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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름: 백우산(白羽山) 해발 894.7m
위 치: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가족동, 두촌면 천현리
일 시:2009년 7월 26일 넷째 일요일
날 씨: 약간 흐림
집결지: 강변역
출발시간 :08:15
접근방법: 관광버스
접근소요시간:약 2시간15분
산행코스: 도관리~반야사입구~고개~우회로~광암리갈림길~740m~760m~820m~860m~전망바위~정상~도관리갈림길~굼넘이,내촌면사무소 갈림길~굼넘이,매봉 갈림길~매봉~굼넘이,백우산 갈림길~굼넘이,용소계곡갈림길~가족동,용소계곡 갈림길~괘석사지~천현1리
소요시간:약7시간(중식 휴식시간 포함)
산행자: 김재삼 외 8명
백우산(白羽山·894.7m)의 모태가 되는 산줄기는 백두대간 상 오대산 두로봉에서 뻗어나온 한강기맥이다.. 계방산~회령봉을 지나는 한강기맥이 1,212m봉에 이르면 남으로 흥정산 줄기를 내보내면서 잠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1km 거리인 불발현을 지나 1km 더 나아간 청량봉에서 다시 남서쪽 삼계봉으로 이어진다.
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춘천지맥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응봉산~백암산에 이른다. 백암산을 지나는 이 지맥은 가마봉~소뿔산~매봉~가리산을 거쳐 춘천 대룡산으로 이어진다.
춘천지맥상 백암산에서 또다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상의 약 9km 지점에다 빚어 놓은 산이 바로 백우산이다. 백우산에서 계속 남서로 이어지는 능선은 약 10km 거리 홍천강과 내촌천이 합수되는 철정리에 이르러 여맥을 두 물줄기에다 모두다 가라앉힌다.
홍천에서는 제1경 팔봉산, 제2경 가리산, 제3경 미약골, 제4경 금학산, 제5경 가령폭포, 제6경 공작산 수타사, 제7경 용소계곡, 제8경 살둔계곡, 제9경 가칠봉 삼봉약수 등 비경지대 아홉 곳을 홍천구경(洪川九景)이라 일컫는다. 이 9경 중에서 제7경인 용소계곡(경수천·鏡水川)은 백우산과 백암산 북쪽을 장식하고, 제5경인 가령폭포(加靈瀑布)는 백암산이 품고 있다.
큰 물줄기’라는 뜻인 홍천은 온통 물의 고장이다. 전국이 물 부족으로 홍역을 치르는 갈수기에도 홍천은 물이 마르는 법이 없다. 춘천지맥상의 가마봉과 백암산에서 발원한 경수천은 두촌에서 홍천강과 합수하고, 백암산 계곡물을 토해내는 가령폭포는 내촌천으로 합수해 역시 홍천강으로 흘러든다. 이와 같이 백우산과 백암산은 서쪽으로 홍천강, 북으로 경수천, 남으로 내촌천으로 에워싸여 있다.
백우산 우렁골 전설
옛날 홍천군 내촌면 도관리 백우산 기슭 매지골이라는 마을에 초맹삼이란 어질고 착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농사라고는 火田에서 나는 감자 옥수수 콩 따위의 밭곡식 뿐이고 쌀은 이웃 동리에 가서 몇 되 구해다가 조상의 제사때나 쓰는 형편이었다.
그의 부인 허을란여인 역시 마음이 착하고 남편을 잘 공경하여 인근에서 금슬 좋은 부부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나이가 오십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항상 시름에 잠겼다.
아들이고 딸이고 간에 소생이 없어 대를 이을 옥동자를 얻기가 평생의 소원이었다.
어느 해 가을이었다.
백우산에는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 색동 저고리를 입혀 놓은 것처럼 아름다웠다.
부부가 오전 일을 끝내고 잠시 쉬고 있는데 설악산으로 간다는 늙은 스님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였다.
마음이 착한 부부는 뛰어내려가 스님을 반갑게 맞았다.
스님을 마당에 펴놓은 멍석에 앉히고 강낭콩을 넣은 밀범벅을 대접한 후 농사지은 콩을 한 되 독에서 떠다가 시주했다.
그랬더니 스님은「나무아미타불」을 몇 번 되뇌이고는 홀연히 그 곳을 떠났다.
가을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백우산에는 화창한 새 봄이 왔다.
이 때 이들 부부에게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부인의 몸에 태기(胎氣)가 생긴 것이다.
최씨 부부는 기뻐서 어쩔줄 몰랐다.
기왕이면 떡두꺼비 같은 옥동자를 낳아 주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했다.
가을이 되자 부인은 드디어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아들을 낳았다.
부부의 기쁨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일 뿐 즐거운 일에는 슬픔이 따른다고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새로 태어난 아기가 백 일이 지나기도 전에 기운이 장사였고 더욱 이상한 것은 밤마다 살그머니 나갔다가 자정이 지나서야 옷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들어오는 것이었다.
부부는 차츰 겁이 나고 기이하게 여겨 하루는 몰래 뒤를 따라가 숨어서 아들이 하는 행동을 훔쳐 보았다.
그랬더니 이게 웬일인가?
어린 아이는 칼을 들고 무술 연습을 하는 것이었다.
아들의 행동은 신출귀몰,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모습이 비호 같았다.
숨을 죽이고 이 모습을 끝까지 지켜 본 부부는 장수 아이를 낳은 것을 깨닫고 놀라움과 근심으로 그 자리에서 실신할 지경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방바닥에 엎드려 밤새도록 남 몰래 통곡했다.
그 당시에는 장수를 낳으면 나라에 화를 입힌다고 하여 아이가 성장하여 힘을 쓰기 전에 부모의 손으로 죽여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도 중죄를 받아야 했다.
장수 아이는 자라면서 무슬이 점점 뛰어났고 그 소문은 동네에 널리 퍼져 나갔다.
부부는 애를 태우면서 아이가 방에서 글을 읽는가하고 들여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나가 칼싸움 훈련을 하는 것이었다.
장수아이에 관한 소문은 널리 퍼져 원주에 있는 監營에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장수 아들을 죽이기로 했다.
어느 비 내리는 밤, 뇌성은 천지를 뒤흔들고 번개불이 쉴새 없이 번쩍였다.
부부는 굳게 마음을 다지고 잠자는 아들의 몸 위에 콩 두 가마니를 얹었다.
그러나 아들은 움직이지만 못할 뿐 두 눈이 말똥하여 저주하는 눈으로 부모를 쳐다 보았다.
이들은 콩 한 가마니를 더 얹어 장수 아이를 죽이고 말았다.
장수가 죽자 장수를 따라 나타났던 용마가 울며 헤매다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지금도 도관 2리에 「우렁골」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그 때 용마가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쉴 바위」라고 불리우는 5평이 넘는 큰 바위가 있는데 장수가 쉬었던 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 곳에서 3km 떨어진 곳에「약세」라는 곳이 있는데 용마의 죽통과 말 발자국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장수를 모실 수 없게 된 용마는 슬피 울면서 헤매다가 크게 한번 뛰어 영월땅에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영월에는 용마의 무덤이 있었다고 하며 장수 아들을 죽인 부부는 시름시름 앓다가 오래가지 못해 죽었다고 전해진다
♣ 산행코스
내촌면소재지 도관리에서 광암리로 가는 408번지방도로를 따가 가족 고개로 하여 도관리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함
○ 가족고개-창고뒤 고개-전망대-백우산 정상-매봉 십자로 고개-갈림길-너래소-가족동 정류소 (3시간 10분 소요)
○ 가족고개- 전망대- 정상- 매봉- 사슴이고개- 경수동- 자은리 (약 12.6km ,4시간 40분)
○ 도관리- 갈림길- 정상- 십자로고개- 갈림길- 촛대바위- 가족동정류소(약 12.5km ,4시간15분)
○ 가족고개- 전망대- 정상- 십자로고개- 갈림길- 너래소- 가족동정류소(약11.5km ,4시간 15분)
○ 가족고개(표550m) - 전망바위 - 정상 - 서쪽능선 - 십자로안부 - 군넘이 - 지골 - 큰골 - 도관리(6.5Km 3:30)
○ 가족고개(표550m) - 전망바위 - 정상 - 서쪽능선 - 십자로안부 - 군넘이 - 용소계곡 - 경수, 두촌(11.5Km 3:30)
오늘은 불교산악회 정기산행일이다.. 아침일찍 준비를하여 길을떠난다.. 아침 6시10분 차에올라 목천나들목으로 진입한다.. 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고속도로는 약간 한산한 편이다..오산나들목쯤 갔는데, 최국장님으로부터 전화다, 어디쯤아냐고 묻는다.. 오산 나들목 부근이라고 답하니,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라며 아파트 동과호수를 불러주신다.. 궁내동 톨게이트 거의다와가는데, 또다시 전화다.. 가지고갈 짐이 많으니, 집으로 올라오라고 그러신다.. 알겠다고 답하고.. 계속진행한다.. 네비게이션이 외곽순환도로로 지시를한다.. 900원을 지불하고, 진행하니, 성남에서, 청담대교로 지시를한다.. 나는 평소 판교나들목을 나와 청담대교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900원을 더내니, 시간은 확실히 빠른것같다.. 암튼 강북 강변로로 우회하여 테크노 마트방향으로 유턴 한다음다시 우회하여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니7시 20분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턴 최국장님이 올라오라고 지시를 하신다.. 올라가보니, 먹을거리가, 엄청나다.. 들지도 못할 정도로 큰 수박이 세덩이에 별에별것이 다있다.. 핸드카를 끌고 들고 간신히 내려와서, 차가 도착할 지점에 도착하여 조금 있으니, 김경태 대장이 도착한다.. 함께 이런저런얘기를 나누는사이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기시작한다.. 8시경 대공원 후문에서 출발한다는 소식이다.. 잠시후 차가 도착하여 막출발하는데, 내친구 정숙이와 영애씨가 마침 도착하여, 간신히 차를 타게 되었다.. 두사람과 반갑게인사나누고, 요식행위를 하며 오늘 처음으로 경춘 고속도로 를 달린다.. 차창밖으로 여기저기 쳐다보며 어느곳으로 어떻게 길이 낫는지 확인하는사이, 이고속도로상에 유일한 휴게소인 가평휴게소에 도착했다. 화장실들려 볼일들보고, 다시 승차하여 동춘천에서 홍천방면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홍천나들목을 빠져나와 내촌 방향으로진행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버스가 고개위로 진행한다.. 지방도 를 벗어나 가족고개 쪽으로 협소한 길을 거스가 겨우겨우 올라가고있다.. 얼마르 오르다 그만 소형 버스와 교차를 해야하는 상황이 도래 하였다.. 아주힘들게 교행을 하여 반야사 입구에서 일부 신도들은 내리고, 산행을 하기위한 인원은 그대로 가족고개로 향한다.. 잠시후 가족고개에 도착했다.. 그런데 참묘한일이다.. 나는 이산과는 약간의 악연이 있는 모양이다.. 27~8년전쯤 젠에, 내가 책을 좀 보던시절 조용한 절간을 찿던중 땡초 한사람을 만나서 이곳까지 이끌려 왔었는데, 그절이 바로 반야사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산좋아하는 내가 그냥갈수 없어서, 백우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시절을 생각하며 오늘 이곳에 온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40년 넘게 산행을 하면서 겪어보지못한 희안한 경험을 하는날이 되고 말았다.. 이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을 차에서 내려, 일제히 백우산을 향해 서둘러 진행한다..
나도 사진몇장찍고 곧바로 뒤따라 올라간다..
▲ 가족고개 백우산 들머리 모습
지금시간이 10:36분이다.. gps찍고, 뒤따라 올라간다.. 조금오르닌 약간 내림길이다.. 잠시후 오름길시작이다.. 조금더 오르니, 첫봉우리 를 우회하는 갈림길에 도착이다.. 가족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한지 9분여만에, 과암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 했다.. 지금시간 10:45분이다..
▲ 첫봉쪽으로 진행중인 울님들
▲ 광암리에서 올라오는 합류지점
백우산을 오르는 산우님들께서 좀더 수월하고 차대기 편한곳으로 가시려면 광암리 로 들머리를 잡으시길 바란다.. 가족고개를 넘어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과암리 등로 입구다.. 참고들 하시길 바란다.. 확인하고 다시 계속 진행한다.. 잠시후 740봉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전환을 한다..지금시간 11:03분이다.. 이곳부터 내가 앞서가기 시작한다.. 김원장님께서 힘에겨워 하신다.. 잠시후 760봉 도착 현재시간 11:07분이다.. 나는 오늘 컨디션은 그런대로 괜찮다.. gps확인하고 전진한다.. 820봉 도착이다 11:16분이다.. 거리도 짧고 그리 난해한 곳도 없는것을 알기때문에, 쉬지않고 정상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계속진행한다.. 가파를 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백우산 전위봉에 도착했다.. 지금시간 11:22분이다..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오니, 내촌면 방향을 조망할수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앞선 팀들이 여럿이 모여있다.. 한쪽에서 사진몇장찍고, 정상을 향해 그냥 진행한다.. 지금시간 11:26분이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 백우산 정상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내촌쪽 풍경
▲ 백우산 정상의 이정표
가파를 경사길을 올라서니 드디어 정상이다.. 어느새 점심 식사를 하고있는 팀도 있다.. 현재시간 11:36분이다.. 사진찍고 이리저리 다니며, 조망을 즐긴다.. 후미가 어디쯤 오는지 연락을 취해도 제대로 연락이 되지를 안는다.. 12:15분이 다 되어서야 나타나는 후미들.. 김원장님이 무척 힘들어 하신다.. 당뇨가 있으시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하시는것같다.. 김원장님은 나와는 인척관계로 할아버지 항렬이다.. 한참때는 재경 당진산악회 회장을 역임하시며, 산행도 잘 하셨는데, 세월이란 천하무적에게, 당할장사없음에, 작금의 지경에 이르셨다.. 힘들어하시는 분 보고 단체사진 찍자고 하기도 그러하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한컷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 정상에서 바라본 백암산쪽 풍경
▲ 이정표앞에서 울님들
좌측앞줄 김운집 자비불자산악회 회장님, 김경태 대장, 최문식 국장님, 뒷줄 좌측 마눌님, 전정숙 내친구, 김남주 잠실한의원 원장님, 그리고 우리처제 오금화, 그런데 한분은 어디가셨나? 나를 포함 총9명이 산행함. 지금시간 12:17분이다.. 우리는 정상을 출발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 백우산 정상석 에서 내친구 정숙이
▲ 마눌님과 처제
▲ 매봉쪽으로 내려서다 출출 하다며 한잔ㅋ~
조금 내려가는데, 정상주를 하지못했다며, 이곳에서 한잔하고 가자는 최국장님의 제안에 이구동성으로 환영한다.. 술과 안주를 꺼내 산신령님께 김회장님과, 최국장님이 대표로 큰절하고, 이러 일잔씩 거한다.. 모르긴 몰라도 이쯤에서의 한잔술은 꿀맛보다 좋을것이다.. 술못하는나는 그렇게 추측할 뿐이다.. 몇잔 마신 정숙이는 , 다리 에 힘이 쭉빠진다며 더듬거린다.. 짐챙겨 잠시 내려오니, 도관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 먹기전에 큰절 올렸어요
▲ 도관리 하산로 , 그런데 이정표 윗쪽에는 등산로 아님 이라써있으니 이를어찌할꼬
그런데 이상한것은 지시표에는 내촌 도관리 하고 지시를 해놓고는, 이정표 상단에는 등산로 아님 이라 써있는데, 도대체 이무슨 이러한 일이 있는가.. 등산로가 없으면 시지표시를 하지 말던지, 아니면 올바르게, 길은있으나, 폐쇄 했다던지, 무언가 명쾌하게 해야지, 이렇게 해놓은 저의는 무엇인가? 알아서 가라는 뜻인지, 사고나도 책임 안진다는 얘긴지, 아니면 가지 말라는 얘긴지,, 정말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
요즈음은 지역이기주의가 만연하여, 서로 자기지역으로 유입되게하려는, 현실에 눈살이 찌프러 질때가 많은데, 이곳도, 임산물 채취나 다른무슨이유로 통행을 금지하는지, 온갖 생각이 다든다..
▲ 매봉직전 사거리 갈림길에 막도착하는 울님들
▲ 굼넘이 갈림길에 막도착하는 처제와 일행들
▲ 내친구 정숙이 이무슨 제스춰인고?
▲ 매봉 오름길 사거리 이정표
잠시후 우리는 굼넘이와 내촌, 매봉, 백우산, 갈림길 사거리에 도착했다.. 먼저오신 어느 팀이 이곳에서 한참 중식중이다.. 이곳에서 나와 김경태대장, 그리고 집사람과 처제, 이렇게 네사람은 매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오름길을 오른다.. 매봉앞이라 그런지, 하늘에서는 매가 계속해서 울고있다.. 지금시간 12:51분이다.. 매봉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오르니 마침내 매봉에도착했다.. 확인사진찍고 , 하산을 시작한다.. 지금시간 12:55분이다.. 다시 오던길을 되짚어 갈림길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사거리갈림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능선길로 내려선다.. 조금진행하다.. 우리는 더덕을 캐기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체되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시 서둘러진행한다.. 우측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내려설까 망설이다.. 그냥 능선길로 진행한다.. 한참만에 능선 우측 하산로로 방향을 바꾸어 낼려 선다.. 가족동갈림길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됬다.. 계곡에서 벗고 들 있는꼴이 보기실어서 서둘려 내려선것이 그만 화근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회저을 해야하는데, 그만 좌회전을 하고만것이다..
▲ 매봉정상 모습
한참을 내려와도 정자가 나오지를 안는것이다.. 이상하다.. 전에 가족동으로 내려갔던적이 있는데 이렇게 멀지는않은데, 하면서도 계속진행하니 우리는 점점 용소계곡으로 가고있었던것이다.. 등반 경험이 수십년 되는 김경태 대장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하는데도 나는 우회전을 했으니 조금만 더가면 되겠지 하면서 계속 내려갔던것이다.. 얼마를 내려갔는지 점점 이상하다는생각이 든다.. 그런데 왜나는 그때까지도 분명히 우회전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40년 넘는 산행중에 오늘같은 일은 처음이다..무엇엔가 씐 모양이다.. 집사람은 배고프니 밥이나 먹고가자는데, 앞서간팀과 합류하여 함께 먹으려는 내욕심때문에, 여러사람이 고생하고있다.. 이 용소 계곡은 나는 처음 와보는곳이다.. 김경태 대장이 다시 우리 무언가 잘못 됬다고 말한다.. 얼마를 더내려와 할수없이 밥을 먹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하여, 중식을 하면서 지도를 본다.. 아무리 보아도 잘못 된것이 없는데, 왜이렇게 거리가 멀까? 이때까지도 나는 용소계곡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 하지못했다.. 그러면서도 의구심은 계속 든다.. 이렇게 멀지는 않았는데, 이상하다.. 식사 마치고 짐챙겨 다시 내려오는데, 앞쪽으로 가리산 모습이보인다. 아뿔사 이거 무언가 잘못 되었구나, 그때서야 잘못 된것을 직시하고,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본다.. 조금내려오니 괘석사 지에 도착했다.. 그제서야 내가 용소 계곡으로 내려왔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수있었다.. 지금 홍천군청마당에 괘석사지 4사자 탑이 있는데, 아주 유명한 건축물이다.. 그래서 이곳은 두촌면 괘석리에 위치한 곳이라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일행에게 힘빠지게 말할수도 없어서 모른척하고, 그냥 내려간다.. 무척이나 미안하다.. 내가 와본곳인데, 완전히 길을 잘못 안내했으니 이를 어찌하여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시간이 16:25분이다..
▲ 괘석사지
한참만에 민가가 나타났다.. 계곡건너 첫번째 민가다.. 이곳부터 시멘트 포장길이다.. 더덕밭에서 일하다 참을 먹는 아줌마들이 내게 빵을 권한다.. 좀전에 점심을 먹었기에 사양하고, 버스 저류장을 물으니, 4~5km정도 된단다.. 뒤에 오는 김대장은 관광버스가 머무는곳을 물으니 1km 정도만 내려가면 된다고 했단다.. 관광버스 가 머무는곳에는 당연히 우리 버스가 있을리가 없다.. 모른척하며 계속 진행한다.. 얼마후 아스콘 포장도로가 나왔다.. 이곳이 두촌면 천현1리 였다.. 이곳에서도 얼마를 더걸어나왔는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오후 17:35분이다.. 장장 7시간이 소요 되었다... 미안하여 두촌면사무소 쪽으로 가서 택시를 타려고 알아보니 이곳에는 택시가 없단다.. 우여 곡절끝에 최국장님과 연락이되어, 우리가 지금 두촌 면사무소 부근에 있다고 하니, 기다리란다.. 기다리는동안 우리가 우회전을 하지않았느냐고 물으니, 우회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난 우회전을 했다고 생각했는지,, 정말 모를일이다.. 암튼 마침 이지역을 잘 아시는 분이있어 버스가 두촌면사무소로 와서 우리를 태우고 서울 로 상경했다.. 나중에 들으니 최국장님은 최국장님 대로 우리를 기다리며,연락도 되지않고, 시간이 지체되니, 회원여러분들에게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하여 안절부절 하였다고들 하시는 바람에 너무 미안해서 몸둘바를 몰랐다.. 그런데 이날은 정망 이상한 날이다..상경하는길도 기사님이 빨리 가려고 노선을 변경하면 더욱 정체가 심해져서, 아주 늦게 서울에 도착하였다.. 까딱잘못했으면 회원님들 모두가 택시로 귀가하는 사태가 벌어질뻔했다.. 이리되었으면 더욱 난처할뻔했다.. 이날의 일은 내 산행사에 최대의 오점을 남긴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