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유기물이 생명유지에 가장 필요한 핵심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16대 무기원소들이 합쳐져서 생명체를 이룬것을 흔히 유기물이라고 부릅니다.
사람과 동물들은 유기물을 먹으면 이 16가지를 동시에 섭취하게 되어 에너지와 영양분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유기물을 섭취를 해도 결국 소화를 통해 무기영양분으로 바꾼뒤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는 무기영양분입니다.
식물은 유기물을 소화시킬 능력이 없습니다. 무기영양분만 흡수를 할 수 있습니다. 생명유지의 핵심은 유기가 아니라 무기인 것입니다. 식물은 동물을 위해 대기와 토양속 무기물들을 잘 배합하여 유기물로 만들어 동물들에게 공급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기물 보다는 무기물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식물의 16대 원소가 있습니다. 탄소와 수소와 산소, 질소,인,칼리,황,마그네슘,칼슘,
그리고 7가지의 미량요소들입니다.
이중 유기물을 구성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탄소와 수소와 산소, 질소입니다.
모두 기체(공기)입니다. 탄소와 산소가 만나면 이산화탄소가 되어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사용됩니다.
산소와 수소가 만나면 물이 되어 13가지 영양분을 생명체로 옮겨주고 그 외 생명유지에 많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질소가 산소와 만나 질산이 되거나 수소와 만나 암모늄이 되면 전기를 띠면서 물에 녹아 생명체의 세포에 들어가서 영양분으로 이용이 될수 있습니다.
기체인 질소는 생명체의 영양분으로 이용이 될수 없어도 질소가 산소나 수소와 만나서 전기를 띠면서 물에 녹으면 생명체에게 이용이 될수 있게 됩니다.
공기들이 서로 결합하여 고체가 되고 물에 녹아 생명체의 영양분이 되어 이 16가지가 고루 섞여 있는 것이 바로 유기물입니다. 동물들은 이 유기물을 소화시켜 다시 물에 녹는 무기이온으로 만들어 생명유지를 위해 사용합니다.
동물과 식물이 이 무기물들을 이용하는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동물은 유기물속의 탄소를 이용하지만 식물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합니다. 탄소는 필요없는 것이죠.
하지만 사람과 동물은 유기물속 탄소를 물에 녹는 탄소인 포도당으로 분해시켜 탄소를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와 결합시켜 산화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이 16가지 무기성분의 결합과 분리의 원리와 역할만 이해하면 농사와 우리의 건강에 대해서도 이해가 쉬워집니다.
유기물중에 탄수화물은 탄소와 수소.산소가 대부분이고 질소함량이 낮은 물질을 말합니다.
단백질은 탄소와 수소,산소는 포함되어 있지만 질소의 함량이 높은 물질을 말합니다.
콩이나 고기와 같은 재료입니다. 질소의 함량이 아주 높습니다. 결국 탄소와 질소와 산소와 수소입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물이 됩니다. 기체질소는 식물이 영양소로 이용을 하지 못합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서 물이 되면 이 물속에 녹는 질소가 되려면 질소한개와 산소3개가 만나서 질산이 되면 음전기를 띠는 음이온 질소가 되어 식물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소한개와 수소4개가 만나 양전기를 띠는 양이온 질소가 되어도 물에 녹아 식물에게 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에게 가장 필요한 물질들은 유기물을 구성하고 있는 무기성분들 입니다. 그 중에도 토양속 무기물 보다 공기속 무기물들인 탄소와 수소,산소,질소의 역할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나머지 12가지 무기물들은 모두 토양속에 존재합니다. 이 무기물들은 물에 녹지 않는 불활성의 형태로 있다가 물에서 떨어진 수소이온과 수산화이온(산과염기)에 의해 물에 녹는 이온(ion)이 되어 식물에게 이용이 됩니다.
과학기술이 최첨단을 달리는 이 시대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온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런데 무려 190여년 전인 1834년에 마이클 패러데이라는 영국의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16가지의 무기영양분이 생명체에게 이용이 되려면 이온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달걀껍질을 사람이 먹으면 칼슘이 흡수가 되질 않고 그대로 배출이 되기 때문에 먹질 않습니다. 그런데 식초에 담가두면 녹아서 초산칼슘으로 변해 물에 녹는 칼슘이온이 되어 흡수가 될수 있습니다.
이렇게 칼슘과 칼리,마그네슘과 같은 원소들은 타 원소와 결합되어 있다가 떨어지면 그 자체로 양전기를 띠는 양이온이 됩니다. 황,인,질소,붕소와 같은 원소들은 산소와 결합하여 황산,인산,질산,붕산으로 변해야 음전기를 띠면서 물에 녹아 식물에게 이용이 될수 있게 됩니다.
음전기를 띠는 원소들은 단독으로는 이온이 될수 없고 반드시 산소와 결합이 되어야 이온으로 변해서 물에 녹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외 염소Cl)
이 13가지 이온들은 물속에서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13가지 이온들을 잘 섞어 놓은 것이 수경재배에 사용하는 수용성 액비입니다.
그런데 이 이온들은 물이 증발하면 이 13가지 성분들은 각 각 음전기와 양전기를 띠는 성분들 끼리 서로 결합을 하여 고체가 됩니다.
인위적으로 2개의 성분들 끼리 결합시켜 놓은 것이 수용성비료들 입니다. 이 비료들을 서로 섞어 13가지의 비율을 맞추어 놓은 것이 수용성 복합비료입니다.
16가지의 무기원소들의 결합과 분리의 원리와 역할이 우리 생명체들이 이 지구상에 살아갈수 있는 생명활동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벌써 190여년 전에 밝혀진 중요한 이 원리를 이제 관심을 가져보아야 합니다.
이 16가지를 잘 활용하면 농사도 쉬워집니다. 환경오염의 원리도 이해할 수 가 있습니다.
식물이 이용할 수도 없는 유기물을 발효시켜 돈과 비용을 들여 환경을 오염시키는 잘못된 농업방식도 결국 이 원리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동물과 식물들이 이 원소들을 이용하는 방법과 비율은 각기 다릅니다. 동물들은 소금의 원소들인 염소와 나트륨을 필요로 하지만 식물들은 염소와 나트륨을 거의 이용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유기물을 요리를 할 때 소금을 추가하는 것이죠.
또한 초식동물들은 단백질(질소)을 아주 적게 필요로 하고 육식동물은 근육의 재료인 질소를 초식동물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이 결국 탄소와 수소, 산소, 질소 그리고 12가지의 미네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16가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물에 녹는 이온으로 바꾸어 사용을 할 줄 알면 고효율,저비용의 농사도 가능해 지고 환경오염 문제의 해답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질소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와 결합된 요소의 형태입니다. 이온이 아닌 것이죠. 유기비료와 요소비료 속의 질소는 수소 한 개를 더 붙여서 암모늄이 되어야 식물이 바로 흡수를 할 수 있게 되어 유실도 최소화할 수가 있습니다.
현대농업은 유기농이 옳다는 잘못된 접근법이 망쳐놓았습니다. 해답은 유기가 아닌 무기에서 찾아야 합니다.
첫댓글 활민 님의 해박한 지식에 놀랍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유기? 무기원소? 다소 생소하지만 그래도 더 세분화 된것이 흡수에 용이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어렵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