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용해왔던 스크래퍼 샤프너들이다.
사실 대형 윈터스타이거 튜닝 기계가 있는 샵들은 이런 스크레퍼 샤프너를 쓰다가도 종종 기계에 갈아서 쓴다. 그 이유는 손으로 갈아내는 샤프너들은 대개 쓰다보면 스크레퍼가 오목하게 갈려들어가서 평탄이 맞지않기때문이다. 어떤 종류를 불문하고 샤프너에 스크레퍼를 갈았다면 바로 왁스를 벗겨내면 안된다. 샤프닝 과정에 스크레퍼 모서리에 Burr 거스러미가 생겨서 스키 바닥을 긁으면서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샤프닝 후에 주방용 쑤세미 같은 것으로 살짝 문질러주면 버가 제거되고 그 다음에 왁스를 벗겨내면 된다.
20여년전에 구입한 홀멘콜 샤프너. 밑의 토코 제품과 디자인만 다를 뿐 동일한 형태다. 하얀 강화 플라스틱 날에 플라스틱 스크레퍼를 대고서 밀거나 당겨서 긁어내면서 스크레퍼의 날을 세운다.
빨간색 스윅스 제품은 미국 사이트에서 2000년즈음에 구입했는데 몇번 쓰다말았다.
검정색의 쿤즈만 제품은 양지스키장 수리실 운영하던 2005년쯤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 위의 세가지 제품들은 개인용이지만 이 밑에 소개하는 제품들은 업소용 제품들이다. 작업대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가운데 파란 단추를 돌리면 날이 오르내려서 깎아낼 만큼 조정해서 사용한다.
빨간색 볼라 제품은 엊그제 구리 히마존에 튜닝교육 갔다가 사진을 찍어왔다. 위의 스윅스 제품과 같게 Radial file 반달줄이 들어있다. 이것도 작업대에 고정시켜놓고 사용한다. 홈에 스크레퍼를 넣고서 밀거나 당겨서 갈아내는 방식이다.
맨밑의 검정색은 볼라의 업소용 제품으로 현재 곤지암 수리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작업대에 고정된 모습이다. 위의 다른 제품들과 달리 금속 제품이고 날이 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