
요즘은 라돈이 나오지 않는 석고보드를 사용합니다 그래도 방수석고가 역시 습기에는 강합니다
벽체 시공시 실리콘은 외장용으로 사용하세요 비싸도 오래갑니다 습기에도 강하고요
틈새에는 폼을 쏘아야 밀봉이 됩니다 구석구석 아낌없이 꼼꼼하게 쏩니다
이번에는 베란다 아랫부분 턱이 좁아도 너무 좁아요
샷시를 걸기위해 조적을 하여 턱을 두껍게 만든후 샷시를 걸어봅니다
그리고 단열이 중요하당께
확장부분은 디자인이고 뭐고 다 2번으로 두고 단열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해가 떠도 단열 달이 떠도 단열
베란다 아래 부분은 폼으로 밀봉을 해버렸습니다
당연히 방수는 기본으로 미리 작업을 해두고 바짝 말린후 폼을 신나게 2통을 쐈습니다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
사다리차의 규격이 달라집니다
멋있어서 한장 올려보네요
이곳 현장에서는 사다리차를 몇 번 사용해야 할까요
자재와 공구 올릴 때, 폐기물 내릴 때, 공사 후 공구 내릴 때 최하 3회 입니다
공사가 그냥 완성된것 눈으로만 보이는 것만으로 가격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올립니다
이제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모습들이 보이네욤
장판을 깔기전 기존 바닥을 확인중 입니다
우후 이곳 주인장의 건강을 고려하여 편백을 주 재료로 시공했습니다
거실 아트월 이네요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그 비싼~
아트월은 누가 디자인을 하는가에 따라서 집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