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재.
學 名 : Cambaroides similis
英 名 : Korean fresh water crayfish
漢字語 : 석해(石蟹)
절지동물문(節肢動物門) 십각목(十脚目) 가재科의 민물에 서식(棲息)하는 절지동물(節肢動物).
"바다가재類"와 유연관계(類緣關係)가 매우 가까우며 "민물가재" 혹은 "참가재"라고도 한다.
수질오염(水質汚染)이 되지 않은 1급수에만 서식하는 동물로 청정지역(淸淨地域)의 지표생물(指標生物)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全國에 분포하지만 울릉도와 제주도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가재는 머리와 가슴이 붙어 있고 몸체는 분절(分節)되어 있으며,
몸의 색갈은 모래와 같은 노란색이거나 녹색 또는 짙은 갈색이다.
머리에는 날카로운 주둥이가 있고 눈은 움직이는 자루에 달려 있다.
몸체를 덮고 있는 외골격(外骨格)은 얇지만 단단하다.
5쌍의 다리 중 가장 앞에 있는 1쌍에는 크고 억센 집게발이 달려 있다.
복부(腹部)에는 더 작은 부속지(附屬肢)가 5쌍 있다.
길이는 보통 7.5~10cm정도이다.
가장 작은 가재는 美國 남동부의 "캄바렐루스 디미누투스"(Cambarellus diminutus)로 2.5cm 정도이고,
가장 큰 것중 하나인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아스타콥시스 고울디"(Astacopsis gouldi)는 길이가 40cm에 이르고 무게는 3.5kg 정도 된다.
큰돌이 있는시냇물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흔히 바위나 통나무 밑에 몸을 숨긴다.
주로 밤에 활동하며 달팽이나 곤충의 유충이나 벌레와 올챙이 등을 잡아먹고 산다.
어떤 것은 식물(植物)을 먹기도 한다.
가재는 가을에 짝을 지어 봄에 알을 낳는다.
암컷의 복부에 붙어 있던 알은 5~8주 만에 부화(孵化)한다.
유생(幼生)은 몇 주 동안 어미 곁에 머문다.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년이 걸리고, 종에 따라 다르지만 1~20년 산다.
개울 상류의 돌 밑에 살며, 간섭을 받으면 넓은 꼬리를 이용하여 뒤로 빠르게 달아난다.
폐디스토마(肺distoma)의 중간 숙주로 유명하여 날로 먹으면 안된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1980년대 이후 작은 개울을 복개(覆蓋)하거나
계곡(溪谷)등이 유원지(遊園地)로 개발되면서 1급수가 적어져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2011년에 멸종위기(滅種危機) 야생생물(野生生物) 관찰종(觀察種)으로 지정(指定)되었다.
십각목(十脚目)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십각류十脚類는 10개의 다리를 가진다,
이는 갑각류의 특징인 8쌍의 가슴다리 중 마지막 5쌍의 다리이다.
앞부분 3쌍 다리는 입부분으로써 기능하고, 일반적으로 턱다리로써, 나머지 2쌍은 가슴다리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