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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피어 오른 찻 잔의 아지랑이 타고 가득 메꾸어 차 오른 이 향기는 북풍 한설 맛서 이겨 낸 빨간 향기를 담고 팔팔 끓어 다시 피어난 새해 희망의 동백꽃 차 런가
봄의 길목을 앞당기어 상큼하게 다시 피어난 매화꽃 차 런가
수줍은 첫사랑 색시 같은 봄빛 가득 담은 목련꽃 차 런가
온 하늘 꽃잎 난무 속에 분홍빛 꽃비로 다시 피어난 도화꽃 차 런가
계절의 여왕 정기 품은 정열의 감미로운 장미꽃 차 런가
피 빛 향기 품고 신록의 계절에 다시 피어난 홍화꽃 차 런가
칠월 어머니 향기 품은 여성들을 위한 당귀꽃 차 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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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해를 쫓아 온 짝사랑 향기 가득한 해바라기꽃 차 런가
청초한 향기 머금은 결실기에 피어난 구절초꽃 차 런가
깊어 가는 가을향기 품고 닭 벼슬로 피어 오른 맨드라미꽃 차 런가
찬 이슬 충절의 향기 품고 늦 가을 끝 까지 피어 오른 국화꽃 차 런가
백설이 날리고 온 대지에 생기가 숨 죽인 섣달 자기만의 독특한 향기를 품은 채로 백가지가 서로 화합하여 숙성되고 다시 피어 오른 백화 꽃 차 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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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농업기술센타에서 농업인 대학 곷차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데,
꽃차가 쉽지 않네요.
재미있고, 좋기는 한데..
정성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아요.