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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정부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올바르게 정착시키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자 하는 의도에서 일품목 다변화 정책안을 발표하여 업계간의 자유로운 경쟁체제를 유도하였다.
이에 국내 모터사이클 산업은 기아의 독점 체제가 막을 내리고 대림과 함께 효성이 모터사이클 산업에 뛰어들게 된다.
초창기 KD(Knock Down)부품을 들여와 단순한 조립단계에서 모터사이클을 생산하기 시작한 효성은 지속적인 독자개발 노력으로 현재는 총 매출의 70%이상이 독자개발 모델이다.
효성은 내수시장 점유비가 3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상대사에 비해 열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생산제품의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6대 4로 해외 시장에서도 비교적 건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그 발전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세계생산 5위를 기록할 만큼 상위권궤도에 진입해 있다. 국내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도 이미 800만대를 상회하였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산업태동 시기가 1962년의 동일한 시점이었다면, 모터사이클 산업의 상대적인 낙후성을 지적할 수 있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가 모터사이클 산업보다 자동차 산업이 발전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경을 본다면 국내 모터사이클 산업 발전의 늦음이 어느 정도는 변명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모터 산업이라는 줄기를 생각한다면 공영의 가능성은 충분한 것이다. 국내 양 회사에서는 모터사이클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책임이 있는 것이다.
'수요가 많지 않아서'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개발 어려움이 있다는 식의 변명만 열거를 하게 된다면 영원히 그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세계경제는 국경이 없어졌다. 이를 두고 '시장이 좁아졌다고'만 탓을 한다면 그만큼 자사의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시인을 하는 결과밖에 안 된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시장이 넓어질 수도 있는 조건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모터사이클, 더 나아가서 경쟁력이 우수한 모터사이클 생산이 최대의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서양의 100년 장구한 발전역사를 두고 보면 국내 모터사이클 산업의 낙후성만을 지적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는 이 시점에서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계획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85년 효성은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모터사이클 공식 공급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듬해 아시안 게임중에는 이륜차 100대와 라이더를 지원하여 통신업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88올림픽 대회 때도 200대의 모터사이클을 지원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86년 6월 언더본 타입 FM100을 생산하며 동시 83년에 생산했던 AX100을 리메이크 한다. 그 후 RG125감마 시리즈 3탄을 연속하여 생산하지만 경제의 불황등으로 그리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이어 100cc급 백본 타입의 비즈니스 모델 패밀리아를 생산하고, 50cc급 스쿠터 파트너와 100cc급 어드레스를 선보이지만 획기적인 판매를 하지는 못한다. 여기에 TN의 실패는 효성제품 신뢰도를 3%로 추락시키며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다.
92년까지 참으로 힘겨운 경주였다. 하지만 93년 이탈리아로 먼저 수출을 했던 슈퍼캡과 이듬해 생산한 크루즈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95년에는 DOHC로드 스포츠 모델 엑시브가 그동안 침체해 있던 효성기계공업(주)를 정상궤도에 끌어올리며 VF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다.
GP125
주요부품(KD)을 수입하여 조립,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하였던 효성 최초의 모터사이클. 2스트로크, 공냉식, 공기정화기는 폴리 우레탄식을 채용하고 있다. 15ps/8,500rpm, 1.3kg-m/7,000rpm.
1980년 7월에 판매를 시작하여 83년까지 약 58,000대를 판매하였다. 2스트로크 모델로 힘이 상당히 우수했던 GP125는 80년대 국내 트랙레이스 선수들이 경주용으로 많이 사용하였으며 주문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FR80
커브스타일의 모터사이클로 스즈끼의 제품을 들여다 판매를 한 수준이었다. 80년 생산을 시작하여 85년까지 43,000대를 판매하였다. 클러치 레버가 필요없는 오토매틱 클러치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다는 광고문구가 이채롭다.
FR80은 짐받이, 충격흡수의 특수 설계화로 FR80S로 새롭게 태어나명사 본격 상업용 모터사이클로 등장한다.
GX125
주행중 기어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가아 포지션 램프를 장착하였다. 82년 생산을 시작하여 84년까지 22,500대를 생산하였다. 스프린터 시리즈 모델 스프린터 2를 생산하지만 성능상의 변형은 거의 없었다.
GX시리즈의 마감작 GX125 LTD 역시 성능이나 와관상의 변화는 거의 없다.
GX125LTD의 휠에는 그 전모델과 달리 스포티한 디자인과 캐스트 휠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니그립(Knee Grip) 스타일의 모터사이클. 무릎이 닿는 탱크부위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하였다. 2스트로크, 공냉식의 16.5마력, P.E.I 점화 방식을 최초로 채용하였다
ZEPHYR
효성 최초의 스쿠터다. 대림의 솔라와 핸디의 대응작으로 국내 스쿠터 사장의 붐을 조성할 목적으로 생산하였다. 하지만 성능이 그리 우수한 편은 아니었다. 2스트로크, 단기통 엔진을 채용하였으며, 냉각 방식은 강제 공냉식이었다. 시동방식은 킥과 셀 겸용, 레드, 블루, 화이트의 삼색으로 테어난 제퍼는 유럽스타일의 스쿠터로 82년 생산을 시작하여 87년 중단될 때까지 6년간 약 20,000대 정도를 판매하는 정도에 그쳤다
AX100
83년 3월 100cc급의 AX100을 생산한다. 2스트로크, 단기통 공냉식의 AX100은 최대출력 13마력을 나타낸다. 백본타입의 AX100은 성능이 우수하였으며 많은 양이 관공서로 납품되었다. 89년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총 69,000대가 생산 되었다. 86년 셀 스타터가 부착된 슈퍼 AX100이 생산되는데 91년 때까지 총 35,850대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GSX250E
83년 7월 TSCC 엔진을 탑재한 4스트로크 공냉식의 250cc급 모터사이클이 탄생한다. 성능도 우수하고 디자인도 미려했다. 하지만 대림의 VT250F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250cc의 출현은 시기상조였는지 그리 커다란 인기도 누리지 못한채 단종이 되고 만다. 89년까지 6년동안 단 500대의 판매에 그치고만 비운의 모터사이클이다.
제퍼80
83년 제퍼50에 배기량과 약간의 구조를 변경하여 제퍼80커스텀을 생산한다. 6.9마력의 제퍼80은 2인 승차를 가능하게 하였다. 트레일링 유압식 프론트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원사이드프롭식 와이드 타이어를 채용하였다.
GS125DLX
83년말 4스트로크 OHC엔진을 탑재한 GS125를 생산한다. TDCC방식의 4스트로크 엔진을 장착하여 고압축, 강력한 폭발과 연소효율을 높혀 최대 톨크에서 1.2Kg-m를 발휘, 최대 19마력의 출력을 발휘하여 등판능력을 향상시켰다. 연료 자동조절장치인 AFCS 장치(연료 자동조절기능 캬브레터)를 장착하여 연료비 절감. 셀버튼 시동방식을 채용하였다. 주행시 캠체인이 늘어나는 것을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주는 오토매틱 캠, 체인텐셔너를 장착하였다. GS125ZET는 DLX, CELL, SPECIAL 의 시리즈로 생산되었다.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모델로 파출소 납품용이 주류다.
DLX는 셀, 킥 겸용 시동방식, 알루미늄 캐스트 휠의 채용, CELL은 셀과 킥타입 시동방식, 스포크 휠 체용, SPECIAL은 프라이머리 킥과 스포크휠을 채용하였다.
MX125
1985년 생산 개시 2스트로크, 공냉식 모터사이클이다. 당시 국내에서 생산되었던 유일한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이었다. 수요도 적지만 배기소음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더 이상의 생산이 어렵다는 것이 효성측의 입장. 국내 오프로드 팬들과 모터크로서들은 안타깝기만 하다.
18.5PS/9,000rpm, 1.7kg-m/8,000rpm GP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경주용 모델이었다
LOVE50
87년 30만원대 모터사이클 LOVE50을 생산한다. 2스트로크 공냉식의 러브 50은 산뜻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포인트이며 연비도 저렴해 1L로 72km를 주행한다. 3.1ps/6,500rpm, 0.375kg-m/6,000rpm. 건조중량 54kg, 내경X행정41X37.8(mm), 점화방식 CDI
RG125감마 모노
87년 RG125감마가 생산된다. MR-BOX 프레임으로 초경량화와 고 강성 합금재질의 4각 프레임을 채용하고 있다. 컴퓨터 설계의 MR-BOX 프레임은 차체중량과 축간거리, 차체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설계하여 당시로는 혁신적이 디자인이었다. 특히 리어 서스펜션은 모노 쇽 업소버와 풀 프로터 시스탬을 채택한 국내 최초의 모터사이클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진다. 4스트로크, OHC 공냉식이었으며 내경X행정57.0X48.8(mm) 압축비 10.64:1, 최대출력 20ps/9,000rpm, 최대토크 1.3kg-m/8,000rpm, 등판능력 42%, 할로겐 라이트를 채용, 공기 역학적 설계와 프론트 카울, 플러쉬 타입의 연료탱크, 어퍼핸들과 풀 카울링을 채용하여 디자인 혁신을 시도하였다
RG125감마 더블
88년 RG125감마 모노가 그리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자 모노쇼버에서 더블 쇼버로 교체된 감마 더블을 생산한다. 모든 사양은 감마 모노와 유사하다. 감마모노에 변형된 점은 풀백 핸들과 하프카울. 88년부터 91년까지 총 37,391대를 생산, 판매하였다. 국내 경기의 불황으로 혁신적인 스타일에 비해 판매가 부진하였다
파트너
89년 생산한 2스트로크. 강제공냉식의 6.5마력의 스쿠터. 내경X행정41.0X37.4(mm) 압축비 7.4:1 무부하 회전역은 1500rpm. 660대를 이태리에 수출하였다. 메카니즘상의 결함으로 고전을 치룬 작품이다.
윈디
같은 해 효성은 또 하나의 비즈니스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을 탄생시킨다. 4스트로크, OHC 8.2ps/8,500rpm 인 윈디는 그 이름만큼 바람몰이를 하지 못하고 92년까지 3년동안 15,679대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만다.
어드레스 V100
국내 최대 100cc급 스쿠터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2인 승차가능, 2스트로크, 강제 공냉, 9.0ps/6,000rpm, 최대토크 1.1kg-m/5,500rpm, 전륜에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였다. 또한 퍼스널 트렁크를 대형으로 하여 헬멧등을 수납하기 편하도록 설계, 시트 우측 뒷면에 연료 주입구를 위치시켜 탑승중 연료주입을 용이하게 하였다.
RG125C
92년 효성은 연이은 두 모델을 발표하지만 출시 기종들은 빛을 발하지 못한다. RG125C도 그러한 기종 중 하나.
20ps/9,000rpm, 최대토크 1.3kg-m/8,000rpm, 윤활방식 침잠식, 시동방식 셀과 킥 겸용, 전륜 브레이크에 유압식 디스크를, 후륜에는 내부확장식 브레이크를 채용하였다. 현가장치 전륜 텔레스코픽, 후륜 풀로터 모노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다. 감마 더블과 마찬가지로 풀 카울링을 채택.
TN125
92년 RG125C와 더불어 혁신적인 디자인의 TN125를 생산한다. 국내 최초로 듀얼 헤드라이트를 채택하여 야간 주행을 편안하게 하였고 대형의 머플러를 채택하였다. 디자인 상에서는 낮은 시트와 풀백 타입의 일체형 핸들로 레이싱 모터사이클의 이미지를 추구하였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초기 반응은 호의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그네틱상의 문제로 엔진 시동 불량의 문제가 발생, VF제압에 실패를 하고 만다. 효성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던 모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메카니즘의 향상을 꾀하였지만 그리 인기모델은 아니었다.
캡, 슈퍼캡
93년 캡을 생산하여 스쿠터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먼저 수출하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다음에 94년 슈퍼캡을 국내 시장에 선 보인다. 단일 기종으로 국내 스쿠터 시장의 최다 판매를 기록, 슈퍼캡은 효성 스쿠터의 일등 공신이다. 오일 펌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으며 텔레스코픽 쇽 업소버를 채택하였다.
6.5ps/6,500rpm. 0.73kg-m/6,000rpm
크루즈
94년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의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모터사이클로 상용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일으킨 아메리칸스타일. 크루즈는 효성 독자개발모델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하여 수출 경제에 일조를 하고 있다. 2단 시트, 대형 머플러, 풀백 핸들을 채용, 엔진은 MTG타입의 진동저감 쿠션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전륜에 90-90-18, 후륜에 100-90-16광폭타이어를 채택하였다
엑시브
자동차 메카니즘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DOHC 엔진을 탑재, 프레임은 외제의 레이서 레플리카에서 주로 채용하고 있는 고강성 4각박스 프레임을 채용하고 있다. 광폭 튜브레스 타이어, 캐스트 휠을 장착하여 승차감을 높혔다. 대림의 VF를 겨냥하여 생산한 R타입의 모터사이클. 냉각방식은 공유냉방식을 채용. 전기장치도 12V6A의 MF무보수 배터리를
슈퍼캡
코멧125
코멧250R
코멧250S
엑시드125/150
LT160
미라쥬125/250
마스타110
랠리50
미라쥬650
랠리100
로망스100
센스50
베테랑100
와우50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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