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지원 시즌입니다. 11월 1일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최상위권 명문대학들의 얼리 지원이 마감됐고 이제 사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 15일에 다시 얼리지원 마감이 됩니다. 이어서 레귤러(정시)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님들이 아직도 미국대학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미국대학에 대한 것들을 짚어 봅니다. < 편집자 주>
미국대학 입시와 관련 잘못 알려진 사실들
1) SAT 제일 중요하다(?)
2) 아이비리그 공식이 있다(?)
3) 하버드 대학에 가려면 봉사활동+음악+체육활동을 꼭 해야 한다(?)
미국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매우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SAT에 대한 것이다. 학부모들은 마치 SAT를 한국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생각을 하고 SAT점수가 높으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하버드 대학 공식’이라며 '악기 하나+ 사회봉사 하나 +스포츠 활동' 1개를 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사실과 다르다.
12학년들의 미국대학 지원이 끝나면 곧 11학년들이 출발선상에 서게 된다. 미국대학원서 쓰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내년 여름방학은 11학년 뿐 아니라 9,10학년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한국 부모들은 강남 SAT학원에 등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오늘은 한국 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미국대학 입시에 대한 것들을 짚어본다.
1. SAT 점수만으로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지 못한다.
SAT는 미국대학 입학사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국 부모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절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다. 한국 부모들과 학생들은 SAT점수만 높으면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는 줄 알고 SAT 점수를 올리기에 너무 시간과 노력을 많이 쓰고 있다.
학부모들은 미국대학 SAT를 마치 한국의 수능처럼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것에만 몰두 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SAT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는 GPA다. SAT에서 만점을 얻었다 하더라도 GPA가 낮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또 많은 학부모들은 SAT와 함께 ACT도 함께 보아야 하는 것으로 안다. 또 어떤 부모는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ACT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필자에게 말하기도 했다. 도대체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언비어들이다. 최근에는 SAT나 ACT점수를 제출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이 많다. 약 800개 대학이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몇 개 대학을 보면 다음과 같다,
27. Wake Forest University (NC)
32. New York University (NY) “Test Flexible”
33. University of Rochester (NY) “Test Flexible”
46. Univ. of Texas – Austin (TX) “Top 10%”
65.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MA)
77. American University (DC)
83. Clark University (MA)
97. Univ. of Colorado – Boulder (CO) “Top 10”
120. University of Arizona (AZ)
125. New School (NY)
<한국학생이라면 모두 가고 싶어하는 하버드 대학 전경>
2. 한국 학생들의 비슷한 특별활동
용인외고, 민사고, 대원외고 등 이른바 해외 유학생을 많이 보내는 학교의 학생들 기록을 보면 학교 이름을 가리고도 어느 학교인지를 구별할 정도로 비슷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MUN, 사물놀이, 영어토론대회, 교회봉사, 오케스트라 연주 등등이다. 이런 기록들 속에서는 전혀 이 학생의 특징을 찾아볼 수 없다. 수많은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한국문화는 동질성의 문화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하면 불안해 한다. 남들이 하는 것을 함께 해야 안심이 된다. 특히 아이비리그에 입학한 선배들의 특별활동 기록을 그대로 한다. 남이 노루 잡은 몽둥이를 들고 나도 노루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특별활동은 남들과 분명히 달라야 한다.
“아는 선배가 아이비리그에 들어갔다. 그러니 우리 아이도 그것을 비슷하게 흉내 내거나 따라 하면 좋은 학교에 가겠구나”고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은 성적 좋고 활동은 많지만 뚜렷하게 특징 없는 학생들을 다수 배출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이런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결과를 받게 된다. 미국 대학은 다양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성별, 인종, 사회계층, 문화적 배경 등 여러 면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단체들이다. 또한 미국 대학들은 개성을 존중한다. 자신의 그룹에서 구별되는 학생들을 찾고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미국에 존재하는 많은 교육 기회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난한 학부모님들은 자녀의 교육에 많은 경제적부담을 느낀다. 미국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많은 재정지원을 해주는 기회의 나라다. 주립대학보다 훨씬 저렴하게 미국 명문대학에 자녀를 보낼 수 있음에도 이런 기회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또한 숨겨진 보석같은 대학들을 모르고 이름이 알려진 주립대학만 고집을 한다. Rice, Northwestern, Emory, Vanderbilt 등은 미국 최고 대학 20위 안에 드는 보통의 한국학부모님이 모르시는 대학들의 일부이다. 탑 UC보다도 더 좋은 대학들임에 분명한데도 한인 부모님들의 희망 대학 리스트에는 잘 올라오지 못한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더 이상 비용은 미국대학 진학하는 데 결정적 장애가 되지 않는다. 미래교육연구소에서는 해마다 90개 이상의 대학에서 4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 칼럼을 통해 성공하는 자녀교육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더 많은 미국대학 교육 정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들어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